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부터 찾아온 한파로 인해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돌파했다. 올들어 4번째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8일 오전부터 한파가 찾아오면서 9일 오후 7시에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76.2만㎾(예비력(률): 25.4만kW(33.3%))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12일 오후 7시에 기록했던 최대수요 73.5만kW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8일 및 12일에 이어 올들어 4번째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예비전력은 25.4만kW(33.3%)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10일부터는 기온상승 및 기상이 좋아지며 전력수요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8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고 흐린 날씨와 더불어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서비스 산업용 및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6시 45분에 77.5만㎾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그만 만나자'는 말에 화가나 사귀던 여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남t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평소 사귀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4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도로 위에서 B(41·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50분께 살해 장소에서 약 2㎞ 떨어진 제주시 해안동 도근천 인근 다리 밑에 시신을 버리고 흙으로 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일 “10여일 전부터 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전화통화도 안 된다”는 B씨 여동생의 실종 신고를 받고 B씨의 행적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사건 당일 행적이 불분명한 점을 의심해 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자신의 차 안에서 B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는 등 증거가 나오자 9일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이성 문제와 금전 관계 등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증거를 보강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제주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공공기숙사인 탐라영재관의 2015년 입주신청 마감 결과 1.60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 입주정원 296명에 대해 474명이 지원했으며 남학생 209명(정원 156명) 여학생 265명(정원 140명)이 지원했다. 2009년부터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최근 수도권 전세 대란 등으로 경제적 부담 증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탐라영재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탐라영재관 사용료는 입사료 1년 5만원, 기숙사비는 1일 2식포함 2인1실은 월 15만원, 3인1실은 월 12만원이다. 탐라영재관은 10일 개발공사 홈페이지 공고와 개별통지로 합격자를 발표하고, 13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호실추첨 및 입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선발자에 포함되지 않은 입주예정자는 예비명부에 대기자로 등록을 한 후 합격자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순위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 등록은 16일부터 24일까지다. 탐라영재관은 수도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 제주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1998년 착공, 2001년 3월 개관한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의 공공기숙사다. '서울 속의 제주'로 불리는 탐라영재관은 제주도가 설립, 제주도개발공사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중심으로 제주해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제주해녀의 시간을 되돌아본 책이다. 제주도와 ㈔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는 최근 '제주문화유산' 정책의 모델로 접근해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를 출간했다. 책은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후에 우리가 전승·보전할 것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은 생업으로만 인식하던 제주해녀를 사회문화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최근의 경향까지 정리했다. 특히 어려운 전문용어를 사용한 다른 '해녀' 전문서와 달리 사회 흐름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1장 '고문헌 속 제주해녀'는 역사문헌의 기록을 살펴보고 제주해녀의 전통성과 기원을 찾는다. 제주해녀의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진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탐라지」 「지영록」 「탐라순력도」 등에서 찾은 '제주해녀'에 대한 기록을 정리했다. 또 2장에서는 근대기 해녀항일운동과 출가 해녀 어업권 분쟁과 권익 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주체자로서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올해 추경예산을 10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언론대응을 밝혀 대 언론정책에 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추경예산과 관련, 이제 마무리를 해서 내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추경예산의 편성 원칙에 대해 "행정관련 예산은 가급적 엄격하게 복원시킬 대상을 선정하고 민생관련 예산은 가급적 수용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지사는 "민생예산은 편성기준에 맞고 이미 심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삭감됐던 예산을 복원시키는 것이지 일선에서 민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의회와 언론에 대해서도 보다 분명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어느 지자체도 도의회나 언론과의 관계에서는 일정한 견제나 긴장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참 어려운 일에 속한다"고 전제한 후 "도의회는 도민의 대변기관이고 언론은 도민에 대한 여론 또는 공론의 전달 절차이기 때문에 도정을 바르게 알리고 거기서 민의를
▲ 9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업무추진비, 여비 집행 행태 개선을 위한 혁신 토론회' 제주도가 9일 오후 3시 30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추진비, 여비 집행 행태 개선을 위한 혁신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도와 행정시, 간부공무원과 직원 간의 집중토론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회에는 도와 행정시(읍면동 포함) 직원, 제주도공무원노조, 전국민주공무원노조제주본부, 전국공무직노조제주본부 관계자 등 지정토론자 23명과 부서별 주무담당 및 회계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직접 토론회를 주재한다. ▲ 9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업무추진비, 여비 집행 행태 개선을 위한 혁신 토론회' 원 지사가 그동안 "도민들과 공무원들의 뿌리 깊은 불신의 대상인 업무추진비와 여비 등 행정경비의 부적절한 집행관행을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공직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원 지사는 지난 3일 직원조회 시 설명절을 비롯해 연중 공무원 간, 기관 간, 직무관련자들과의 선물 안주고 안받기 실천으로 청렴한 공직분위기 확산에 노력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 교육공무원(교사) 825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9일 예고했다. 이번 정기 인사 규모 825명 가운데 초등은 368명(초등교사 201명, 초빙교사 25명, 특수교사 20명, 유치원교사 13명, 보건교사 3명, 영양교사 3명, 전출·입 103명), 중등 457명(중등교사 330명, 초빙교사 51명, 특수교사 10명, 보건교사 6명, 영양교사 9명, 사서교사 2명, 전문상담교사 6명, 전출·입 43명)이다. 도교육청은 ‘공정성’과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대한 직무만족도를 높여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고,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번 예고한 인사 결과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조정기간을 거쳐 13일 최종 확정된다. 교장 및 교감, 교육전문직원, 신규교사에 대한 인사는 오는 17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제주교육은 교실이다’라는 기치아래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위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사
제주도가 학생중심의 교육지원을 위해 2015년 초·중·고 교육사업에 509억원을 지원한다. 2015년 교육사업 지원 세부 계획을 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79억7100만원과 학교용지매입비 35억6500만원,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등 8개 사업에 193억6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지방재정교부금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종전 시군세가 제주특별자치도세에 포함됐으며, 타 시도의 전출비율 3.6%와 비교해 6.97%가 지원되고 있다. 2015년 지원계획인 지방재정교부금은 279억7100만원은 타시·도에 비해 108억8500만원이 증가된 예산이다. 교육협력을 위한 지원사업 중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사업은 2014년에는 급식비 50%에 해당하는 133억3800만원을 지원했으나, 2015년에는 급식비 지원 비율을 60%로 상향하여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1년도부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타 자치단체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유치원(사립·공립)에 대해서도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각 학교에 배치되는 원어민 보조교사에 대한 경비 지원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후 학교 및 초등 돌봄교실
▲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제이누리 DB 재선충 방제 비리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재선충병 소나무 방제작업을 한 벌목업체가 방제사업비를 부풀려 빼돌렸다는 의혹에 당시 방제업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경찰수사망이 확대되고 있다. 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5개지구에서 재선충 소나무 1만4786그루를 방제해 10억7000만원을 받기로 제주도와 수의계약했다. 해당 업체는 계약물량 중 1만1605그루만 제거하고 3181그루는 제거한 것처럼 속여 경찰 추산 2억5000만원~3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또 나무 절단 부분이 땅에서 10㎝ 이하여야 하는데 30㎝~50㎝ 등 그 이상으로 절단하거나 나무껍질을 벗기지 않는 등 부실 방제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출근기록부 인원이 실제 작업 인원에 비해 훨씬 부풀려진 점도 확인했다. 특히 경찰은 당시 방제를 감독한 공무원 15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수사중이다. 경찰은 수사 상황에 따라 관리 책임자인 국·과장 등 고위 공무원 소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중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 추자도 신양항 전경 국가어항인 추자도 신양항이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294억원(국비)을 투자하여 추자도 신양항 동·남방파제 524m 구간을 보수·보강하는 공사를 2월말에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신양항 방파제 중 미 보강된 잔여 구간에 대한 보강공사로 공사가 완료되면 기상악화 시 어선들의 안전정박 및 방파제 시설의 재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양항은 어업 및 연륙교통, 해양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도서지역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 중이다. 추자도 지역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제공을 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3천톤급 여객선 접안시설 조성 공사(총사업비 37,115백만원)가 금년 6월 완공 예정이며, 기존 동방파제 420m 구간을 보강하는 공사(총사업비 11,926백만원)도 11월 완공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양항을 추자도의 특성을 반영하여 어선의 안전정박 및 어획물의 신속한 처리 등 어업활동 지원과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들 제주도내 현업에 종사하는 해녀 수는 모두 4415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령화 추세가 심각, 조만간 명맥이 끊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현업에 종사하는 해녀는 4415명, 전직 해녀는 5253명으로 총 9668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직 해녀는 2013년 4507명보다 92명이 줄었다. 현직 해녀가 감소한 원인은 사망 등 자연감소와 함께 고령 및 질병 등으로 인해 은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물질하는 해녀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10명(0.2%), △40~49세가 57명(1.3%), △50~59세가 663명(15.0%), △60~69세가 1,042명 (23.6%), △70세 이상이 2,643명(59.9%)으로 청․장년층이 차츰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해녀 가운데 최고령자는 제주시 우도면 오봉어촌계에서 물질 하는 93세 할머니로 17세부터 시작한 물질을 76년째 해오고 있다. 최연소 해녀는 제주시 추자면에서 물질하는 32세 정모씨이고, 남자로서 물질하는 해남도 6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년 해녀
원희룡 제주지사가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3위에 오르며 수행평가가 올랐다. JTBC-리얼미터 1월 월간 정례조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기현 울산시장이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톱3에 올랐다. 김관용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 63.2%로 지난 1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안희정은 62.8%의 긍정평가로 2개월 연속 2위를 지켰다. 김기현 시장은 두 계단 오른, 59.9%의 긍정평가로 3위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6.7%의 긍정평가로 4위를 차지했다. 원 지사는 11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57.8%의 긍정평가로 4위를 차지,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도지사 3인은 윤장현 광주시장(40.4%), 박원순 서울시장(38.3%), 홍준표 경남지사(38.1%)로 조사됐다. 12월에 이어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김기현 시장의 지지도는 꾸준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