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위의 부적정 감사논란에 이어 이번엔 제주개발공사 감귤가공공장의 부실시설에 대한 논란으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감사위 감사에서 드러난 개발공사의 자충수 혐의를 벗고자 '수사의뢰 칼'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개발공사의 행보에 경찰과 검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개발공사에 대한 정기감사를 벌였다. 감사위는 제1감귤가공공장 감귤껍질 건조처리시설 부당 준공과 관련, 오재윤 사장에게 직원 2명을 수사의뢰하라고 요구했다. 제1감귤공장 감귤껍질 건조처리시설은 2010년 2월 준공됐다. 이 시설은 감귤농축액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껍질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제주도가 2008년 H업체와 33억원에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들어갔다. 2010년 2월 준공됐다. 그러나 성능에 문제가 생겼다. 계약서에 명시된 성능요구조건의 1/3밖에 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감사위는 개발공사 직원 2명이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도 하지 않고 준공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운전과 성능시험 결과도 거짓으로 꾸며진 정황을 잡아냈다. 감사위는 준공처리 과정에서 시공사와 감독직원 사이에 금
상습적으로 곗돈을 빼돌린 50대 여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22일 곗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과 사기)로 기소된 김모(54.여)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1년 2월 10일 울산 북구 명촌동의 한 집에서 계에 가입하며 “1번으로 곗돈을 타게 해주면 매월 곗돈을 내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피해자 김씨로부터 곗돈 691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다. 김씨는 또 2010년 9월 10일 부산 영도구 남항동의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드 한도만큼 서비스를 받아주면 곗돈을 맞추어주고 돌려 주겠다”고 속여 600만원을 은행계좌로 받는 등 모두 6번, 225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김씨는 2009년 6월 27일 계를 만들어 운영하며 계원들에게 줘야할 곗돈을 주지 않고 자신의 빚을 갚는 등 모두 5번, 5776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최복규 판사는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1억 원에 가까운 점, 피해자들과는 합의하지 못한 점 등에 비추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대학교 입학할 때 필요한 자기소개서,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자기소개서는 대학입학에서 수험생들이 입학 담당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적는 글이다. 학생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글로 1단계 서류전형에 포함되는 서류다. 이번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에는 고3학생뿐만 아니라 고1, 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음달 8일 ‘심층면접 대비 전략’을 주제로 ‘심층면접 및 입학사정관제 아카데미(2차)’를 열 예정이다.
▲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21일 국회의사당 귀빈홀에서 대한민국 평화대상을 받고 있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제1회 ‘대한민국 평화대상’(사회통합 부문)을 탔다. 건강하고 깨끗한 물로 국민 건강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이사장 오서진)와 대한민국 평화대상 조직위원회(공동대회장 최성원) 주관으로 서울 국회의사당 귀빈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평화대상은 국내 지도자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에서부터 국가, 사회를 아울러 건강‧행복‧평화에 공헌한 분들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재윤 사장은 국민 건강에 일조한 공로뿐만 아니라 ‘제주삼다수봉사대’를 운영하면서 말기암환자, 백혈병 소아암환자,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보살핀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그는 “삼다수가 받는 큰 사랑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화대상 수상자는 오 사장 외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스포츠해설위원 신문선씨, 세계평화작가 한한국씨, 방
▲ 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가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항운노조가 내홍을 겪고 있다. 제주항운노조 민주화 운동본부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항운노조 위원장의 4선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동제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 본부장은 항운노조 위원장을 3번이나 지낸 전모 씨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삭발을 한 뒤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씨는 2004년 위원장으로 당선된 뒤 9년째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30일자로 임기는 끝났으나 24일 열리는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6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제주항운노조는 위원장 선출과정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4일로 예정된 대의원대회도 그대로 치르기로 했다. 반면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는 전씨에 대한 각종 비리 문제를 거론하며 선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전씨가 과거에 저지른 비리 혐의도 폭로했다. ▲ 김동제 민주화운동본부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전씨는 2003년 12억여원 수수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에
▲ 실종된 고씨는 자신의 은색 마티즈 차량 41저 9356호를 타고 지난 22일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실종되기 전 서귀포시내를 운행하던 고씨의 차량이 방범용 CCTV에 찍힌 모습./사진=제주지방경찰청 지난달 서귀포시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던 고모(32.여)씨가 실종 한달만인 22일 오전 11시쯤 서귀포항 제8부두 해상에서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물질을 하러 이동중인 마을 해녀가 물속의 자동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112구조대와 수상대원들을 현장에 투입, 차량과 시신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구조대는 사전 조치를 마치는 대로 차량을 뭍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5시3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어머니의 자택에서 은색 마티즈차량을 타고 나간 뒤 지금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서귀포경찰서는 그동안 서귀포 시내외 지역을 중심으로 형사, 지역경찰 뿐 아니라 헬기를 이용한 항공수색,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도움을 얻어 수중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고씨를 찾기 위해 야산, 서귀포항을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차량관제센터에서도 차량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 온라인 도박 운영방식.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간인 페이스북을 이용, 도박장을 열고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외국인 여성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온라인 도박장을 개설,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도박장 개장)로 외국인 여성 A(25)씨 등 29명(제주거주 여성 7명)을 불구속 입건,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페이스북상에 채팅창을 열고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되는 전국 단위 프로그램인 ‘OO로또’의 보너스 번호를 맞춘 사람을 게임 승자로 정했다. 번호를 맞추지 못한 참가자들이 배팅한 돈을 승자에게 당첨금으로 몰아주면서 당첨금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개인별 수수료 명목으로 100만원에서 최고 134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겼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도박개장 규모는 최고 6000만원, 모두 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측이 온라인 도박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들이 도박장을 운영한 방식은 이렇다. 도박 개장자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해안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변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이 즉각 조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낮 12시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미수동 포구와 가문동 포구 근처를 산책하던 마을 주민이 갯바위에 있던 변사체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변사자는 165cm 키에 보통 체격의 한국 남성이다. 발견당시 온 몸이 부패된 상태였다. 이미 머리는 백골화(머리피부가 벗겨져 뼈가 드러난 상태)돼 있었다. 이 남성은 THE TA TANK라는 상표가 적힌 밤색 호피무늬 사각팬티를 입고, 회색 양말을 신고 있었다. 해경은 시신 훼손 상태를 봤을 때 사망한지 30일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체가 발견된 지점을 고려했을때 바다에서 숨진 뒤 파도에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해 제주시 S-중앙병원에 안치시키고 사체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22일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 제주학생문화축제 포스터. 제주 청소년들의 잔치인 ‘2013 제주학생문화축제’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학생문화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꿈을 꾸는 우리들의 잔치’란 주제로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학생문화원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 스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개막식 및 행사 전반에 대한 기획과 운영,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학생들 중심이다. 축제는 공연, 전시, 경연, 체험마당 등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후 2시 개막행사로 제주여상 교악대가 나서 식전 퍼레이드를 벌인다. 이어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주여중 오케스트라, 영평초 오케스트라, 삼성여고 교악대, 중문고 합창단, 제주학생문화원 댄스동아리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선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된 모범학생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 177명에게 제주도교육감상 및 제주학생문화원장상을 준다. 경연대회 입상작은 축제 기간 동안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 경연마당에선 가요, 그룹사운드, 음악, 동요, 댄스, 미술·만화 부문의 경연대회가
▲ 실종된 고씨는 지난 22일 은색 마티즈 차량 41저 9356호를 타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운행 기록을 찾기 위해 차량관제센터 정보 검색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사진은 실종전 서귀포시내를 운행하던 고씨의 차량이 방범용 CCTV에 찍힌 모습.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주 경찰이 실종된 30대 여성을 찾기 위해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했다. 실종된지 약 한달만이다. 실종자 고윤숙(32·여)씨는 지난 달 22일 오전 5시30분쯤 자신의 마티즈 차량을 타고 서귀포시 집을 나섰다. 하지만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새벽부터 집을 나선 고씨는 얼마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어머니가 ‘빨리 출근하라’는 말을 건넸으나 고씨는 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고씨의 남편이 이날 오전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소방구조대와 서귀포경찰은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가 잡힌 서귀포 동명백화점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3주간 차량을 찾기 위해 서귀포시내 주차장과 야산, 서귀포항을 집중 수색했으나 고씨는 물론, 차량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흉기를 갖고 경찰서에 방문한 김모(55)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만취한 상태로 "사기를 당했다. 나에게 사기 친 사람을 죽이겠다"며 흉기를 주머니에 넣은 채 경찰서를 찾은 혐의다. 경찰은 김씨에게 고소 절차 등을 알려줬으나 김씨는 “오늘 당장 해결해주지 않으면 그 사람을 죽이겠다”며 흥분했다. 경찰은 마침 그의 뒷주머니에 휴지로 감싼 부엌칼이 있는 것을 발견, 김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폭력행위 등 처벌법에 따르면 '범죄 위험이 있는 흉기를 휴대한 자는 우범자로 간주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측은 “만약 김씨가 상담차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았거나, 방문한 피의자의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강력 사건이 일어날 위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 사업자인 김씨가 사업 파트너와 거래과정에서 다툼이 생기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은 서귀포시 남원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 2010년부터 지난 4월말까지 제주도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렌터카 관광객 사망자 30명 중 11명(36.7%)이 남원지역에서 숨졌다. 성산읍이 5명, 표선면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남원읍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남원소방서 앞 교차로와 수망리 남조로 수망교차로다. 이 지역은 과속과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사고 다발 지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형근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남원읍에는 5·16도로 일부와 남조로가 포함돼 있어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남조로의 경우 갓길이 없고 도로폭이 2.7m 밖에 되지 않은 좁은 지점이 많아 관광객들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관광객 연령대별 사고율은 2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3년간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279건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0대로 204건의 사고로 30.1%의 비율을 기록했다. 40대는 108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