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CS 제주(위)와 브랭섬홀 아시아(BHA)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도 잉여금 배당이 가능하게 됐다. 국제학교에 민간투자 유치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의 영어교육도시 진출이 사실상 가능하게 돼 공교육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국제학교 잉여금 배당이 가능하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마련, 10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법안은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2013년 12월)의 후속조치다.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 간 수차례 협의를 통해 마련한 개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제주국제학교의 학교회계에서 법인회계로의 전출을 허용함으로써 결산상 잉여금 배당이 가능하게 된다. 실질적 민간투자를 동반하는 국제학교 유치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외국계 학교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국제학교(NLCS Jeju·BHA)는 실질적인 해외투자 없이 학사운영·명칭사용 등의 형태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에는 과다한 잉여금 배당을 제한하기
▲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이 새정치민주연합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을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9일 회장에 강 의원을, 부회장에는 유성엽 의원(전북도당 위원장)과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분권형 정당 건설을 위한 주요 정책의 발전 및 개선 방향과 분권형 정당 건설을 위한 현행 정책의 운용상 문제점 개선, 분권형 정당 건설을 위한 중앙당과의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간사는 강 의원이 박혜장 의원(광주시당 위원장)과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을 임명해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협의회는 격월로 회의를 진행하며,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개최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당 최고회의 등에서도 배석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그동안 시・도당위원장 모임이 없어 중앙당에 민원을 제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정례화하고, 협의회를 법정기구화 시켜 각 시・도당의 애로사항을 중앙당에 건의하는 등 지역분권 정
▲ 김우남 위원장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제주시 을)이 해양수산부를 향해 해녀 문화의 전승과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시행을 촉구했다.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다. 해수부가 즉시 국가어업유산 지정, FAO 세계농어업유산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해녀 복지정책 실시, 하도 해녀 에코뮤지엄 건립 등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위기의 해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의 해녀는 한반도 각 해안과 여러 섬에 흩어져 있지만 대부분이 제주도에 몰려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1만4000여명에 이르던 제주해녀수가 지금은 4500여명으로 격감했고, 그 중 70세 이상이 전체 5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년 후 명맥이 끊길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나 별 다른 장비 없이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는 전 세계적으로 제주를 비롯한 일부지역에만 존재하는 대단히 가치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어 그 보존과 발전이 인류문화유산 계승에 있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해녀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은
▲ 김치영 JDC 상임감사 내정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임감사에 김치영 전 박근혜 경선후보 선대위 특보가 낙점됐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JDC 상임감사 후보로 추천된 3명(도내 1명, 도외 2명) 중 김치영 전 특보(61)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환 전 상임감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한 공모에는 도내 3명, 도외 5명 등 총 8명이 지원했다. 내정된 김 전 특보는 대구 출신으로 대륜고와 경북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13대부터 16대 국회까지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보좌관협의회장과 한나라당 중앙위 청년분과위 수석부위원장, 한나라당 당대표 정무특보, 박근혜 경선후보 선대위 총무·행정특보를 역임했다. 16, 17대 대구 달서갑에서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탈락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대문갑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결국 공천은 받지 못했다. 이후 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에서 비상임이사와 감사위원장으로 일했다. 상임감사는 이사장에 이어 조직내부 서열 2위다. 그동안 줄곧 정부 여당측 인사가 상임감사를 맡아왔다. 그동안 상임감사는 정구철-양시경-김형규-김경수-홍세길 감사까지
▲ 부공남 교육의원 ▲ 강시백 교육의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부공남 의원과 강시백 의원이 '작은 학교'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내놨다. 통.폐합으로 사라져가는 추세이던 '작은 학교'의 존속이 주목된다. 부 의원과 강 의원은 6일 작은학교에 대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적정 규모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작은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학생 60명 이하거나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를 '작은 학교'로 정의해 제주특별법에 따른 자율학교로 우선 지정·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학교나 지역의 강점을 살리는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하고 방과후 학교나 돌봄교실 운영 등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할 수 있게 했다. 교직원에 대해선 공모교장과 초빙교사를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희망자가 있을 경우 우선 배치해 포상이나 연수기회 부여는 물론 필요한 경우 주거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학생 유입을 위한 방안도 담았다. 통학 구역의 특례를 적용, 제주와 협조해 학생유입을 위한 행재정적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작은 학교 육성에 공적이 탁월한 기관, 단체 및 개인에게는 표
▲ 구당 김남수 옹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장 구당 김남수(100) 옹이 제주에 침뜸교육원의 문을 연다. 김남수 옹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를 침구의학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옹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원시의 숨결을 간직한 천연 생태계의 보고이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따뜻한 기후와 농·수·축산물의 산지로 자연치유와 장수의 조건을 두루 갖춘 힐링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김 옹은 "제주참뜸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지난해 전남 장성에 조성한 무극보양뜸센터와 유사한 제2의 구당촌을 제주에 조성해 세계적인 자연치유센터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엔 수감생활 도중 침뜸의학에 눈을 뜨며 자연치유에 관심을 보여왔던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배석, 눈길을 끌었다. 신 전 지사는 투옥생활중 구당 선생의 침술에 매료, 지난 6.4선거 이후 최근까지 주변 지인들과 침뜸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정통침구학회 산하 제주침뜸교육원 개원식은 7일 오전 10시 제주동부경찰서 인근에서 열린다. [제이누리=
제주도가 연내 1510억원을 투자, 지역 과학기술 진흥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열어 확정한 올해 1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2015년도 지방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안)을 6일 발표했다. 매년 17개 광역지자체별 지방과학기술 진흥 추진실적 및 시행계획을 종합수립하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행정부담의 완화와 작성시점를 통일시키기 위해 지방과학기술진흥 추진실적과 시행계획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 이 시행계획(안)은 미래부로 제출 후 17개 지자체의 시행계획(안) 심의를 거쳐 3월 말께 최종 확정된다. 도의 이번 계획은 올해 신규사업 52개, 계속사업 150개 등 총 202개 사업에 전년도 보다 22.3%가 증가한 151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중 신재생에너지산업·건강뷰티생물산업·스마트 IT융합산업 등 3개 중점전략산업 20개 사업에는 62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8대 중점추진과제 189개 사업에 1235억원이 투자돼 시행계획 대비 105.2%의 실적을 올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지방과학기술진흥 시행계획(안)이 확정되면 지역주도의 과학기술정책 및 지역 과학기술 역량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의 한 감귤과수원 창고에 몰래 들어가 한라봉 248상자(시가 12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달에도 서귀포시 하효동 한 농가에서 감귤 100상자를 훔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850만원 상당의 감귤과 한라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공범과 여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4·3위령제에서 유족들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 제이누리 DB 제주4·3 희생자들에 대한 재심의 논란이 결국 결론을 어지 못했다. 정부 4.3위원회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해 올해 4.3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추념일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일부 희생자에 대한 재심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향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소속 제주4·3소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차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4·3희생자 추념일' 입법예고 과정에서 제기된 희생자 중 일부 인물에 대한 재심의 방법을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4.3소위원회는 앞서 1월에도 간담회를 열어 재심사 여부와 재심사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재심의 문제는 제주4·3위원회에서 희생자로 결정한 1만4231명 중 50여명이 무장대 수괴급, 남로당 핵심간부 등으로 활동했다며 보수단체가 지난해 희생자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민원을 제기해 시작됐다. 제주4·3위원회는 그동안 희생자 중 객관적이고 명백한 사실이 새롭게 발견될 경우 희생자에서 제
▲ 제주기상청 신청사 전경 제주지방기상청이 새청사 시대를 맞았다. 사업진행 중 제주성 유적인 공신정 유적 보존문제가 논란으로 불거졌지만 신청사 부지를 옮겨 신축, 논란이 매듭됐다. 4일 오후 제주시 일도1동에 있는 제주지방기상청 신청사 준공식이 열렸다. 주기상청 신청사는 기존 청사가 1983년부터 30여 년간 사용해 낡고 좁아 예산 90억원을 들여 총 부지면적 6636㎡, 건축 연면적 2574㎡에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신청사에는 현재의 기상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구본 모양의 지구환경 3차원 가시화 시스템, 토네이도·낙뢰발생기, 기상캐스터 체험, 기상역사관 등으로 구성된 제주기상과학홍보관도 구축됐다. 제주기상청은 “예전 청사에 비해 3배정도 큰 신청사는 현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옛 청사 바로 옆에 지어져 오랜 기후자료의 역사적 가치 본존과 기상관측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고윤화 기상청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제주는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청사를 열면서 예보역량을 더욱 강화해 태풍 등 위험기상에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
성 ▲ 국정감사 중인 김우남 위원장. [제이누리DB] 산고가 국립해사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회 차원의 검토에 들어갔다.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4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를 통해 국립해사고의 제주설치 필요성을 강력 주문했다. 선원 부족 등 해운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고, 크루즈 및 해양레저 등 해양 신성장 동력산업은 전문 인력 양성의 체계마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체계적인 우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고교 과정부터 시작되는 단계적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지만 고교 과정에서 크루즈 및 해양레저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해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습선 등을 갖춰 운양해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 공립이나 사립으로 전문 고교를 설립·운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지적이다. 현재 부산 및 인천에 국립해사고가 운영되고 있지만 해기사 등의 양성에 그 기능이 한정돼 크루즈 및 해양레저 등 다양한 해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는 한계를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해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마
▲ 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 관장. [뉴시스] 40여년간 한라산과 제주 곳곳을 누비며 ‘한라산 전문기자’란 별칭이 붙었던 서재철 (68) 자연사랑미술관 관장이 1500여점의 사진을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에 기증했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기증받은 자료사진을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의 연구·교육 자료로 쓴다. 서 관장이 기증한 작품은 화산섬의 산물인 오름, 야생화, 버섯, 새, 곤충, 말, 노루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생태 환경이 담겨 있다. 또 제주인들의 삶의 일상이 잘 남아 있는 작품들이다. 1960~70년대 제주시와 오일시장 풍경, 소나 말을 이용한 제주의 전통농법이 남아있는 농사짓기, 해녀와 포구 등 어촌의 모습, 바람이 남긴 돌담과 초가, 육아, 갈옷 만들기, 수도개통 등의 사진은 제주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가치를 지녔다. 또 장인의 숨결이 녹아있는 죽공예, 석공예, 짚공예, 탕건이나 망건의 관모공예, 무속, 숯굽기, 옛 걸궁 등의 작품 속에서는 제주인의 삶을 기억하고 사라져가는 제주민의 혼을 전하려는 노력이 잘 나타나고 있다. 제주에서 자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