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서범욱 부장판사)는 9일 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중국인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지난해 9월 14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A씨는 같은 달 19일 제주시 노형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미성년 피해자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춰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흘 뒤 또 다른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길을 묻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불쾌감을 입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전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부부싸움으로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 40분께 제주시 일도동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와 말다툼한 뒤 수건에 식용유를 뿌려 집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는 A씨 혼자 있었다. 집 밖에서 화재 경보음을 들은 아들이 소방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세관은 러쉬(Rush)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불법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경단계 단속과 처벌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러쉬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아이소뷰틸 나이트라이트 성분이 함유된 액상 물질로 본래는 혈관확장제로 개발됐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군 마약류로 지정됐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러쉬 제품은 2024년 7건, 2025년 16건으로 올들어서는 3월 말까지 5건이 적발됐다. 이들 사례는 중국 여행객이 자가사용 목적으로 여행자 휴대품을 통해 반입한 경우다. 건당 1∼2개(200㎖ 미만)였다. 제주세관은 지금까지 200㎖ 미만 반입하는 러쉬의 경우 범죄 중대성과 조직적 연관성 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정상을 참작해 처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여행객이 소량이라도 1병 이상 반입 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계획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제주를 찾은 여행객 등은 러쉬를 '중독성이 낮은 약물'이라 생각지 말고, 불법 마약류라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방풍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께 제주시 한림읍 방풍나무가 쓰러졌다 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10시 22분께 제주시 구좌읍 등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 조치했다. 이밖에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주택의 지붕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고, 서귀포시 강정동의 양어장 기계실에 침수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총 8건의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 등에 호우경보를, 제주도 북부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 등에 강풍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국립공원 식생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한 '정밀토양도 구축 사업'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한라산연구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92㎢를 대상으로 토양도를 구축했고, 올해부터는 한라산국립공원 61㎢에 대한 추가 조사를 수행해 국립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정밀토양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앞선 사업에서는 산림토양 재분류와 식생 유형별 토양 특성, 분포 자료를 구축했으며 구상나무 생육 적지 설정 등 고사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1976년 정밀토양도 제작 이후 약 50년간 이어진 전문적 산림토양 연구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며, 새롭게 발견되는 토양 분류는 학회 논문 투과와 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한라산연구부는 10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한라산국립공원 토양도 구축 학술용역(1차년) 착수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4명이 '119마스터 세이버'로 선정되며 제주 구급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119마스터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살린 ‘하트 세이버’,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이송하여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브레인 세이버’,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트라우마 세이버’를 모두 달성한 구급대원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단순한 구급 활동을 넘어 다양한 중증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평가와 처치, 신속한 이송까지 전 과정을 완벽히 수행한 경우에만 주어지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고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모두 40명이 선정된 가운데, 제주에서 4명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원은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소속 강양옥 소방위, 오상완 소방장과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김경덕 소방장, 진민용 소방사이다. 이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현장에서 심정지, 뇌졸중, 중증외상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전문 처치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정된 대원들은 지난 8일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소방 영웅지킴이’ 시상식에서 표창과 함
9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선 82편(출발 42편·도착 40편)과 국제선 6편(출발·도착 각 3편) 등 모두 88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23편(출발 7편·도착 16편) 지연 운항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국내선 1편과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1편은 제주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서쪽·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고 선박 검사와 휴항 등 이유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하지 않는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 가파도, 마라도로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9시 기준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주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 국내선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5월 특수 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이 오는 5월부터 국내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를 기존 7700원에서 4.4배 오른 3만4100원으로 인상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조만간 인상을 예고했다. 제주항공 등 5개 저비용항공사의 제주노선 점유율은 62%에 달한다. 이중 제주항공이 16.6%로 가장 높다. 유류할증료가 치솟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항공권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월 가정의 달 제주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월은 첫날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가정의 달 극성수기다. 제주는 지난해 5월 한달간 107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여행을 줄이기보단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다만,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제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중에 발권하면 유류할증료 인상
제주는 9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오는 10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고, 이날 오전부터 10일 새벽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와 추자도 30∼50㎜,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50∼150㎜, 중산간 180㎜ 이상, 산지 등 많은 곳 250㎜ 등이다. 육·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는 이날 오전부터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예정이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1.5∼4.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낮 최고기온은 18∼20도로 평년(16∼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해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해양사고에 보다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출범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제주해양특수구조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된 제주해양특수구조대는 제주 남부 해역에서 발생하는 전복·침몰 등 대형·특수 해양사고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임무를 맡는다. 수중 수색 임무에도 심해잠수 기법을 활용해 보다 깊은 수심에서 장시간 구조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에는 제주해역을 부산의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관할하고 있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신설됨에 따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부산 본단을 중심으로 서해(목포), 동해(동해 묵호), 제주(화순) 등 3개 지역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해경 관계자와 지역 인사,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류안상 제주해양특수구조대장은 "제주 해역 특성에 맞는 전문 구조 역량으로 각종 해양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예보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9일 이른 새벽부터 10일 아침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9일 오전∼오후와 10일 새벽에 시간당 30∼50㎜, 9일 밤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북부 제외)에도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과 남부는 180㎜ 이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추자도는 30∼100㎜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9일 오전부터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돌풍이나 급변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9일 오전을 기해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 예비특보,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각각 발표됐으며 호우특보 발효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는 제주 반려인을 위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참가하는 행동 교정 교육이 열린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제2동물보호센터 및 반려동물 놀이공원에서 올해 2번째 펫 문화교실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문화교실 주제는 반려견 행동 교정이다. 입질, 과도한 짖음, 공격성, 사회성 결여 등 일상 속 문제행동을 다룬다. 보호자가 반려견을 직접 데리고 참가해 동물훈련사와 1대 1 전문 상담을 받는 동시에 현장에서 즉시 행동 교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제2동물보호센터(☎064-710-4805∼7)로 전화해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 대상이며, 규모는 10팀(마리) 내외다. 참가 확정 여부는 접수 마감 후 개별 통보된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반려견 행동 교정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