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풍력자원 개발이익을 대기업들이 독식하고 있어 이를 지역에 환원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주지역 풍력자원 개발이익 현황을 발표, "풍력발전 누적 매출액 2512억원 중 78%가 도외 대기업에 유출되고 있다"며 제주도의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제주도내에서 단일규모로 가장 큰 삼달풍력발전단지는 민간자본인 한신에너지가 운영중으로 2009년 말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5년여 동안 누적매출액이 725억원에 달해 초기 투자비용 783억의 약 93%를 회수했다. 발전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은 한경풍력발전단지에서 690억원을 벌어들여 투자비용 522억원을 훨씬 초과한 132%를 달성했다. 성산풍력단지는 488억원을 벌어들여 총 사업비 500억원의 약 98%를 회수했다. 분석결과 사업 초기 10년 이상 걸릴것으로 예측됐던 투자비 회수기간이 절반 정도로 앞당겨졌고, 이로 인해 사업자들이 향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에서 생산한 풍력전기의 매입가격은 적정이윤을 보장하는
직장이나 단체 회식 2차 술자리 단골장소인 단란주점이 제주에서 크게 줄고 있다. 제주시가 최근 5년간 단란주점 업소수를 분석한 결과 신규업소는 12개소에 불과한 반면 자진폐업․허가취소된 업소는 169개소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650개소에 달하던 단란주점은 2014년 24% 감소한 493개소로 실질적으로 157개소가 감소했다. 단란주점은 매년 평균 약 5%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가 자체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단란주점인 경우 지역경기 침체 및 여가·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업소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업소를 자진 폐업하거나 타 업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차 단골 회식장소였던 종전의 음주가무를 즐기는 단란주점 보다는 소주방, 호프집, 커피브랜드점 등의 일반·휴게음식점에서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회식문화의 변화도 단란주점이 설 곳을 잃어가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신규로 허가 받는 업소는 줄어드는 반면 전체 업소 중 36%에 해당하는 업소가 지위승계가 이뤄지며 대표자만 변경되고 있다. 제주시는 구도심권에 위치한 업소인 경우에는 장기휴업 등의 사유로 문을 닫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직권허가 취
▲ 하늘에서 본 성산일출봉 [제이누리 DB] 세계자연유산이자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의 탄생시기가 7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기존 학설보다 2천년을 더 앞선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간 성산일출봉의 화산재 아래 고토양층을 조사한 결과 약 5000~7000년전 화산분출에 의해 일출봉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성산일출봉 생성연대는 과거 신양리층 내에 포함된 조개편을 가지고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약 5000년 전으로 추정돼 왔다. 연구원은 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일출봉 북서쪽 약 1.2km 거리에 위치한 해안절벽에서 일출봉 화산활동으로 쌓인 화산재 아래의 고토양층(화산활동 이전에 퇴적된 물질)을 찾아내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광여기루미네선스 연대측정 작업을 했다. 그 결과, 약 5000~7000년 전 화산분출에 의해 일출봉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신양리층 내 조개편의 방사성탄소연대가 일출봉 화산활동 이후의 시기를 지시하는 것이라면, 이번 연구에서 고토양층 분석으로 얻은 방사성탄소연대는 일출봉 화산활동 이전의 시기를 지시한다는 분석이다. ▲ 일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이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시행과 관련, 도내 초·중·고교를 방문, 교문에서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제주도 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이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시행을 맞아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도내 초·중·고교 한 곳씩을 방문, 교문에서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3월 2일에는 신성여고, 3월 3일 조천중, 3월 4일 제주고, 3월 5일 서귀북초를 각각 방문하여 등교시간에 맞춰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시행 현장을 챙긴다. 2015년도 도교육청 10대 역점 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은 학생들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등교 할 수 있도록 등교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오는 3월부터 초·중학교 학생들은 오전 8시 30분 이후, 고등학교는 오전 8시 이후로 학교 마다 자율적으로 등교 시간이 늦춰진다.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은 제주도 학생들의
다음달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은 31개 조합에서 총 71명이 등록,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 선거는 농.축협 23곳, 수협 6곳, 산림조합 2곳 등 모두 31개 조합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25일까지 시 선관위별 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71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전체적으로는 5곳에서 현직 조합장만 단독 출마했으며 서귀포수협은 홍일점으로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첫 여성 조합장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독출마 지역은 제주시농협 양용창 현 조합장(62), 조천농협 김진문 현 조합장(60), 한림수협 김시준 현 조합장(61), 중문농협 김성범 현 조합장(62), 효돈농협 김성언 현 조합장(57)으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서귀포시 지역은 전·현직 조합장간 대결 구도가 많아 그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제주시 지역(가나다 순)은 고산농협에서 현직 고동일 조합장(61)이 출마해 4선 고지를 노린다. 김한진(67) 전 고산농협 이사와 이성탁(51) 전 고산농협 감사, 홍우준(62) 전 고산농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인선을 둘러싸고 소송에 돌입한 제주도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제기했다. 전국 시.도의회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전봉민 부산시 운영위원장)는 25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열린 제7기 전반기 제4차 정기회에서 제주도의회가 제출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실현을 위한 ‘제주선언’을 채택한다. 이 선언은 "의회소속 전 직원에 대한 의장의 완전한 인사권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선언은 제주도와 소송중인 도의회의 인사문제를 전국 지방의회의 이름으로 적극 제기함으로써 도의회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한 셈이다. 결의문은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도입 요구는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전개되어 왔다"며 "지방의회는 날이 갈수록 다원‧다양화 되어 가는 주민들의 복합적인 민원에 부응해야하고, 지방분권과 지방권한 이양으로 역할과 비중이 더욱 신장되어 그 활동범위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이어 "하지만 지방의회는 조직과 권한, 규모와
▲ 지난해 오픈한 서부해안자전거길 제주환상자전거길 마지막 구간이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자전거인프라구축사업으로 “제주환상자전거길” 마지막 구간인 애월읍 가문동 ~ 구좌읍 김녕리 49.1㎞ 구간에 44억원을 투자하여 공사를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전거 이용의 안전과 편리를 위하여 안전난간설치 및 불량한 노면 포장과 보도턱 낮춤, 자전거길 안내표지판 설치, 자전거길 노면표시(블루라인), 불법 주차방지를 위한 볼라드 설치 등 안전성과 편익성 위주로 자전거 도로를 시설하게 된다. 자전거인프라구축사업은「국가자전거도로기본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해안도로 및 일주도로를 따라 “제주환상자전거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구좌읍 종달리~김녕리 구간 23.5㎞, 한경면 시경계~애월읍 가문동 구간 33.4㎞에 126억원을 투자하여 자전거도로 시설을 완료한바 있다. 올해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 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환상자전거길'이 완료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일주 자전거 도로망 구축으로 자전거이용 저변 확대는 물론 자전거하이킹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
제주도 공동상표인 '제주마씸'이 '2015 BEST OF THE BEST BRAND AWARDS'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2015 BEST OF THE BEST BRAND AWARDS는 중앙일보사 등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이번 공모는 소비재, 내구재, 지자체 공공기관 브랜드 등 34개 분야에 대해서 브랜드 비전, 브랜드 가치, 성과 등을 평가한 결과 「제주마씸」외에 서울시의 아리수, 삼성전자의 디지털 프라자 등의 기관(업체)가 선정됐다. 입상 브랜드에 대한 선정식은 26일 오전10시 30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제주마씸은 청정 제주의 특산물을 브랜드화하여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취약한 판로개척 및 지역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상표를 개발에 착수,2004년 특허청에 등록됐다.(등록 제0575345호) 제주마씸 사용약정 업체는 2005년 5개업체 20개품목에서 작년 말 현재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118개업체 698개 품목으로 확대되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성장, 2013년 이후 매년 2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어 이번 평가에서 브랜드
제주도의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9.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와 울산시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공시해 25일자로 관보에 게재했다. 2015년도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14% 올라 전년도 상승률 3.64%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15.50%), 울산(9.72%), 제주(9.20%), 경북(7.38%), 경남(7.05%) 등 12개 시·도는 전국 평균(4.14%)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충남(3.64%), 광주(3.00%), 경기(2.80%), 대전(2.54%), 인천(2.42%) 5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2014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2.98%인데 비해 2015년은 9.2%로 1년사이 토지가격은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지가변동에는 최근 외국인 투자 및 토지수요 증가 등이 반영됐다. 특히 해안도로변 해안경승지, 시내 접근성이 양호한 전원주택 수요 증가, 영어교육도시(서귀포), 외국인 투자자 등 관광수요 증가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중국어전문 경찰관 9명을 특별채용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어 전문 경찰관(자치순경) 9명을 특별채용 한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남자 7명, 여자 2명이다. 원서접수는 자치단체통합 인터넷 원서접수센터 (http://local.gosi.go.kr)를 통하여 3월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다. 이후 4월 4일 번역시험, 4월 6일 ~17일 회화시험, 4월 24일 ~ 5월 1일 신체․체력․적성검사, 6월 5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번 채용으로 우수한 현장인력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치안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서귀포 예술의 전당 빗물 누수 발생과 관련하여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서귀포 예술의 전당 빗물 누수 발생과 관련한 부실공사 논란에 따라 23일 예술의 전당 건물 및 시설물 전반 등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귀포 예술의전당 현장을 확인, 지난 21일 공연 도중 빗물이 샌 근본적인 원인을 비롯하여 건물 벽체 및 옥상부분에 대한 마감 방수 처리시설 여부와 부대시설 등에 대하여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귀포 예술의전당 건물은 준공된 지 채 1년에 불과한 건물임을 감안, 누수발생 등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이행여부에 대한 점검과 서귀포시의 정밀 안전진단 등 해당기관의 향후 조치계획과 함께 병행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시민단체들이 신화역사공원이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카지노가 포함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위법"이라는 이유로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일반시민 등 130명이 참여하는 소송인단은 2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에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시행 변경승인처분 취소 소송'의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인단은 소장에서 "제주특별법에 따라 세워진 법정계획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이 제시한 복합리조트사업에는 사행성 도박시설인 카지노를 포함하지 않아 카지노를 신설하는 신화역사공원사업 변경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종합계획에 명시된 제주도, 민간사업자, 민간 대표단으로 구성한 ‘추진사업단’을 결성하지 않았고 사업자 람정제주개발㈜는 제주도의 공모가 아니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독점적 계약으로 선정한 것도 문제 삼았다. 또 해당 처분이 적법하려면 종합계획을 변경하고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