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 조천진성이 도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지난 해 11월 문화재위원회의 검토 결과 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다고 인정된 화북동 조천진성을 내달 중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조천진성은 조천읍 조천리 2690번지에 소재한 2454㎡ 면적에 둘레 128m의 성곽이다. 현재 성곽의 원형 대 부분이 질 보존돼 진성 등의 성곽분야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북정과 함께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인정돼왔다. 제주도는 조천진성내 연북정이 도지정문화재로 이미 지정돼 있어, 금번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 추가적인 문화재 주변 행위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년부터 문화재 발굴조사와 성곽 등성시설(계단)의 원형논란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천진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제주도내 9개 진성 가운데 6곳이 문화재로 보존 관리된다. 지정된 진성은 화북진·별방진·명월진·서귀진·수산진,비지정곳은 조천진·애월진·차귀진·모슬진이다. 도는 아직 지정되지 않은 3개 진성 중 역
▲ 망루에 올라 시위중인 운동가들을 설득하는 강우일 주교/뉴시스 31일 오전부터 시작된 서귀포시 강정마을 군관사 앞 농성천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약 14시간만인 오후 9시에 종료됐다. 강한 저항이 계속된 가운데 오후 8시까지 계속된 망루 위 시위는 현장을 방문한 강우일 주교의 설득으로 농성자들이 망루를 내려오면서 끝났다.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대집행에 맞서 이날 새벽 철거대상인 천막과 버스 주변에 나무와 철조망으로 만든 울타리를 설치했다. 반대측이 소형버스 위에 세운 높이 7m 가량의 철제로 된 망루에는 조경철 강정마을회 회장 등 10여명이 올라갔고 몇 명은 쇠사슬로 몸을 묶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시작된 강제철거에는 해군의 의뢰를 받은 외부용역 100여명이 투입됐고 현장에는 경찰 800명 이상이 대기했다. 해군은 외부용역 100여명을 투입해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천막과 버스 등을 둘러싼 울타리 제거에 나섰다. 주민 등 반대측이 강하게 반발해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다. ▲ 현장을 찾은 강우일 주교/뉴시스 반대측의 저항에 부딪히자 경찰력이 투입돼 울타리에 이어 문정현 신부와 수녀 등이 들어가 있는 농성천막을 철거했다. 해군
제주 강정마을 군 관사 행정대집행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는 31일 오전 일본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도청 집무실로 이동해 대책회의를 열고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원 지사는 “그간 군관사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대집행이 시행돼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무엇보다 마을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담당부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비상대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또 “담당부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마을주민 안전을 위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해군 군 관사 공사현장 앞에서 천주교 사제단.수녀가 해군기지 반대 미사를 올리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강정마을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군 관사 공사장 앞 농성천막에 대한 해군의 행정대집행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출장중인 원희룡 지사가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은 해군의 행정대집행 강행 방침에 '예산통제' 카드를 시사하는 등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오전 해군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은 국방부장관 명의로 31일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영장을 강정마을회에 보냈다. 이 영장에는 31일 오전 7시~다음 달 2일까지 이 기간중에 대집행할 예정이며 철거비용 8976만원은 강정마을회가 물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해군이 요청한 외부용역 100여명이 투입되고 물리적 충돌에 대비한 경찰도 800명 이상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에 앞서 27일 강정마을회에 군 관사서귀포시 강정동 4699-1번지 일대 군 관사 공사장 앞에 설치된 천막과 차량,텐트 등을 29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철거하겠다는 5차 계고장을 보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이에 “예산통제”카드를 꺼내 국방부에 행정대집행
원도심 도지재생 활성화를 위한 T/F팀이 구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의 고유한 역사·문화·주민의 삶이 살아있는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T/F를 구성,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 T/F팀은 전체 17명으로 도외 전문가인 인천아트플렛폼 총괄기획자이면서 인하대 융합대학원 겸임교수인 황순우 박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광호 책임연구원, 고려대학교 김세용교수 등 도외인사 3인이 참여한다. 도내에서는 제주대 김태일교수와 황경수교수, 원도심의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아라리오뮤지엄 김창일 대표와 왓카페 문주현 대표, 민예총 박경훈 이사장 등 도내 학계와 문화예술, 건축분야 전문가 등 8인,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T/F팀은 기본적으로 주민협의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 의견들에 대한 코디네이터 역할 등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T/F팀은 또 역사·문화·예술 등 핵심 기능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과제를 발굴하는 등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문역할도 하게 된다. ▲ 탐라문화광장 조감도 제주도는 올해 제주시 원도심의 도시
황칠나무 제주시가 30억원을 투입해 한라산 자생 황칠나무를 향토사업으로 육성한다. 제주시는 한라산에 넓게 자생하고 있는 황칠나무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향토육성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항암․항균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황칠나무는 건강기능식품 개발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평가된다. 특히,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수지액인 황칠은 금속, 목재, 섬유 등 다양한 재료에 응용될 수 있는 도료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제주시는 제주의 향토자원인 황칠나무를 산업화하기로 하고 올 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업추진 첫 해인 올해는 5억 8000만원을 투자하여 사업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황칠나무 제품개발 및 황칠나무의 지리적 표시 및 인증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2016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생산가공시스템 및 관련시설을 구축하여 시제품을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라산에는 수십만 그루의 황칠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황칠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도 20여 가구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황칠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재배농가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제주도가 광양로터리 한 빌딩에 설치, 운영하던 도정홍보 전광판 예산삭감으로 1월부터 중단됐던 광양로터리 LED 전광판 제주도정홍보 서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도정홍보 서비스가 1개월간 중단돼 유동인구가 많은 광양로터리를 지나면서 도정시책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다는 도민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부족한 전광판 운영을 위한 예산을 타부서 과목에서 먼저 집행하기로 했다. 전광판은 운영 중단중에도 임차료, 전기료 등 기본경비는 지출됐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새해 첫날인 1일 0시를 기해 제주시 광량로터리 삼옥빌딩 상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활용한 ‘도정홍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지난해 12월31일 자정 밝혔다. ▲ 지난해 12월31일 내걸렸던 전광판 운영중단을 알리는 문구. 도정홍보 LED 전광판은 15년 전인 2000년 8월 설치, 그동안 제주도정의 주요시책과 각 부서별 현안사항 및 각종 축제, 공지사항은 물론 유관기관과 정부시책 등을 동영상과 자막 등으로 알리는 공간의 역할을 맡아왔다.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16시간 동안 운영해왔다. 월 임차료는
▲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추진 설명회 학생들의 상담, 휴식은 물론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복지실이 일선 학교내에 설치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9일 학생들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2015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교장, 담당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 130명을 대상으로 2015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제주지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06년도부터 추진되어 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삶 전반에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학교가 중심이 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5년도는 도심지 동지역에 15교(초 7, 중 8), 농어촌 읍면지역에 중심학교(초) 10개교, 연계학교(초) 49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등 총 76개교가 사업학교로 지정되어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적 성취제고를 위한 사업을 운영한다.사업기간은 3년간이다. 이번 추진 계획중 가장 큰 특징은 일선학교
▲ 제주공항을 통행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제이누리 DB 제주관광공사가 중국관광객 유입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해 선박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제주 간 항공 직항노선이 포화 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중국관광객 확대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인 셈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중국 위해(威海)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고 김포~제주간 비행기를 이용하는 관광루트를 개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29일 중국 산동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봄·가을철 힐링&건강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 관광자원 답사를 실시했다. 중국 위동항운유한공사(威东航运有限公司)와 산동동영국제여행사(山东东荣国际旅行社) 등 자원답사팀은 제주의 한라산, 오름, 올레 등 다양한 도보, 트레킹관광자원코스와 숙박시설 등 관광 시설들을 답사하고, 제주의 힐링, 건강레저 상품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답사팀은 오는 4월과 10월 각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서, 중국의 힐링·레저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회 300명
제주도가 조직진단을 통해 원희룡 도정의 '새집 짓기'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조직 재설계를 위해 올해 조직진단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일 중심.조직중심'의 원칙을 담은 1월 정기인사를 통해 제주도정의 색깔을 내보였다면 이를 담기 위한 집짓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기' 위한 작업이다. 제주도는 2월 중 '2015년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9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중 관련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억원을 투입해 용역을 진행,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한 후 그에따라 전면적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용역에는 특별자치도 조직운영 실태 분석 및 진단, 개인별 직무분석을 통한 사무와 인력의 적정성, 도.행정시․읍면동 등 기능배분 재정립을 통한 주민밀착서비스 강화,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이에 대한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29일 조직개편과 관련해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제5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한다. 한.일 지사회의는 한일 양국의 13개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시.도지사와 실무진 등 100여명이 참석, 교류증진 및 공동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지사회의에서는 '지역 경제․관광․문화 교류 활성화'라는 의제로 한일 양국의 13개 시도지사가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과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지사회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충청북도,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시,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6곳의 지사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교토부, 사이타마현 등 7곳의 지사가 참석한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가 추구하는 '청정가치'를 활용한 발전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2030년까지 제주도내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의 대부분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중인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친환경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원 지사는 이밖에 오는 7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회「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이 포럼의 연장선에서 다양한 의제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한일 지방정부 관광교류
글로벌 풍력산업의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제3회 아시아 풍력에너지 박람회’가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5,000여명의 풍력산업 및 정부관계자, 공공 및 민간기업, 학계인사 등이 참석, 국제컨퍼런스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갈되는 화석연료와 지나치게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대체할 비전을 제시하고 에너지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여개의 글로벌 풍력기업과 5,000여명의 참가자들 간 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제2회 행사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주최초의 전문 전시회 인증 받아 지역특화 전시회로 선정됐다. 또한 아시아풍력협회를 창설하여 제주가 아시아 풍력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3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행사 개최로 풍력발전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정책 추진내용을 언론 및 도민과 공유하여 풍력발전사업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주도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