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평균 경쟁률이 7.1대 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공립 98명 모집에 69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1대 1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6.69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공립 일반 부문은 91명 모집에 691명이 지원해 평균 7.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 부문은 7명 모집에 5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역사 과목으로 2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사립은 1순위 지원 기준 52명 모집에 201명이 지원해 평균 3.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시험은 다음달 23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12월 26일 발표된다. 내년 1월 15일 실기평가, 21~22일 수업실연과 교직적성 심층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11일 발표된다. 사립은 1차 시험에 한해 공립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2차 시험 일정 및 최종 합격자 결정, 임용학교 등은 해당 법인별로 달라 1차 시험 이후 일정은 사립법인 누리집을
제주지방법원이 청사 주차장 부지에 별관을 새로 짓는다. 제주지방법원은 현 청사 정문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134.86㎡ 규모의 별관을 신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지법은 1972년 건립된 기존 청사를 허물고 1999년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현재의 청사를 지었다. 하지만 사건 증가로 인력이 늘면서 업무공간은 물론 법정 공간마저 부족해지자 25년만에 별관 신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별관은 2026년 3월 19일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지법은 별관 신축 공사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법원 주차장을 폐쇄하고 제주지방검찰청 주차장을 임시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지방법원 관계자는 "제주지검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법원을 방문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평화포럼이 '제주4·3 정의·화해 모델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4∼25일 제주 썬호텔에서 제14회 제주4·3평화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화포럼에서는 제주4·3평화재단과 '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가 함께 진행한 '4·3 트라우마 회복지표' 개발 결과를 발표한다. 4·3 트라우마 회복지표 개발은 4·3이라는 과거사 해결 사례를 세계적 모범 모델로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아르헨티나, 캄보디아, 북아일랜드 등의 국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4·3과 다른 나라의 과거사 회복 경로를 비교 연구했다. 포럼 첫째 날인 24일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제주의 정신과 평화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개회식이 열린다. 25일에는 정의·화해·회복-제주4·3: 과거사 회복 경로의 새 모델, 세계의 과거사 회복 경로 Ⅰ·Ⅱ 등 3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제1세션에서는 박명림 연세대 교수(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장), 신보경·손인배·강효인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 연구원이 '트라우마 회복지표' 국제공동연구 결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은 헬렌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음달에 ‘신(新) 탐라순력기행’ 특별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탐라순력도에 담긴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약 21일 동안 도내 각 고을을 돌아본 일과 여러 행사 장면을 모두 41장의 그림으로 담아낸 화첩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번 답사는 그 중 ‘목축 경관’과 ‘방어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목축 경관 답사는 다음달 2일 제주 조천읍 교래리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이뤄진다. 제주도 문화재위원인 강만익 강사가 이끌며, 과거 목장의 자취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어 유적 답사는 다음달 9일 제주 동쪽 해안가의 연대(煙臺)와 진성(鎭城) 등을 따라가며 진행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변성훈 강사가 안내를 맡는다. 두 답사는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 동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각 회차별 정원은 30명이다.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박찬식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한림농업협동조합(이하 한림농협)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농민훈장'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농민훈장 제도는 전북 전주농협이 2022년 첫 도입한 이후 두 번째다. 농민훈장은 개별 농협에서 국가와 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업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다.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선도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려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림농협은 전년도 말 기준으로 조합원 가입 기간 만 35년 이상이면서 만 80세 이상 조합원 가운데 7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농업인에게는 오는 23일 한림체육관에서 열리는 '한림농협 창립 55주년 기념 행복 농산물 대축제 및 한마음대회'에서 순금 3돈으로 만든 농협메달과 훈장증서가 수여된다. 한림농협은 매년 수상 인원을 결정하고 나서 영농회별로 후보자 1명씩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한마음대회 때 훈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차성준 조합장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농민훈장 제도를 신설해 오랜 기간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순아커피’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 관덕로 32-1(삼도이동)에 있는 ‘순아커피’는 제주에서 보기 드문 일제강점기 가옥 형태를 갖춘 근대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건축연도가 정확하지 않지만 100년 가까이 된 건축물로 관리상태가 양호하다. 제주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본식 다다미방을 갖추고 있다. 2016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본래의 골격과 모습을 최대한 보존해 동네점방으로 이용되다 현재는 일부 리모델링해 휴게음식점으로 운영 중이다. 오랜 기간 원도심에서 상업용도로 이용돼 제주시민의 추억이 깃드는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시 삼성로 40)은 1970년대 제주도 관광개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전국 첫 도립박물관이다. 제주 출신 김홍식 명지대 명예교수가 설계해 1984년에 준공됐다. 건축물은 초가지붕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현무암 마감 등 제주의 지역성이 잘 표현돼 우수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 지정과 달리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제도다. 소유주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등록
10월 중순을 넘어선 18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다시 나타났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제주(북부·제주기상청) 지점 일 최고기온은 30.1도로 한여름 같은 더위를 보였다. 이밖에 지점별 최고기온은 외도(북부) 30.2도, 애월(〃) 28.9도, 오등(〃) 28.5, 대흘(〃) 28.4도, 마라도(서부) 28.2도, 남원(남부)과 성산(동부) 각 27.9도로 제주도 전역에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 북부지점은 10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렀으나 이날 낮에는 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19일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하루 만에 5∼7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22∼26도, 20일 낮최고기온은 평년(21∼23도) 수준인 21∼24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0일 늦은 새벽까지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부터 19일 새벽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민들이 운영하는 지역 업계와 협력해 농어촌 체류형 ‘로컬 워케이션 가을시즌 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의 다양한 농어촌 자원을 활용해 도심에 집중된 워케이션 수요를 농촌지역으로 분산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공사는 지난 7일부터 이번 워케이션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수도권지역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80여 개의 기업에서 5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참가 신청을 개시한 지 일주일 만에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이번 워케이션은 제주 빈집 재생 숙소, 카름스테이 숙소 등 지역민이 운영하는 트렌디한 숙소에 머물며 일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산리 시인과 함께 시간여행, 효돈천 계곡 트래킹, 바리메오름에서 힐링하기, 김녕마을 보물찾기, 무릉2리 오감만족 가족 힐링 여행, 세화 마을 삼춘들과의 토크 콘서트, 신흥2리 동백마을의 쉼 여행과 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의 해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6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제주 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웰니스 특화프로그램인 '해녀와 고요한 바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2차례 진행되는 '해녀와 고요한 바다'는 제주 전통 해녀 문화와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기반의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엔(UN) 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이자, 제주 마을관광 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 대표 마을인 세화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문화를 통해 제주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마을이다. '해녀와 고요한 바다'는 세화마을 주민들이 보존하고 있는 해녀 문화 자원과 지역의 웰니스 콘텐츠를 바탕으로, 짧지만 충분한 힐링 여행을 제공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제주 해녀와 김진경 베지근연구소 소장이 마련한 신선한 로컬 식자재로 건강하고 특별한 바당식탁 체험하기와 세화마을 삼춘PD와 함께하는 마을 산책, 해녀복을 만드는 잠수복집 방문,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제주 해녀박
제주도가 전국 첫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의류는 의류수거함 등을 통해 배출돼 자원 순환되고 있다. 하지만 헌 이불은 의류수거함에 배출할 수 없는 폐기물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 제주도는 17일 오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제주시새활용센터, 이브자리, 제클린과 함께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헌 이불 모으기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헌 이불(솜·차렵·오리털 이불, 요)을 도내 이브자리 매장으로 가져가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이브자리 할인쿠폰과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브자리 매장은 연동점(제주시 도령로 95 타워프로빌 104호), 이도2동점(제주시 박성내서길 16-5), 외도점(제주시 일주서로 7306), 삼화지구점(제주시 화삼로 57), 제주서귀포점(서귀포시 중앙로 44) 등 5곳이다. 도와 참여기관 및 업체는 시범 사업 종료 후 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침구류의 자원 순환체계가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에 소각 처리되던 헌 이불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 구축하는 시도다. 도는 버려지던 헌 이불을
공무원연금공단은 100세 시대를 대비한 공직사회의 퇴직준비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퇴직준비 모범사례 영상·수기 공모전'에 들어갔다. 공단 퇴직준비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접수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퇴직준비교육 수료자가 후배·동료 공무원에게 퇴직준비 마음가짐, 방법 등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퇴직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7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과거 수기에 한정했던 것과 달리 영상부문을 추가해 수기부문과 영상부문으로 나눴다. 퇴직준비교육 수료자는 전·현직 관계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사례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포상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www.gep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주 공무원연금공단 복지운영실장은 "공무원이 퇴직 후 행복한 은퇴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의 관광, 문화자산과 수출 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Invitation to JEJU, KOREA)’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중심가인 선텍타워 1&2 로비에서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열리던 해외박람회, 수출상담회, 관광전시회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주기업 수출상담회는 17, 18일 이틀간 열린다. 기업별 홍보부스에서 진행되며, 상품 시식과 시음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 의향이 있는 상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점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현지 바이어 선정 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근 말레이시아 바이어까지 포함해 제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제주의 관광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종합홍보부스도 행사장에 마련된다.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 관광정책과, 제주관광공사, 컨벤션뷰로, 돌문화공원관리소, 제주콘텐츠진흥원 등 6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한다. 제주 관광홍보부스에서는 제주 포토존과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에 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