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9시 45분쯤 제주시 용담동 어영마을 어울마당에서 어린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가족과 함께 어울마당 전망대 근처에서 나들이를 즐기던 변모(7.여)양이 목재데크 일부가 부숴진 것을 보지 못하고 3m아래로 추락했다. 변양은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두개골이 골절되고 귀 부분이 심하게 긁혀 상처가 났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양은 병원 검사과정에서 뇌출혈 판정도 받았다. 2주동안 상태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어울마당은 용담 해안도로 카페거리 앞 목재데크로 설치된 227㎡크기의 전망대다. 사고당시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바닥에는 어린이가 빠질만한 넓이의 구멍이 방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행정당국의 관리소홀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용담2동 주민센터 측은 "최근까지 이 일대를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누군가 일부러 데크 바닥을 부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양의 아버지는 "사고가 난 곳은 어른도 빠질 정도로 구멍이 컸다"며 "관리책임자인 용담2
검찰이 4대 사회악을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경찰, 지자체, 세무서 등과 함께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단'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불법사금융.채권추심행위', '서민상대 각종 갈취사법', '불법 다단계.유사수신행위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제주지검 형사제1부장검사를 추진단장으로, 형사1부 소속 수석검사 등 경력검사 4명, 수사관 6명,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서귀포경찰서는 13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공사차량 출입을 막은 활동가 김모(41)씨에게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2일 오후 1시 15분쯤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공사차량 출입을 막는 등 공사를 방해한 혐의다. 한편 경찰의 이번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제주지검 이명재 신임 검사장과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 신임 청장 취임후 처음이다. 이 검사장과 김 청장은 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 제주~장흥간 쾌속 여객선 오렌지호 전남 장흥~제주 성산간 뱃길을 달리는 오렌지호 선사인 ㈜제이에이치페리(대표이사 황성욱)가 취항 3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벌인다. 첫 번째는 ‘이른 여름휴가 반에 반값’ 이벤트. 15일 오후 1시 여름성수기 예매 시작과 동시에 시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6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에게 일반실 여객운임을 75%까지 할인해 편도 9000원만 받는다. 또 7월 20일부터 8월 25일 여름성수기에는 ‘여름성수기 조기예매 10% 할인’과 ‘여름성수기 단체 더블할인’ 이벤트를 동시에 마련해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 예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이벤트 신청 및 상세한 내용은 ㈜제이에이치페리(www.jhferry.com) 홈페이지 또는 전화(1544-8884)로 문의하면 된다. 2010년 7월 취항한 오렌지호는 지금까지 140만명의 여객과 차량 23만대를 수송했다. 다른 여객선에 비해 차량 선적료가 40~50% 싸 차량을 선적, 제주를 찾는 이용객이 많았다. 전남 장흥 노력항과 제주 성산항
▲ 각 어촌계를 대표해 출전한 해녀들이 바다로 향하고 있다. ▲ "자! 가게마시. 소라, 전복 하영 땅 1등하게 마시!" ▲ 바다에 몸을 담그는 해녀들. ▲ 물살을 헤치며 망망대해로 향하는 해녀들. ▲ "소라랑 전복이랑예, 영 많이 잡았수다." ▲ "문어도 잡았수다!" ▲ 1시간 동안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돌아오는 해녀들. ▲ 각 어촌계를 대표해 출전한 해녀선수들을 서로 응원하고 있다. ▲ 해녀들이 수확한 해산물을 분류하고 있는 심사위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 제주시 이호어촌계 소속 해녀들이 14일 열린 제주해녀물질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이호어촌계가 올해 제주지역 최고 해녀팀으로 등극했다. 제주도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에서 개최한 '제주해녀물질대회'에서 제주시 이호 어촌계가 소라, 전복 등 59.7kg을 수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대평어촌계, 3위는 상모어촌계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이호어촌계 소속 안정자(64) 씨는 "25살부터 물질을 해왔는데 올해 이렇게 해녀물질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씨는 "바닷가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레 물질을 배우게 됐다. 바다는 해녀들의 직장이자 보물창고"라며 "시집도 가기 전에 물질을 배웠고 결혼 후 아들, 딸 한명씩을 낳았는데 물질을 해서 대학교도 다 졸업시켰다"고 흐뭇해 했다. 같은 팀 양계량(64)씨도 "해산물 잡히는 양이 예전보다 많지 않고, 돈도 많이 벌지 못한다"며 "그러나 바다는 금고나 다름 없다. 물질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것
12일 오전 11시20분쯤 제주시 인제사거리 근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불은 모두 꺼진 상태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 영화 <지슬> 한장면. 제주 4.3을 다룬 영화 <지슬>이 대형사고를 쳤다. 10만 관객 돌파를 300여명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슬>은 11일 279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9만9605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25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으로 봤을때 12일 10만 관객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지슬>은 특히 지난해 다양성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두개의 문'(7만3618명)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지난 4년동안 국내 다양성 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 '똥파리'(12만2918명)의 기록을 깰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슬>의 돌풍은 이미 예고됐다. 지난 1월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이어 프랑스 브졸아시아 국제영화제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선댄스영화제 뿐만 아니라 브졸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은 <지슬>이 처음이다. ▲ 영화 <지슬> 포스터 <지슬>은 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평론가상, CGV무비꼴라쥬상, 아이사영화진행기구상(네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 신임 청장이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제주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도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불법과 폭력, 범죄에 강한 프로 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청장은 경남 출신으로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발을 내디뎠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경남 하동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10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을 거친 뒤 2011년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찰교육원 원장, 경기청 2차장을 지냈다. ▲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 신임 청장. -제주지방경찰청에 부임해보니 어떤가? "다른 지역은 인구가 줄어드는데 제주도는 늘어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참 좋아한다. 작년 올레길 살인사건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는 자치단체와 경
▲ 11일 제주교육 학생외교관으로 선정된 한 여학생이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제주 청소년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을 펼친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제주학생들을 대표해 외국학생들에게 제주 소식을 알릴 '제주교육 학생외교관' 20명(영어 14, 중국어 3, 일본어 3)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학생외교관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제주 교육소식을 외국 학생들에게 홍보하게 된다. 또 제주에서 개최될 '2013 제주 국제청소년 포럼'과 같은 국제행사에 제주학생들을 대표해 참가, 통역 및 외국인 안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이니 만큼 외국어가 매우 중요하다. 제주도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섬이다. 이에 따라 국제회의를 제주도에서 많이 한다. 작년에도 국제행사를 많이 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외국어를 잘하는 봉사활동가들"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학생외교관들이 국제무대에서 직접 뛸 수는 없지만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쌓아놓은 외국어 실력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생외교관으로 임명된 신성여고 조소영(18. 2학년)양은 &
▲ 올레길 가꾸기 참여 학교 현황 지도 제주지역 92개 학교가 올레길 가꾸기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올레길 26개 코스가 완성됨에 따라 도내 초·중·고등학교 전 학교에서 학교별 올레코스를 정해 올레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올레 가꾸기로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70곳, 중학교 17곳, 고등학교 5곳이다. 주요 활동내용은 '우리고장 자연보호 활동', '탐구위주의 환경체험 교육', '오감만족 우리고장 바로 알기 체험' 등이다. 도교육청 측은 "'세계의 보물섬, 제주올레'가꾸기에 참여하는 학교 현황 지도를 제작·배포하는 등 올레 가꾸기 활동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일 강정마을 임시총회에 참가한 한 주민이 두손을 모아 이마에 대고 기도하고 있다. /사진=강정마을회 제공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해군기지 건설계획에 따른 해군관사 건립을 반대한다고 결정했다. 강정마을회는 10일 오후 7시 30분 '해군관사(아파트) 건설계획에 따른 수용여부'를 놓고 임시총회를 열었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145명의 강정마을 주민 가운데 11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중 114명이 아파트 건립을 반대했다. 아파트 유치 찬성은 3표, 무효표는 1표를 기록했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마을 주위에 해군 아파트가 들어서면 또 다시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완공시기인 2015년까지 강정마을 주변에 군인들이 거주하는 384세대 군 관사 아파트를 짓고 있다. ▲ 어떻게 될까? 강정마을 주민들이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사진=강정마을회 제공 해군은 지난해 5월 29일과 6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군관사 아파트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주민들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다. 강정주민들은 당시 민감한 시설을 주민동의 없이 강행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지난달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