승부의 시간이 다가왔다. 봄 기운이 한창인 이번 주말이다. 이른바 '선거사무소 개소 정치'다. 본선 후보자 등록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 등장한 후보들의 공략 포인트다. 경선을 치르고 본진의 위용을 드러낼 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와 달리 도의원.교육의원 후보들이 이 시점을 선택했다. 도지사 후보들은 일찌감치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활동들을 해왔지만 도의원 및 교육의원들은 선거판이 더 뜨거워지기 시작한 3월 중순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금씩 기지개를 켜던 그들이 이제 본격 질주에 들어간다. 선거사무소 개소의 정치는 우선 '공천확정'이 변수였다. 아울러 '4.3 70주년' 추념모드 기간도 비껴가야 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지난달 26일 제주도의원 11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공천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지난 2일 19명의 도의원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이들 중 일부가 이번 주말 선거사무소를 개소, 선거완주 라인을 출발한다. 그 첫 주자는 정태준 더불어민주당 대정읍 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다. 정태준 예비후보는 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은행 모슬포지점 옆 건물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
▲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서귀포지역을 비롯해 도 읍면 지역 등 학생 등하교시 대중교통과 통학로의 안전 불안 지대를 파악해 사각지대 없는 통학 안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대중교통개편에 대해 단계적으로 수정 보완 단계를 거쳐 발전 시킬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중 교통 개선 과정에 버스정류장과 학교까지 통학로에서의 학생안전과 교통 흐름을 고려해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버스정류장과 학교사이의 통학로 구간 중 과속차량이 많은 도로를 건너야 하는 구간과 횡단보도 위치가 불편해 무단횡단이 자주 일어나는 학교들이 있다”며,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의 위치를 조정해 학생 안전을 보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제주도청과 각 부처에 전달하는 일을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각지대 없는 학생안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 교육감 예비후보는 “통학로 상 학생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정의 렌터카 증차 제한을 비판하고 나섰다. 성급한 행정에 업계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6일 정책 논평을 내놓고 “원 도정이 도내 렌터카 업계를 제주 교통문제의 ‘말썽꾸러기’로 낙인찍어 몰아가고 있다. 그 행보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원 도정의 렌터카 관련 정책을 비판했다. 제주도지사의 ‘자동차 운행 제한’ 권한 확대 및 렌터카 수급관리 조례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월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제주도는 지난달 5일 렌터카 총량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렌터카 수를 7000대 줄여 2만5000여대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렌터카 수급조절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도내 렌터카 업체의 증차 요구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개정안 통과 이후 불과 몇 주 사이에 2770대의 렌터카 증차 신청이 접수됐다. 도내 연평균 렌터카 증차대수가 2800여대임을 감안하며 한달이 안되는 기간동안 1년치 렌터카의 증차 신청이 이뤄진 것이다
▲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삼도1.2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6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출연기관인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삼도동으로 이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제주시 동광로에 위치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건물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문화예술의 허브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재단 건물을 매각한 후 원도심으로 둥지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삼도2동에 위치한 옛 아카데미극장인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재밋섬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한 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건물 활용방안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 사무공간과 제주예총․제주민예총 사무공간,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공공 공연연습장, 독립영화관,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제안했다. 정민구 예비후보는 “문화예술의 거리에 문화예술재단을 이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중심지로 육성하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시너지 효
▲ 정태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대정읍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확정 받은 정태준 예비후보가 6일 제주은행 모슬포지점 옆 건물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서는 김우남.문대림 후보, 대정읍 출신의 김용범.김태석 도의원, 마을 주민, 지지자 등이 참석해 승리를 함께 기원할 예정이다. 정 예비후보는 “무분별한 개발로 세계에서 유일한 제주 곶자왈이 파괴되면서 점점 ‘제주스러움’이 사라지고 있어 가슴 아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해 제주의 ‘희망 찾기’를 선언한 것처럼, 주민 공동체를 되살리고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제주 ‘희망 심기’에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정태준의 대정 희망 심기’라는 제목으로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태준 예비후보는 넓은 지역구를 구석구석 찾아 다니며 행동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로 평소 오토바
▲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이 지난 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구좌읍 우도면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고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4.3 70주년 희생자 추념식 등의 일정으로 인해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었다"며 "구좌읍과 우도면 지역주민의 선택과 기대 속에 지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며 "더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의정활동의 경험과 검증된 역량으로 구좌읍과 우도면은 물론 제주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로를 경유(제주대병원, 제주대 방향)하는 버스노선 신설, 제성로 조기착공 및 비자림로 확대 등 기간 인프라 확충, 동부 시민체육센터(가칭) 설립, 노인대학 설치 등 어르신 복지체계 강화, 여성농업인 쉼터 설치, 해녀 및 수산어업분야 지원확대,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 지원, 물 산업 성장기반 강화, 우도정주어항 건설 등을 공약
▲ 강대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용담1.2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대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오는 7일 용담로타리 남측(용담로 120)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 예비후보는 "30년 전 터미널 입구에서 탑동 동한두기마을까지 상가가 될 것 처럼 병문천 복개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완공이 되지않아 현재 그냥 복개천 주차장용도다"라며 병문천 복개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약속했다. 이어 "그 양쪽 주변에 재산권 행사는 물론 개발행위가 제한돼 있어 미관상 아주 좋지 않다. 이 문제를 제주시는 물론 도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금 서문시장은 서문식당이라고 해야 될 정도로 시장기능이 상실했다. 주변상가와 연대해서 '주식회사 서문시장'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생동감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소음은 물론 생활편의 제약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상시적으로 풀
▲ 김형미 민중당 도의원 예비후보 김형미 민중당 외도.이호.도두동 제주도의원 예비후보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초등돌봄교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모색 좌담회에 참석했다. 김 예비후후보는 “장시간 노동과 맞벌이 가정의 확대로 학교의 보육.교육행정 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방과 후 학교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위해선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시는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첫 번째 공간인 학교에서 사람들이 똑같이 존중받고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을 위해선 돌봄전담사의 처우개선이 필요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아이들의 삶과 돌봄전담사의 삶을 위해 민중당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미 예비후보는 현재 외도마을학교 교장, 제주시 여성.엄마 민중당 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수호 제주연대 제주시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5일 "청정 제주 이미지에 맞는 약용작물 산업의 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6차 산업과 연계,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약용식물 재배 면적 1만2741ha 중 경북이 3790ha로 가장 넓고 제주는 692ha로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며 "생산량을 보더라도 전체생산량 8만3068톤 중 1851톤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천혜 자원을 가진 청정 제주의 이미지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약용식물을 재배하는 경북, 경기 등 모든 지역에 ‘한약재 지엠피(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갖춘 가공공장이 있는데 제주에만 없다"며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을 내륙지방에서 가공하기에 원가 경쟁력도 낮은게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 김수남 도의원 예비후보 김수남 무소속 예비후보가 이도2동 지역구 도의원 출마를 5일 공식 선언했다. 지방선거 재도전이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 산업에 대해서 아직은 생소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에게 미래 산업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일은 지역주민들의 행복과 직결된다"며 “이도2동 미래문화체험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시티에 대한 세대별 체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들을 위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행복) 교실 △유치원생들을 위한 바른먹거리, 올바른 식습관 순회 교육 △그린스쿨을 통한 힐링치유프로그램 보급 △어르신 고용, 사회적기업 연계 △쓰레기 문제 재활용 및 원천 쓰레기 소량발생 방안 △주택가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복층화 사업 추진 △영유아 보육시설과 관련된 차별 철폐를 위한 가칭 '제주도 영유아 보육.지원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방분권 개헌에 따른 주민의 대변자 역할은 정치적 이념구도를 떠나 발로 뛰며 파악한 정책과 주민의견 수용정책이
'유리의성'과 '송악산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을 물고 늘어지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과 공방을 벌여온 김우남 예비후보 측이 이번에는 문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문제삼고 나섰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 고유기 대변인이 5일 논평을 내고 문 후보의 우근민 전 도지사 관련 의혹, 2012년 민주통합당 탈당 사실, 원희룡 도정 인수위에 참여한 점 등을 들어 문 후보의 당 정체성을 물었다. 그는 먼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과 도민의 기대가 높다”며 “도지사 후보는 도민은 물론 당원들로부터 엄격한 도덕성, 정체성 검증에 응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문 예비후보의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 주식 은폐 의혹,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에 대해 (문 후보에게)해명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문 예비후보는 엉뚱한 답변과 시간 끌기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대림 예비후보가 2010년 도지사 선거에서 당시 무소속 후보였던 우근민
▲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서귀포오석학교, 제주등하학교 등 학력 비인정 교육시설을 학력인정 기관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일부터 동려평생학교는 초.중.등 학력을 인정받는 교육 운영을 하고 있고,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과 배움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며, “서귀포오석학교, 제주등하학교 등 평생교육의 일환을 담당하는 교육시설들도 학력인정 기관으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새롭게 배움의 길을 찾는 도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여러 시설들은 학력인정 기관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을 하고 있고, 그들의 봉사와 노력은 도민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수업을 이수하는 방식과 검정고시를 이수하는 방식 중 자신에게 적합한 과정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 하면서 학력인정의 결실을 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교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