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유철인 교수 제주대학교는 유철인 철학과 교수(58)가 올해부터 제23대 한국문화인류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유철인 회장의 임기는 2016년 12월31일까지 2년간이다. 한국문화인류학회는 1958년 설립된 이래 인류학 분야의 유일한 전국규모 학회로 한국인류학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유 교수는 그동안 한국문화인류학회의 연구위원장과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제주학회 회장, 역사문화학회 회장, 한국국제이해교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학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 한국구술사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대학에선 박물관장을 역임했고, 도내에선 제주4.3연구소장과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도 지냈다. 유 교수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신청서를 주도적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등재 여부는 내년 11월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한라산 중산간 대규모 아파트 건설계획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통해 "아파트 사업계획승인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6층 높이 아파트 759세대를 건설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제주시에 접수됐다. 이번에 신청된 지역은 해발 370m에 위치한 제주시 동지역 한라산 중산간이다. 한라산국립공원과도 불과 3㎞ 남짓 떨어진 곳이다. 제주도내 단지형 공동주택 중에서는 해발고도가 가장 높다. 환경운동연합은 "이것은 제주도내 아파트의 해발고도를 훨씬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동시에 중산간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신호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계획이 승인되면 중산간과 한라산의 경관을 해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며 "최근 중국자본 등 외국자본들이 중산간에 대규모 숙박시설을 짓는 난개발이 심각한 상황에서 아파트마저 대규모로 세워지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도미노처럼 걷잡을 수 없는 중산간 파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 남창희 교수 청동기 시대인 기원전 15세기 전후에 제주도에 탐라국이 실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학술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만주 요서지역을 근거지로 한 고조선이 남방 해양문화와 교류와 교역을 할 때 제주도가 중요한 해양거점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탐라국이 신화와 전설, 또는 향토사적으로만 규명됐을 뿐 국제정치학적 실재론으로 추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인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융합고고학과 교수는 27일 오후 3시 제주대에서 열리는 사단법인 대한사랑 주최 세미나에서 '제주도문화와 고조선 문화 DNA'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그의 주장은 기존 고고학계에서 고조선 개국에 대해 소극적으로 보는 만큼 청동기 중기 제주도에 국가급 사회가 존재했다고 보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로 배치되는 입장이다. 단순히 청동기 문화의 존재뿐 아니라 해양교류의 중계 거점으로 탐라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제주 도내에는 고을나(高乙那)왕의 왕세보가 전해지고 있고, 고려사 권57에도 이와 관련된 기록이 있다. 남 교수는 기존 고고학의 통념은 아시아 전체의 해양교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웃으멍 으멍 누멍'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주관광 환대실천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의 수상작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제주관광 환대실천 캠페인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277건이 응모했다. 슬로건의 상징성, 인식성, 창의성을 심사기준으로 외부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단이 평가, 최종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대상: 웃으멍 으멍 누멍(제주) ▲최우수상: 탐나는 미소, 뽐내는 질서 참 맑은 제주(인천) ▲우수상(2건) : 미소는 활짝, 거리는 반짝!(서울), 친절함에 그래그래 청결함에 오래오래(서울) ▲장려상(5건) : 친절로 반겨요! 제주에 안겨요!(서울), 친절! 질서! 청결! 제주관광을 꽃피우는 아이콘!(서울), 친절·질서·청결! 제주의 새로운 삼다(三多)입니다(경기도), 당신의 친절로 제주를 선물하세요!(대전), 거리마다 미소가득 손길마다 친절가득(제주)’ 다. 대상 수상작은 제주어를 활용하여 ‘관광객이 웃고 즐기며, 걷고 여행하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
▲ 제주개발공사 전경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위한 혁신경영 선포에 나선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6일 오전 10시 도개발공사 야외행사장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와 공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경영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공사 유공사원 표창 수여 등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JPDC 2020 비전‧전략 체계도 설명, 혁신경영 실천 결의문 낭독, 혁신선포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더 큰 제주를 위한 JPDC의 젊은 생각, 새로운 기대’를 주제로 원희룡 제주지사의 특강 및 토크쇼가 진행된다. 개발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제주의 성장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창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고객감동 ▲가치창조 ▲합리정도 ▲지속혁신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개발공사는 2020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수준 경쟁력 달성, 신성장동력 구축, 지속가능 경영 실현을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개발공사는 지난 16일 창립 20주년 기자회견에서 안정적인 삼다수 생산공급 체계와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제주도는 골목상권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2015년 소규모 시설개선과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사업은 골목상권에 위치한 165㎡ 이하의 소규모 슈퍼마켓, 제과점, 세탁소 및 100㎡ 이하의 일반음식점이 대상이다. 시설개선사업 30개소와 경영컨설팅 100개소를 지원키로하고 4월 9일까지 희망점포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동네 영세골목상권의 이미지 쇄신과 매출증대를 위해 2012년부터 소규모 골목슈퍼, 제과점, 세탁소 등 150개 점포의 시설개선 및 229개소 점포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제한면적을 100㎡이하에서 165㎡이하로 상향 조정하고, 지원대상도 일반음식점까지 확대하여 점포당 600만원이내의 시설개선사업과 고객서비스 향상, 경영마인드 혁신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상권분석, 현황 분석 등을 통해 혁신교육과 고객관리, 마케팅기법에 대한 종합 경영컨설팅과 노후 간판 교체, POS(Point of Sale, 판매시점관리시스템) 설치, 상품진열대 교체 등 운영비품 및 내부인테리어를 현대화하는 소규모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음식업 분야의 경우 이용객이 자주 사용하는 공공시설(화장실) 개선지원 항목을 추가하여
▲ 김명만의원 도민의 도정 참여와 도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정보공개 조례안이 마련된다. 제주도의회는 23일자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정보공개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본 조례개정안의 주요개정내용은 제주도와 그 소속 행정기관, 하부행정기관, 합의제 행정기관의 해당년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별 세출예산에 대해 매월말 항목별 지출현황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공개대상기관의 해당년도 일반회계,특별회계, 기금별 세출예산에 대해 1000만원 이상의 세부사업별 추진실적(사업개요ㆍ추진실적ㆍ추진계획 등을 말함)을 매 분기(연4회)말 공개하도록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명만 의원은 본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도 예산집행과정이 정기적으로 공개되어 도민의 알권리가 보장되고, 도민의 도정 참여와 도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3월23일에서 4월2일까지 10일간으로 도민은 이 기간에 본 조례 개정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회 홈페이지에서 조례입법예고안을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세월호 참사 장면 정부가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심의할 조직구성마저 완료하지 않는 등 늑장대응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은 24일 "지난 1월 28일 '세월호 피해구제·지원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법에 규정된 후속조치마저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정부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지원 대책 실시를 촉구했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생존 피해자들도 영업용 화물차 등 생계수단을 잃은 채 차량 할부금까지 갚아야 하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또한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의 경우처럼 악몽 같은 기억과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큰 정신적 고통마저 감내해야 했다. 다행히 지난 1월 28일 화물피해 등의 손해를 배상하고 승선 화물피해자들에게 위로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등을 지급할 수 있는 내용의 '세월호 피해구제·지원 특별법'이 제정,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손해배상금이나 세월호성금 등으로 지급하는 위로지원금의 경우 피해자들이 법 시행 후 지급을 신청하면 정부는 120일 이내에 지급 여부 및 금액을 결정한다. 30일 간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
▲ (좌)김희현 도의원 (우)부공남 교육의원 정원 20명이 넘는 제주도 투자기관 등에서 제주도내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우선 고용하는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과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제주자치도 고등학교졸업자 고용촉진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고등학교 최종 졸업자나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에 대해 제주도가 설립한 투자․출자․출연기관이나 수탁기관은 물론 보조금을 받는 기관 중 정원이 20명 이상인 경우 매년 신규 채용 인원의 10%이상 고교졸업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또 도지사는 고교 졸업자의 고용촉진을 위하여 고용촉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고교졸업자 고용촉진 대책에 따른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그 결과를 다음 연도 고용촉진대책에 반영토록 했다. 더불어 고교졸업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고용목표를 달성한 공기업에 대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부공남 교육의원은,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2년 18.3%, 2013년 16.5%, 2014
▲ 국림산림과학원 난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시험림 국립산림과학원 제주시험림이 국제산림관리 인증기구로 부터 지속가능한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숲으로 인정받았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월, 2741ha(약 820만평)에 달하는 제주시험림(서귀포/한남시험림)의 관리가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건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산림인증 심사에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작년 8월부터 금년 1월까지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산하 스마트우드(SmartWood)사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받았다. 심사는 미래 세대에 생태·환경적, 역사·문화적, 경제·사회적 측면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게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관리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06~2010년, 2011년~2015년까지 2회에 걸쳐 국내 최초로 국제산림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재인증을 통하여 2015년 ~2020년까지 5년간 국제 규정과 지침에 따라 산림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국제산림인증은 ‘산림관리
10주년을 맞는 제주포럼이 변신에 나섰다. 국제포럼으로의 위상 격상을 목표로 성대하게 열린다.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를 주제로 삼았다. 제주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0회 제주포럼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담아 5월 20일부터 3일간 표선 해비치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포럼은 외교안보와 평화공존 가치의 국제종합포럼으로 동아시아의 신뢰구축과 호혜협력에 중점을 두어 6개의 전체세션과 58개의 동시세션으로 구성된다.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교육·문화·여성, 글로벌제주 등 지속가능한 미래가치에 대하여 논의하게 된다. 특히 제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제주문화 융성, 제주 지하수를 활용한 융복합산업 육성전략, 제주-북한 동북아 크루즈 라인 개설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10주년을 맞아 평화포럼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명실상부한 국제포럼으로 위상을 격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금까지 게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비롯하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에 대형 상설 공연장이 설치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문화관광체육부를 방문, 김종덕 문체부 장관을 면담하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고급 체류휴양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외국인 카지노 문제는 문체부와 제주도가 공조해 법령 등 제도정비를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고급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에 대형 상설 공연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카지노 제도 정비와 중국 관광의 질 향상 등에 대해서도 공동 노력하자”고 밝혔다. 원 지사는 24일에는 국회를 방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면담해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원활한 처리 등을 요청한다. 이어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를 방문 장관을 면담, 제주 현안 해결을 건의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