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7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이하 제경련)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경련 회원들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경련은 올해에도 문봉만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들이 변함없는 고향 사랑으로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제경련 신임 문봉만 회장이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2017년 출범한 제경련은 제주 출신으로 성공한 전문경영인(CEO), 기업인 등 회원들이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활약하며 고향 제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작한 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 홈'(연출 양호근, 작가 김명주)이 한국PD연합회 4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커밍 홈'은 5일 서울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90회 이달의 PD상 시상식에서 TV 지역 부분에 선정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에 사는 4·3 유족 이한진 씨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았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씨는 4·3 당시 행방불명된 작은형의 유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자란 아들과 딸, 손녀와 함께 고향을 찾아 4·3의 진실을 마주했다. 김세원 한국PD연합회장은 “정부 주도의 직권재심으로 형님이 무죄 판결을 받고, 어르신이 가족들과 함께 유해발굴로 찾은 형님을 만나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정이 잘 그려졌다”며 “좌우 이념을 떠나서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된 제주4·3의 참상을 알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꼭 시청하기를 바란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회는 “미국인 3대 가족의 여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였다”며 “더불어 세계 냉전사의 증거이자 한국 사회의 비극인 제주4·3 사건을 숙연하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법무부가 제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에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 양성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지난달 29일 법무부 인사에서는 윤동환 의정부지검 형사2부장이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내정됐으나 양성필 부장검사가 새로운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낙점됐다. 문재인 정부 때 신설된 인권보호관은 인권과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제주지검에서는 지검장과 차장검사 다음으로 높은 검사 자리다. 직급은 제주지검 형사1~3부장과 같은 부장검사지만 주로 부장검사 중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인권보호관을 맡는다. 전국 각 지검 인권보호관은 차장검사급 승진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제주 출신인 양성필 부장검사는 오현고를 나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제4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2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 서울남부, 서울동부,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창원 등 지검을 거쳐 의정부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양 부장검사는 3일부터 제주지검 인권보호관 직을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당 사무처장에 유충종(55) 전북도당 사무처장을 6월 1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신임 유 사무처장은 전라북도 남원시 출신이다.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조직국과 원내대표비서실, 중앙당 직능국장,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상당), 중앙당 을지원국장,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유 사무처장은 차기 제주도당위원장과 2년 뒤 있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다. 차기 위원장은 7월 제주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박규섭 현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스마트정당을 총괄하는 디지털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는 올해 2024년 탐라스승상 수상자로 동남초 김재순 교사, 애월중 김종철 교감, 제주중앙고 김재홍 교사, 국제대 김보영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올바른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단을 지켜오며, 제주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 5명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교총 특별공로상에는 송재충(애월고 교장)·김공실(한마음초 교장), 제주교총 특별공로상에는 윤철훈(세화고 교장)·강상진(제주서중 교감)·양태석(제주중 교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제주교총은 지난 2003년부터 훌륭한 스승을 발굴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탐라스승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독지가상에는 평소 교육이 미래를 개척하고 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을 좌우한다는 신념을 갖고 협조와 지원을 통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한국청소년 제주도연맹 김재필 자문위원이 선정됐다. 올해 탐라스승상과 특별공로상, 독지가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소방서 대신남성의용소방대 소속의 강호상(45) 대원이 심정지 이웃을 구하는 감동적인 사례가 알려졌다. 강호상 대원은 지난 19일 서귀포시 법환동 인근을 지나다 쓰러져 있는 남성과 응급처치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해 급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다가가 119상황실 응급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구급대 도착 전까지 강 대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환자(47)는 의식을 회복해 현재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원은 2018년 의용소방대 생활안전강사 자격증 취득 이후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안전교육 활동에 앞장서 왔다. 강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평소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 덕분에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방안전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우 서귀포소방서장은 “강호상 대원의 신속한 판단과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의용소방대원의 역할과 헌신적인 노력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의용소방대와 함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귀포소방서는 강호상 대원에게 심정지 환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특별법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마련하는 개정안 통과에 협력한 소병철 국회의원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지난해 소병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소병철 의원은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제1소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제주특별법 법안 심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법안 상정 및 검토·심사에 적극 기여했다. 또 제주도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 특히 '4·3특별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해 ‘제주4·3사건 진상 조사 결과를 부인 또는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희생자와 유족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주도 발전에 적극 기여한 유공자들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해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제주 명예도민은 모두 2360명이다. 지역별로는 도외인 2214명, 해외동포 24명,
제주도가 정점식 국회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점식 의원은 지난해 7단계 제도개선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가 담긴 제주특별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도록 협조해 명예도민으로 선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서울 국회의원회관 714호에서 정점식 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 위원장이다.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제주의 특수성을 고려한 법안심사의 필요성을 소위 위원들에게 수차례 강조하고 수정안을 제시하는 등 심사·의결에 기여해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도는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를 계기로 정점식 의원이 향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의 현안사항 해결과 함께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 전환 등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대한 제도개선 및 입법, 국비확보 등의 과정에서 명예도민으로 선정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
동아일보 제주주재 기자였던 임재영 기자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제주본부 대표 겸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뉴시스 제주본부는 지난 13일자로 임재영 전 동아일보 기자가 대표 및 본부장으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임 본부장은 제주일보를 거쳐 동아일보 제주 주재기자로 32년간 재직했다. 지난달 말 동아일보를 정년 퇴직했다. 50대에 들어서 트레일 러닝에 천착, 세계 10대 트레일 러닝 중 7개 대회를 완주했다. 2021년 달리기 이야기를 담은 책 「어쩌다 100km」를 펴내기도 했다. '한라산의 인문학적 고찰'로 제주대 대학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73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장동철(52·사법연수원 30기)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오는 16일자로 대검 검사장급 검사 3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제주지검장으로 장동철 서울고검 형사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만석 제주지검장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전보되면서 빈 자리에 장동철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신규 보임한다. 신규 보임은 승진이다. 강원 횡성 출신인 장 신임 검사장은 횡성고와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서울동부지검 형사 4부장 검사, 대검 감찰1과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는 13일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에 김학철 전 제주경찰청 경무과장을 임명했다.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7일 출범식 직후 첫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으로 김학철 신임 사무국장을 선정했다. 김 사무국장은 제주경찰청 경무과장과 보안과장, 제주서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사무국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5일까지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기와 같다.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업무를 총괄하고, 위원장 사고 시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상임위원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위원장 제청으로 도지사가 임명하며,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김학철 사무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제주형 자치경찰제의 모델을 정립하고 도민이 바라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치경찰 사무에 대해 독립적 직무를 수행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지난 5일 제1기 자치경찰위원회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다시 꾸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는 제주해녀어업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에게 명예도민패와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최 원장은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식량농업기구(FAO) 전문위원 현장 자문과 공식 서한 발송 등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지원했다. 아울러 도내 해녀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 개최 등에도 노력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뒷받침하고, 수산물 소비감소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해 매월 수산물 할인행사를 여는 등 상생할인 지원을 통해 수산물 소비활성화와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최 원장은 제주연안 수산자원 조성기반 강화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에도 앞장섰다. 제주도는 지난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지난달 기준 제주 명예도민은 모두 2360명이다. 지역별로 도외 내국인 2214명, 해외동포 24명,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