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충홍 도의원 제주도와 합작으로 설립된 제주항공이 이익만 쫓아 제주를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고충홍 도의원은 4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35회 2차 정례회 제주도 내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김남근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을 상대로 "제주항공이 제주 마크를 달고 운항하면서 제주를 외면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고 의원은 "대한항공에서 제주와 일본 노선 탑승객이 감소하기 때문에 운항정지를 결정했다가 다행히 최근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계획을 철회했다"며 "그런데 제주항공과는 제주~일본 노선 개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단장은 "대한항공이 운항정지 결정을 내렸을 때부터 여러번 만났다"며 "제주항공 측은 제주~일본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 기존 노선을 줄여야 하는 등 개설 어려움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고 의원은 "제주항공이 부산~일본 노선은 신규 취항하는 것은 알고 있느냐"며 "어떻게 제주 마크를 단 항공사가 부산~일본 노선은 운항하면서 제주를 외면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 7월 절벽붕괴 사고가 벌어질 당시 사고현장 지난 7월 낙석 사고가 벌어졌던 제주신라호텔 전망대가 철거된다. 영화 '쉬리' 촬영지로 유명한 '쉬리 언덕'에 있는 전망대다. 4일 신라호텔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호텔 측이 중문 해수욕장 북쪽 절벽 위에 있는 제주신라호텔 전망대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를 철거키로 했다. 이 전망대는 지난 5월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7월1일 오전 건물 아래 흙더미가 일부 무너져 내려 안전문제가 불거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귀포시는 인근 올레코스를 폐쇄하고 전망대도 통행이 금지됐다. 서귀포시와 신라호텔이 각각 사고 원인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절벽 지반이 건물의 무게를 지탱할 여유 공간이 부족한 점, 전날 내린 많은 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결론 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망대와 낙석사고가 어느 정도 관계는 있지만 단 하나만으로 단정지을 수 없고 흙이 떨어져 나갔을 뿐 암반에 이상이 없어 건물이 있어도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흙이 무너진 게 건물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안전하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메르스 사태 당시 제주신라호텔 영업을 중단했던 사례처럼
이유없이 동네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을 경찰관들이 격투 끝에 붙잡았다.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는 강모(44)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15분께 자신이 사는 제주시 노형동 모 다세대주택에서 흉기를 들고 위층에 있는 송모(70·여)씨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위협한 혐의다. 강씨는 이어 건물을 나와 동네를 청소하던 이웃주민 김모(51)씨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송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방홍규 순경과 고새중 순경 등 2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강씨가 김씨에게 달려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순경들은 우선 순찰차로 강씨를 가로막았다. 이어 방 순경이 순찰차 문으로 강씨를 밀어내며 흉기를 떨어트리자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고 순경이 삼단봉으로 강씨를 제압했다. 피해자들을 비롯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골프장 연못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이 골프장의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오전 10시29분께 제주시에 있는 모 골프장 연못에서 직원 A(5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골프장의 또 다른 직원이 시신이 연못에 떠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서 예초작업을 하는 A씨의 잔디깎기 기계도 함께 발견됐다고 말했다. 골프장 연못 깊이는 가장자리 1.5m, 깊은 곳은 3~4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예초작업을 하다 연못에 빠졌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뭍지방 폭설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일부가 결항되고 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제주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5분 제주를 출발해 원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을 시작으로 출.도착 14편이 결항됐다. 김포와 원주, 군산 등에는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활주로를 녹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날씨가 나아지면서 상당수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주공항 이동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3일 오전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는 도항선과 육지부를 오가는 여객선 모두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모임인 김만덕상수상자회가 3일 그동안 모은 나눔쌀 200Kg을 김만덕기념관에 기탁했다. 지춘자 김만덕상 수상자 회장은“김만덕상 수상자들이 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통해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은 “김만덕상 수상자 여러분들의 정성이 담긴 쌀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나눔쌀은 김만덕기념관 관람객과 도내외 기부자들의 나눔쌀과 함께 연말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만덕기념관은 지난 5월에 2000kg, 6월과 7월 각 600Kg, 11월에 800Kg 등 도내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 등에 총 4t 분량의 나눔쌀을 기탁한 바 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한 여성 CEO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위대한 제주여성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눔 실천 등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봉사하고 있는 훌륭한 여성을 발굴해 매년 김만덕상을 시상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남성이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 정희엽 판사는 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모(44)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월 2일 오후 10시54분께 술에 취해 운전면허도 없이 자신의 승합차를 타고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모 도로를 약 30m 운전한 혐의다. 이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다 30m 거리에 있는 슈퍼마켓에 술을 더 사러 가려고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씨는 지난해 6월 흉기협박 등으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후 올해 6월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각심 없이 동종 범죄를 반복하는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보조금 비리에 연루된 제주도 전 감사위원과 공무원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모 신협의 자금을 자신의 영농조합법인 보조금으로 쓴 혐의(신용협동조합법 위반)로 A(58)씨 등을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특정 법인에 보조금을 지원하라고 담당 공무원에게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서귀포시 모 면사무소 면장 B(56)씨 등 모두 4명을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3년 12월 자신이 이사장인 모 신협 직원 C(34)씨와 함께 신협 자금 866만원을 A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의 보조금 계좌에 이체한 혐의다. 지난해 10월 감사위원에 위촉된 A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올해 8월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같은 시기 면장직무대리로 근무할 당시 담당 공무원이 "특정업체를 보조금 사업자로 선정할 수 없다"고 하자 "제주에서는 이렇게 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1300만원을 A씨의 법인에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께 설립도 되기 전인 A씨의 또 다른 법인을 현장실사도 없이 감귤 관련 보조금 사업자로 선정해 제주도에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3일 오전 10시29분쯤 제주시 조천읍 모 골프장 연못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골프장 직원이 물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체를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중이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 3일 제주날씨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눈이 쌓이겠다. (출처 기상청) 3일 제주에는 북서쪽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산발적인 빗방울, 산간에는 눈이 조금씩 내리겠다. 오후부터 비와 눈이 해안과 산간지방에 내리겠고, 산간에는 5~20cm 의 눈이 쌓이겠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는 풍랑주의보, 제주도 북부, 서부, 산간은 강풍주의보. 제주도 북부, 서부, 산간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오후에는 제주도 산간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4일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가끔 비 또는 눈이 온 후 아침에 점차 그치겠다. 산간에는 눈이 오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전에 점차 그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수현 기자]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 통과에 따른 대책을 정부와 제주도에 촉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한국여성농업인 제주도연합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30일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이 여야정 협의체의 보완 대책을 전제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제주농업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의 1차산업 비중은 14.9%로 전국 평균 2.3%와 비교해 6.5배 높고 FTA로 인한 수혜를 입게 될 제조업 분야 기반이 전혀 없는 구조"라며 "제주농업의 피해는 직접적으로 3000억원, 간접적으로 2500억원 등 연간 55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산업 역시 최소 851억원, 최대 1254억원 등 평균 1053억원의 연간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국회의 FTA 비준안 처리는 제주의 경쟁력인 1차산업을 붕괴 시킬 것이며, 크게는 제주경제 전반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며 "농어민들의 생계가 보장될 수
▲ 강태욱 이사장 새 이사장 취임 후 혁신행보를 거듭해 온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 이하 제주신보)이 설립 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제주신보는 올해들어 11월 말까지 7046건에 166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2년 4661건 1042억원, 2013년 5416건 1217억원, 지난해 5896건 1342억원에 비한 급성장으로 제주신보 설립 이래 최대다. 이에 따라 제주신보의 보증공급 대비 생산유발효과는 174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79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022명, 고용유발효과는 11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신보는 조직혁신을 그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에 앞서 제주신보는 일하는 조직, 수평적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구상 아래 2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고, 친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지원팀을 신설했다. 또 도내 출자·출연기관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주 ‘찾아가는 현장보증상담실’, 정책자금설명회 등을 운영해 보증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았다. 매월 ‘금리네고제’로 금융기관별 금리를 공시해 금리 하락을 유도, 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