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 람정제주개발이 추진 중인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제주 개점이 다시 도민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코스트코가 국내 점포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평택점 개점에 이어 익산·청주 신규 출점을 확정했고, 내년 상반기 제주 개점도 추진 중이다. 이에 도민들 사이에서는 "무산된 줄 알았는데 반가운 소식"이라는 환영론과 "행정 절차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론이 엇갈렸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제주도의 상황을 두고 아쉬움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창고형 마트의 인기는 여전히 높고, 전국적으로 입점을 원하는 지자체가 줄을 서 있는 상황인데 제주도는 되레 호재를 놓치고 있다"며 "관광객 기반과 물류 여건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데 사업 추진 동력이 꺾이는 점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다만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스트코 특성상 지역 상권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며 "지속가능한 유통 환경을 위해선 단순한 유치 논리보다 도민 사회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람정제주개발은 2023년 8월 22일 코스트
제주도가 도입한 디지털 관광증 '제주 나우다'가 발급 개시 한 달여 만에 2만명을 넘어서며 외형상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참여 업체 수와 할인 혜택이 제한적이어서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소비자 체감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본격 발급을 시작한 나우다는 이달 20일까지 관광객 2만여 명이 가입했다. 나우다는 만 14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와의 약속(보전·공존·존중)' 서약을 하면 발급받을 수 있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다. 현재 도내 관광지·체험시설·식음료점·소품가게 등 160여 개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연휴 기간 제주공항 부스에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쓰담달리기(플로깅)·고향사랑기부·탐나는전과 연계해 '제주 사랑 마일리지(가칭)'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의 평가는 다르다. 제주 관광업계 업체 중 160여 곳만 참여하고 있어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할인 폭도 크지 않아 관광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도가 올해부터 3년간 1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점을 고려하면 정책 설계가 소비자 수요와
추석을 맞아 제주지역 5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화북종합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등 5곳에서 환급행사가 이뤄진다. 환급 기준은 구매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수산물의 경우 도내 전통시장 9곳에서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동문 재래·수산·공설시장, 도남시장, 보성시장, 서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모슬포중앙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등이 참여한다. 순회형으로 참여하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한림민속오일시장에서는 각각 찾아가는 버스 환급처가 운영된다. 원물의 70% 이상이 국내산인 가공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일반음식점 구매분과 제로페이상품권으로 구매한 수산물, 정부비축품목, 수입산 수산물은 제외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 본사를 둔 게임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성과급 배분 문제를 둘러싼 교섭 결렬로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본교섭에서도 회사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9월 23·24·25·30일 모두 4일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일부터 현업에 복귀해 준법투쟁으로 전환하며 교섭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사측이 기존 방침을 고수하면서 재차 파업에 나선 것이다. 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편과 관련해 PS(성과급) 도입을 유예하고, 올해 임금협상 타결금으로 전 직원에게 1인당 2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회사 측은 '던전앤파이터' PC 부문 일부 조직에 한정한 4단계 스팟 보너스 외에는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모든 직원이 동등하게 보상받고 안정적으로 현업에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섭이 길어질수록 피해는 게임과 유저들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빠른 교섭 타결과 업무 정상화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과 관련한 성과급 축소에서 비롯됐다. 중국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돼야 할
제64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원도심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 등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탐라문화제는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벗'이라는 주제로 뿌리마당(기원문화), 놀이마당(민속문화), 어울마당(예술문화), 꿈빛마당(참여문화) 등 4개 마당과 18개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뿌리마당은 탐라국(耽羅國)을 세운 고을나(高乙那)·양을나(梁乙那)·부을나(夫乙那) 삼신인(三神人)이 솟아났다는 삼성혈(三姓穴)에서 열리는 탐라개벽신위제와 개·폐막식 등이다. 놀이마당에서는 19개 읍·면·동민속보존회가 경연하는 탐라퍼포먼스와 예술 및 일반단체, 국내외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탐라퍼레이드, 전통 민속 공연을 선보이는 탐라민속예술제가 이어진다. 탐라퍼레이드는 제주시 관덕정에서 탑동해변공연장까지 약 1㎞ 구간에서 진행된다. 탐라민속예술제에서 경연한 5개 팀 가운데 1위 팀에게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북수구광장 일대 어울마당에서는 강릉시, 전라북도, 경기도, 청주시, 광주시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몽골에서 온 예술팀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이 담긴 보물 '탐라순력도' 속 제주를 체험하고, 비공개 구간인 한라산 구린굴을 탐방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4가 오는 26일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조선시대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 각 고을을 순회한 모습과 행사 장면 등을 기록한 채색 화첩 '탐라순력도' 속 장소들을 직접 걸으며 당시 제주의 풍경과 문화, 삶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시즌4에서는 한라산 백록담 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구린굴 특별탐방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 해발 700m에 있는 구린굴은 2만년 전 백록담 분출 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용암동굴이다. 한라산 고지대 용암동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전체 길이 442m 중 200m 구간을 탐방할 수 있다. 구린굴 특별탐방은 다음달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루 2회씩 총 8회 이뤄진다.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즌4는 탐라순력도를 모티프로 용연·용두암과 연결된 '병담범주', 제주 관덕정의 '귤림풍악', 대정성지의 '대정조점'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하늘길이 넓어진다. 파라타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해 귀성객과 여행객 이동 편의 확대에 나섰다. 파라타항공은 23일 다음 달 2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추가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편에는 A330-200(294석) 항공기 1호기가 투입된다. 연휴 기간 김포~제주 노선은 모두 18회 운영된다. 금요일을 제외, 매일 운항한다. 김포공항에서는 오후 4시 50분 출발해 제주에 오후 6시 5분 도착한다. 제주 출발편은 오후 7시 10분에 이륙해 김포에 오후 8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사 측은 이번 증편이 고향 방문객은 물론 국내 여행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연휴를 앞두고 김포발 국내선 운항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하면서 고객 문의와 관심이 매우 높다"며 "기다려주신 만큼 안전 운항과 진심을 다한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라타항공은 다음 달 26일부터 김포~제주 정기편 운항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증편으로 제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정부의 2차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신청 첫날 제주에서 신청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신청이 시작된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소비 쿠폰을 신청한 국민은 639만5729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14.02% 수준이었다. 이 중 제주 신청률은 12.29%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은 신청률이 18.57%로 가장 높았고, 세종(14.81%), 전북(14.57%)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461만97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95만3989명), 선불카드(67만4495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14만7489명)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 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첫 주인 오는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 등에서 쓸 수 있다. 한편,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008만여명이 신청했고, 모두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 [제이누리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제주지역 택배 배송이 사흘간 중단된다. 성수기 물량 급증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신선식품은 이달 말까지만 접수된다. CJ대한통운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휴무에 들어가며 추석 당일(6일)에도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는 정상 배송이 이뤄진다. 제주와 도서 지역은 배송 마감일이 더 앞당겨진다. 개인택배와 신선식품은 9월 30일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읍면 지역 발송분은 다음 달 3일에 마감된다.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주 7일 배송 체계'를 도입하면서 설과 추석 연휴에는 사흘씩 쉬고, 광복절과 '택배 쉬는 날' 하루만 추가 휴무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수요 예측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지역별 탄력 배차를 통해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긴 연휴에도 안정적인 배송 운영으로 소비자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국 전 지역에서 신선식품 배송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항공 일부 기종의 이코노미 좌석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좌석 너비와 면적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며 탑승객 불편과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광주 북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6개 항공사 이코노미 좌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 B737-800 기종의 일반석(이코노미석) 안장폭은 41.4~43.9㎝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좁았다. 고객 1인당 면적도 0.305~0.335㎡로 국내 주요 항공사 중 최하위였다. 같은 기종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은 안장폭 43㎝, 1인당 면적 0.314㎡로 제주항공 다음으로 좁았다. 에어부산의 A320-200은 안장폭 45.4㎝였으나 좌석 간격이 71.1~73.7㎝로 짧아 1인당 면적은 0.32~0.33㎡에 그쳤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좌석을 제공했다. 대한항공 B737-900ER 기종의 경우 안장폭은 44.7~46㎝, 좌석 간격은 78.7~81.3㎝였다. 고객 1인당 면적은 0.36㎡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 A321-200 역시 안장폭 46.5㎝, 좌석 간격 74.9~81.3㎝로, 1인당 면적은 0.35~0
제주삼다수 유통권 입찰을 앞두고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이 '골프 동맹'을 맺은 정황이 문건으로 확인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제주개발공사의 업무보고와 도의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 운영비는 2021년 8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체 예산은 상금을 포함해 30억원에 달했다. 제주도의회가 "운영비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적하자 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 공동 부담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예산표에는 2022~2023년은 '공사 부담'으로 작성돼 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공동 부담(공사+위탁판매사)'로 변경됐다. 광동제약은 그 이전 후원사에서 지난해부터 공동주최사로 격상됐다. 더 주목되는 대목은 개발공사가 지난해 2월 '향후 계획' 문건에서 이미 '동반협력사(광동)와 마케팅 예산 분배를 통한 효율적 운영비 관리' 방침을 세운 사실이다. 이는 광동제약의 공동 주최 격상이 즉흥적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커넥션 카드'였음을 드러낸 것이다. 문제는 이 시점이 삼다수 유통 입찰을 불과 1년 앞둔 때라는 점이다. 이번 입찰은 정성평가 70%, 정량평가 30% 구조로 진행됐는데 정성
제주 삼다수숲길에서 제주 지질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6∼28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숲길 일대에서 '2025 교래삼다수 마을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삼다수숲길 3개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로부터 지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한 '어린이 숲지질학교'와 '미니 지질박물관', 지질 치유·명상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 숲지질학교는 삼다수숲길에서 다양한 미션과 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지질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미션 수행 과정에서 가족 간 협동심과 단합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래리복지회관 1층에 꾸려지는 미니 지질박물관에서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관련 동영상이 상영되며 암석 전시·관찰, 암편 색칠하기, 제주 해변 모래자성 반응과 확대경 관찰 등이 운영된다. 지질트레일과 연계한 지질 치유·명상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스트레스 측정기로 체험 전후 몸 상태를 측정해 트레일과 명상 체험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숲길 건강 체험부스와 함께 운영된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