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0만원의 용역비와 1200만원의 회의수당이 들어갔다. 100만원이 모자란 1억원이다. 그런데 이미 15년 전부터 거론해왔던 사안이건만 별반 달라진 게 없다. 그 밥의 그 나물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2개의 구역을 추가하고 그 권역을 재조정하자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 역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 미국의 하버드대 창립자 존 하버드(John Harvard) 동상 명문대로 불리는 미국의 하버드대는 재학생도 많지만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소다. 이 대학을 찾아간 관광객들은 꼭 어느 한 동상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대학 창립자 존 하버드(John Harva…
세계가 만 39세 프랑스 청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Emmanuel Jean-Michel Frédéric Macron)이다. 단 1석도 보유하지 못한 신생 정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파죽지세다. 신생정당 ‘전진하는 공화국&rs…
▲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닭들이 살처분 되고 있다. <뉴시스> ‘AI’청정지대였던 제주가 허무하게 타이틀을 내려놨다.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다 추가로 또 다른 농장이 확인되는 등 한마디로 제주엔 초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제주는 국내에…
1990년대 초였다. 시끄러운 정국을 뒤로 하고 부산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가족들과 함께 한 제주여행이었다. 문재인! 그는 그 시절 “제주에 가면 꼭 한번 찾아가 봐야 할 곳”이라고 지인이 손꼽은 만장굴로 갔다. 뜻하지 않은 행운이 그를 반겼다. 그의 가족일행은 만장굴 개방 이…
30년 전 그해 6월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일찍 찾아온 여름이었다. 걷기만 해도 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시절은 암울하기만 했다. 연초 한 대학생이 경찰의 고문 끝에 운명을 달리했다. 서울대생 박종철이다.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사건은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1945~48년 해방정국 3년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일제 강점기 36년이란 통한의 세월을 보내고 1945년 8월 맞은 조국광복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 미국과 소련의 군정(軍政)체제가 등장, 한반도는 그와 동시에 38선이 가로막은 ‘영토분단’ 상황에 들어갔고, 48년 남과…
▲ 제주는 과연 '쓰레기.범죄의 소굴'인가?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뒤집어쓰는 오명(汚名)이 있다. 한마디로 치욕스러운 불명예다. ‘한국관광의 1번지’이자 ‘청정 자연의 고장’으로 알려진 제주도인데 통계의 영역에 들어가면 의아스런 ‘…
▲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에서 허정옥 교수(우측 두번째)가 소속된 흑조 팀원들과 찍은 사진. <사진작가 강길순 촬영>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의 어머니 ‘해녀’가 이제 제주를 넘어 세계를 품는다. 제주해…
500여년이 넘도록 아시아의 고전으로 불리는 명(明)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는 ‘천하의 대세란 본래 갈라지면 하나로 합쳐지고, 합쳐지면 또 갈라지는 것(天下大勢, 分久必合,合久必分)이란 명문장으로 시작한다. 그 <삼국…
▲ 대한민국의 주권, 이제 주인에게 반납하라 [제이누리 그래픽] 대학 2학년이던 때다. 연초 추위가 몰아치던 날이었다. 늦은 시각 자취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돌연 경찰서로 끌려갔다. 불심검문의 횡행하던 때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4·19혁명’을 다룬 논문 몇 편의…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최순실의 국정개입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최순실의 국정개입 행위는 상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것”이었다며 “연설문 사전보고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