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중국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문화, 경제, 인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한다.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루잉촨(卢映川)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면담하면서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오 지사는 이날 문화여유부 접견실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여유부에 환영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무비자 입국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제주의 장점을 강조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와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또 관광 중심의 투자·통상과 문화, 인적 교류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과 제주의 무비자 입국 제도를 활용한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워케이션을 통해 제주와 중국의 협력 분야를 자연스럽게 게임, 수소, 우주 등 신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로 지방정부 차원의 도시 간 교류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방외교 활성화는 한·중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라고 말했다. 루잉촨 부부장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의사를 밝히고 도시 간 교류·협력 발전, 중·한 관광
제주도가 외국인의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3000만원 이상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외국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외국인 체납 지방세 특별 정리 기간'을 운영해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1000만원 이상 체납자는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 지방세를 체납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체납 자료를 제공해 비자 연장을 제한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지역 외국인 체납자는 3885명이다. 총 체납액은 11억2500만원에 이른다. 외국인 체납자의 국적은 57개국이다. 체납자의 국적별 비율은 중국 51.1%, 미국 5.3%, 베트남 2.8%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방세 체납세액 기준 3000만원 이상은 3명, 1000만원 이상은 15명이다. 이밖에 100만원 이상 228명, 10만원 이상 2896명 등이다. 제주도는 외국인 체납 지방세 특별 정리 기간에 거주지 실태조사, 재산 유무 조사, 재산 압류·공매 등 체납처분과 행정제재 등의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의 지방세에 대한 납세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중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대해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14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의 간담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제주도지사로서) 이를 강제할 수단과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주민투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이미 공개한 상황이다. 만약 도지사가 주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선관위에서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선관위에 의뢰한 결과 법적 근거가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주민투표를 실행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없다. 이를 확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좋다는 이유로 따라야 한다면 이는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에서 요구했던 5가지 사안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 이것이 도지사의 권한을 행사하는 방법이고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책사업이기
국민의힘 제주도당 상임고문으로 허향진·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이 임명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체제를 구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상임고문과 수석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에 대한 1차 인선을 마치고 당사에서 11일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도당 상임고문에는 허향진·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이 위촉됐다. 수석부위원장은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부위원장으로는 김경준, 김수향, 김형규, 박왕철, 백성철, 부상일, 양해두, 오민학, 윤용팔씨 등 9명이 위촉됐다. 이 외에도 여성위원장 오영희, 청년위원장 양기문, 홍보위원장 이남근, 장애인위원장 고내정, 디지털정당위원장 서원준, 대외협력위원장 고경남, 중앙위도당연합회장 김승하, 실버세대위원장 이양재, 4·3특별위원장 현영화, 조직강화특별위원장 이석호, 자문위원장 박명택 등의 인선도 이뤄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 등 섬이나 산간 마을의 과도한 추가 택배 배송비 부담 문제가 법률 개정을 통해 해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제주도 등 배송비 산정 근거를 택배 서비스사업자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국토부 장관이 택배 배송비가 현저하게 비싸다고 인정하는 경우 이를 조정할 것을 권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택배 서비스사업자가 도서·산간에 대한 과다한 운임을 청구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도서·산간이라는 이유로 배송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현행 법률에는 배송비 운임 산정에 대한 부과 기준이 없어 택배 서비스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추가 배송비를 책정하고 있고 추가 배송비가 업체별로 상이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은 지나친 추가 배송비를 부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이 차별 없이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택배비 문제는 도민들의 삶의 질과 깊게 연관된 문제"라면서 "국토부가 책임있게 살펴보고 과도한 운임이 산정됐을 경우 조정을 권고할 수
제주도는 2024년 재정운영 방향을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으로 설정하고 5대 중점 투자 대상을 중심으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5대 중점 투자대상은 ▲미래전환 대응 ▲복지안전 강화 ▲경제체질 개선 ▲문화·관광 재도약 ▲지속가능 제주 등이다. 오는 10일 2024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지침교육을 시작으로,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겨 본예산 편성에 착수한다. 도는 전략적 재정투자로 도민에게 힘이 되는 예산 편성과 재정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지출 구조 체질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5대 중점 투자 부문에 방점을 두고 성과중심 체계로 재정비해 재정체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량·현안사업에 집중하면서 지출구조 개선 등 강력한 재정혁신을 바탕으로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2024년 예산안은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산시스템(이호조)을 통해 부서별로 예산 요구를 받아 심사를 거친 후 오는 11월 3일 도의회에 제출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예산안은 경제활력제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할 계획”이라며 “경기 불확실로 세수 확충이 제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제21대 국회 제3차년도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법률소비자연맹은 매년 전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회 회의출석률 ▲표결 참여도 ▲법안 발의 및 통과 실적 ▲국정감사 등 총 12개 분야를 평가해 우수의원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위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 82%, 법안통과율 22.6%(가결법안+대안반영폐기법안)로 모두 제주지역 국회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위 의원은 제21대 국회 상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을 맡아 농어민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농업인 공익직불제 지급 대상 확대‘, ’수산인 공익직불제 확대 개편‘ 등 농어민을 위한 입법은 물론, ’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특수배송비 국가지원법‘과 같은 도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위성곤 의원은 “뜻깊은 상을 7년 연속 받게 돼 기쁘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제주도민과 농어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제
순번 계 급 성 명 발령 또는 제청사항 현 부 서 비고 <2023년 하반기 제주경찰청 경감 이하 인사발령> 1 경위 이형선 제주경찰청 수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경찰청 형사과 수사 2 경위 고은철 제주경찰청 수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동부서 여성청소년과 보안 3 경장 강지석 제주경찰청 수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 4 경장 강경호 제주경찰청 수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서부서 경무과 수사 5 경장 민광현 제주경찰청 수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서부서 연동지구대 보안 6 경위(승) 류정완 제주경찰청 형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서부서 형사과 수사 7 순경 우현주 제주경찰청 형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서부서 노형지구대 수사 8 경위 양은영 제주경찰청 안보수사과 근무를 명함 제주동부서 정보안보외사과 보안 9 경사(승) 한경철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차 제주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반려견 '토리'를 데리고 지난달 30일 부산발 항공기를 타고 오후 7시 40분 제주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한 동네책방인 북살롱 이마고에서 책방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25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작은 책방을 내면서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책방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금 특별한 손님이 오셨다"며 "바로 양산에 있는 평산책방 책방지기이신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책방에 온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책방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새내기(!) 책방지기로서 이런저런 궁금한 점도 질문하셨다"며 "책방들 모임도 궁금해하셔서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책방넷)와 제주책방넷 이야기도 들려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찾은 김정숙 여사는 오른쪽 팔에 깁스한 모습이 포착됐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일주일 가량 제주에 머문 뒤 주말 쯤 제주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음주운전과 성매매 의혹으로 잇따라 물의를 일으킨 강경흠 제주도의원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에서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가 같이 치러진다. 2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달 28일 제출된 강경흠 의원의 사직서를 처리했다. 의원의 사직은 지방자치법 제89조 및 동법 시행령 제60조 및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1조에 따라 본인이 서명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폐회 중에는 도의회 의장이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는 강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난달 28일부터 의회 내부 논의를 거쳐 2일 사직허가를 결정했다. 도의회는 사직허가로 인한 결원사실에 대해 제주도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곧 통지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열리는 제420회 임시회 시 본회의에 사직관련 보고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강한 윤리의식과 지속적인 자정노력을 기울여 도민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명심하겠다”며 “앞으로 오직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승패 분수령이 될 권리당원 모집이 마감됐다. 제주에서도 내년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양새다. 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가입 시한을 앞두고 제주도당에도 가입원서가 쏟아졌다. 민주당은 2020년 총선과 마찬가지로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을 국민참여경선으로 벌인다.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에 '내 편인 권리당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당내 경선에서 승패를 가를 수 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당원권 행사 시행기준일을 내년 1월31일로 확정했다. 권리당원이 투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당비를 최소 6개월 이상 납부해야 한다. 시행기준일 6개월 전인 지난달 31일까지 입당해야 내년 총선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제주도당에는 지난달 31일 내년 총선 예비주자 측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해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제주시 갑선거구에서는 현역 송재호 국회의원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측에서 수천장의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 교수도 이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과 제주도의 의견을 31일 국토부로 보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2만5746명의 도민 의견과 이를 분석한 결과 자료 및 제주도의 의견을 31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민의견 2만5746건은 각각 ▲주민투표 촉구 1만3030건 ▲건설 추진 9334건 ▲건설 반대 3283건 ▲기타 69건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가감없이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내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방대한 주민 의견을 유형화하고 분석한 ‘제주 제2공항 의견 수렴 결과(요약)’ 자료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도의 입장이 아닌 도민 의견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민투표와 관련해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이미 국토부가 주민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주민투표법에 따른 주민투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자체적으로 주민 의견을 묻는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