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에 오훈 경정(총경 승진)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4일 경찰청 총경 전보 발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오훈 신임 자치경찰정책과장은 제주시 도련동 출신으로 경찰대 입학 후 1994년 공직에 입직해 대구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 용산·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구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을 거쳤다. 제주도는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의 폭넓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제주 자치경찰 업무 전문성에 한층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제4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경계인'의 삶을 살아온 일본 문단의 거장 김시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시종 시인은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머니 고향인 제주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던 중 관립광주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제주4.3항쟁에 참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재일(在日)의 삶을 살고 있다. 첫 시집 ‘지평선(1955)’은 재일조선인 사회뿐만 아니라 일본 시단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세이집 ‘재일의 틈새에서(1986)’는 제40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본상, 시집 ‘원야의 시(1991)’는 제25회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을 받았다. 시집 ‘잃어버린 계절(2010)’은 제41회 다카미준상을, 자전(自傳) ‘조선과 일본에 살다(2015)’는 제42회 오사라기지로 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일본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에는 같은 재일제주인 작가 김석범과 함께 ‘제주4.3’에 대해 깊이 성찰한 대담집 ‘왜 계속 써왔는가 왜 침묵해 왔는가’(제주대학교출판부)를 펴낸 바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시집 ‘광주시편’(1983)도 발간했었다. 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
제11대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문예재단) 이사장에 김수열(64) 시인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추천한 이사장 후보 2명 가운데 김수열 시인이 이사장에 최종 낙점됐다고 8일 밝혔다. 문예재단은 지난달 22~23일 별도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번 이사장 공모에 응모한 13명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김 시인을 포함한 2배수 이상으로 오영훈 제주지사에 이사장 추천명단을 전달했다. 오 지사는 문예재단을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전국 문화예술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김 시인을 신임 이사장에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8년 문예재단 이사장 공백 당시에 재단 이사로서 이사장 권한대행을 잠시 맡기도 해 누구보다 재단 정상화의 적임자로 꼽혔다. 김수열 시인은 교사 출신의 문인으로 놀이패 한라산 대표, 제주민예총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제주도 문화예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4회 오장환문학상과 제3회 신석정문학상을 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의회는 지난 1일자로 강영훈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를 입법고문으로, 손지현.문종철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하고 8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강영훈 교수는 제주대 행정학과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에서 지방자치 석사, 미국 라번대(University of La Verne)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 제주대 국제교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법률고문으로 위촉된 손지현 변호사는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제주도 행정심판·소청심판위원회 위원과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또 법무법인 태하 제주분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11대 의회 하반기에도 입법고문으로 활동했다. 문종철 변호사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와 제8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문종철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입법·법률고문은 도의회에서 요청하는 의사운영 및 의안심사·처리, 법규 해석, 의회 관련 법률사항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024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정일동(53)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장이 제39대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으로 오는 9일 취임한다. 정 신임 제주본부장은 부산동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8년 이후 비서실장 및 커뮤니케이션국장으로 재직했다. 정일동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를 적극 수행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역경제의 핵심 싱크탱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위성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위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문을 통해 "제주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제주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듣고, 새기고, 받드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한 추진력과 넓은 품으로 유능한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며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의회 의원 불자모임인 ‘길상회(吉祥會)’가 3일 출범했다. '길상회'는 강철남 의원을 회장, 임정은·고의숙 의원을 부회장, 박두화 의원을 총무간사, 원화자 의원을 재무간사로 선출해 임원진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길상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제주도의원으로서 도정과 불교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제12대에는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강철남 의원, 임정은 의원, 고의숙 의원, 박두화 의원, 원화자 의원, 강경흠 의원, 강동우 의원, 강봉직 의원, 강상수 의원, 강연호 의원, 고태민 의원, 김승준 의원, 김창식 의원, 양병우 의원, 양용만 의원, 정이운 의원, 하성용 의원, 한동수 의원, 현지홍 의원이 참여한다. 회장 강철남 의원은 “도의회 의정활동과 더불어 길상회 회원 간 우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불교종단 및 불교계와 유대를 강화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도민사회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 본사를 둔 카카오 출신 임원이 다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센터장에 이병선 전 카카오 부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 전 부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문화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08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로 이동해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티쿤글로벌 일본사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6월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한 창업지원 및 혁신과제 발굴 기관이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출범 당시 제주는 지역에 본사를 둔 카카오가 전담기업으로 참여했다. 매해 소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가 각각 2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는 출범과 동시에 카카오에서 기술개발과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전정환씨가 초대 센터장을 맡았다. 7년간 재임했지만 올해 5월 임기를 마치면서 3개월 가까이 공석 상태다. 신임 센터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승인해야 정식 임용된다. 임기는 2년이다. 실적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민선 8기 제주도 첫 공공기관장으로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일 오전 8시 4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3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고승한(64) 신임 원장은 부산대를 나와 미국 켄터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사단법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고 원장은 제주지역 장애인 평생교육, 고령사회 제주 노인평생교육,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정책, 지역주민 주도 소통협력 플랫폼 구축 등 평생교육 및 사회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해왔다. 고 원장은 지난 7월 공모 및 심사과정을 통해 이사회에 최종 추천된 후 이사회 선임을 거쳐 8월 1일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4년 7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오석준(60, 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가 됐다. 대법원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오석준 법원장을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법원장이 최종 임명되면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57·18기) 대법관 후임이 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60·16기) 대전고등법원장, 오영준(53·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오 법원장은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판사로 임용돼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춘천지법,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또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수원지법 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제주지방법원장에 임명됐다. 부장판사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사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파기환송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명예훼손 항소심 등 사건을 맡은 바 있다.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두 차례 역임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
진강현 원장(54)이 26일 국립제주호국원 제2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진강현 신임 원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인사혁신처 심사임용과, 국가보훈처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진 원장은 “안장자의 공훈을 기리고, 유가족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품격있는 국립묘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을 임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소통 능력과 정책 역량이 검증된 분으로 지도부를 더 내실 있게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박찬대 의원이 다음달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위 의원이 선임된 것이다. 위 의원은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아울러 다음달 7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경우 지금까지 관례상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추대형식으로 번갈아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