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땅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제주도 땅값은 올들어 9월까지 2.81%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2.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다음으론 세종(2.73%), 부산(2.21%)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전남 나주시(4.33%)가 혁신도시 개발의 영향 등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충남 태안군(0.23%)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과 태안 기업도시의 사업 부진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에선 서귀포시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무려 3.01%나 올랐다. 읍·면·동 중에서는 성산읍(3.75%)과 혁신도시가 있는 법환동·서호동·호근동(3.67%) 오름세가 컸다. 평균 2.69% 오른 제주시에서는 삼화지구가 있는 도련1동·도련2동(3.50%)과 드림타워 등 대규모 관광시설 개발이 예정된 노형동·해안동(3.3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 시도별 3분기 지가변동률 추이(%) 제주지역 토지
▲ 부석종 해군 소장 부석종(52)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사업단장이 해군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27일 ‘2015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를 단행, 부 단장을 소장으로 진급시켰다.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부 소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이다. 한동초와 세화중, 세화고를 졸업했다. 이후 1986년 해사 40기로 소위 임관 이후 제주기지사업단 계획통제실장, 제7기동전단 왕건함장, 소말리아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 전대장, 작전사령부 연습 훈련처장, 제2함대사령부 참모장, 제2함대사령부 제21구축함전대장을 역임했다. 육·해상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해군 지휘관이다. 2001년 경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2005년 국방대에서 합동참모과정을 마쳤다. 2년 전인 2013년 10월 국방부 장성급 인사에서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군 제독(준장)으로 진급,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왼쪽부터 김명만 위원장, 신관홍 의원, 현우범 의원 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 중 하나로 '제2공항'이 제시될 경우 입지선정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문제가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의견수렴은 어렵다"는 도 측의 답변에 의회가 발끈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26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신관홍(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공항 인프라 확충 관련 (용역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남근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이 "이달 29일까지 최종 용역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답변하자, 신 의원은 "(제 2공항 건설하게 되면) 입지에 도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단장은 "공항 입지는 기술적으로 결정돼야 하는 문제"라며 "입지 선정만큼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제주도에서 그런 말을 하면 되겠느냐"며 "최대한 도민 의견을 끌어내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 단장은 "다른 의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정부가 화물차에 지원하는 유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사기)로 화물운송업체 대표 최모(49)씨와 모 주유소 대표 이모(4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 화물차 11대를 이용, 유류구매카드로 주유소에서 2300회, 2억6000만원 상당을 주유한 것처럼 허위 결제하거나 주유량을 부풀리는 수법을 써 이 가운데 6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화물운송업자들은 제주도에서 발급받은 유류구매카드를 주유소에 맡겨 주유소에서 일정한 주기로 허위 결제할 수 있게 공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부는 운송업자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려고 지방세로 유류세 인상분의 일부를 보조해주고 있다. 경찰은 도내 화물운송업체와 주유소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마케팅협회(대표 김길환)가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메르스 감염병 발생 시 총력 대응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차단했고, 한국의 대표 청정지역이란 이미지 브랜드를 유지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하게 됐다. 특히 여행자들 중 밀접접촉자를 격리조치하고, 의심신고자의 위치 추적 및 2차 검사 조치를 진행하며 빠른 정보공개와 철저한 관리체계를 유지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메르스 확진검사를 위한 검사장비 확충, 입도객 발열감시체계 운영, 전담치료기관 지정을 통한 진료체계 구축 등 신속히 대처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대한민국마케팅대상은 올해 4회째로 한국마케팅협회와 공유가치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국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성과를 창출한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관련 경영자의 리더십, 마케팅경영 인프라, 마케팅 전략, 마케팅 실행 프로세스, 재무성과 및 시장성과 등을 평가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 현장 [제이누리 DB] 여전히 소나무재선충병 골치다. 제주도 당국이 절밀조사 결과 앞으로 제거해야 할 고사목이 35만 그루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치보다 6만 그루가 더 늘었다.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3차 방제기간(10월∼내년 4월) 동안 제거해야 할 고사목 발생량을 정밀조사한 결과 35만 그루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산림청헬기를 타고 지난 6∼8일 이뤄진 도내 전지역 항공예찰 조사와 지난 5∼16일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한 도내 45개소 표준지 공중촬영 조사를 벌인 뒤 영상자료 및 전문가 분석결과 이 같이 고사목을 산출해냈다. 헬기예찰과 드론촬영시 포착 불가 하층고사목(피압목, 소형 고사목 등) 예측 수량 6만2000그루를 추가로 포함한 수치다. 도는 이에 따라 3차방제 기간중 피해고사목 제거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12월까지 15만그루, 내년 4월 말까지 20만그루의 피해고사목 완전제거에 나선다. 방제사업비 50억원은 산림청 국비 추가지원 절충 및 확보로 해결할 계획이다. ▲ 방제 작업단들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자르고 있다./뉴시스 3차방제 기간에는 고사목 제거작업
영세상인들을 협박, 금품을 뺏거나 영업을 방해한 동네조폭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갈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26일 천모(64)씨를 구속했다. 천씨는 지난 18~ 21일 7차례에 걸쳐 식당 등에 들어가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며 영업을 방해하고 이를 말리는 건물 관리인을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천씨는 약 3년 전 주식 투자에 실패해 많은 재산을 탕진한 후 충격을 받아 과격한 성격으로 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지난 5월 제주시에 있는 모 유흥주점에서 "성매매하는 게 아니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0만원을 갈취하는 등 9월까지 같은 유흥주점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로 강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여성들이 운영하는 곳만을 골라 피해를 줬다"며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을 꾸준히 단속하고 피해자 보호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소나 돼지 등 가축에 쓰이는 항생제를 광어 양식장에 팔아 치운 수산질병관리사(어의사)와 수의사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수산질병관리사 강모(35)씨 등 10명을 수산용보다 3배나 성분이 강한 가축용 항생제를 도내 광어 양식장에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광어 양식장 57곳에 가축용 항생제 2만1667병(시가 5억2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양식장에 팔린 가축용 항생제는 광어 3300만 마리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이들 가운데 약품회사 직원이기도 한 수의사 고모(42)씨 등 2명은 자사 약품을 팔기 위해 수산질병관리사 김모(44)씨와 짜고 수산질병관리원에 동물병원을 세워 가축용 항생제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 등은 현행 법령상 수의사들이 처방하면 가축용 항생제를 광어양식장에 판매할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았고 농약 성분이 들어있는 중국산 항생제 3종 330㎏ 상당을 2014년 1월부터 보따리상 등을 통해 중국에서 반입, 도내 홍해삼 양식장 15곳에 판 혐의로 안모(41)씨를 붙잡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29일부터 3일간 ‘제5회 제주4‧3 평화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지역중심의 4‧3학술행사를 국제포럼으로 확대시켰다.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동북아센터(센터장 정근식), 월드컬처오픈(WCO 위원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각각 주관한다. 개회식은 29일 오후 5시 제주KAL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다. 홍석현 월드컬처오픈 위원장이 ‘4·3 해원(解冤)과 제주의 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게 된다. 강연 후에는 축하공연과 리셉션이 이어진다. ▲ 지난해 열린 제주4.3평화포럼 개회식에 앞서 29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세션이 ‘제주4.3 70주년의 준비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세션에는 양영철(제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이재승(건국대), 오영훈(전 제주도의원), 임종명(전남대) 교수의 발표에 이규배(제주국제대) 교수와 박훈석(제민일보) 국장, 염미경(제주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둘째 날(10월 30일) 진
▲ 고권일 부회장이 평화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국제평화국(IPB, International Peace Bureau)이 주는 ‘션 맥브라이드 평화상’을 수상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25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올해 션 맥브라이드 평화상(Sean Macbride Prize)의 수상자로 북아프리카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람페두사와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 온 강정마을회가 선정, 지난 23일 상을 받았다. 션 맥브라이드상은 두 차례 레닌평화상을 수상하고 197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션 맥브라이드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평화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상은 고권일 마을회 부회장 겸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은 23일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평화 컨퍼런스 겸 시상식에 참석, 받았다. 고 부회장은 시상식 현장에서 “제주해군기지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 우려가 큰 만큼 강정에서의 평화 활동에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군기지의 공정률은 89%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IPB는 정부·
급감하는 일본관광객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었던 제주~일본간 대한항공의 항공운항 노선 중단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항공노선 운항재개 문제를 놓고 대한항공 측이 '적자액 보전'이란 카드를 제주도에 내밀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도중 "대한항공 측이 협의과정에서 적자액 보전을 제주도에 요구했다"는 발언이 나왔고, 이에 대해 대한항공이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진화에 나서 파문으로 번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일본인 관광객 급감을 이유로 제주~일본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관광시장의 수요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제주관광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결국 업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운항중단을 결정하며 내건 이유는 "누적적자에 따른 경영악화"였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 의원은 23일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안창남 위원장은 "대한항공은 일본 관광객이 감소한다는 이유 때문에 제주~일본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며 "상당히 시급한 데 관광공사
▲ 박성진 신임 제주항공청장 국토교통부는 22일자로 제주지방항공청장에 박성진(50.부이사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을 발령했다. 서울 출신인 박 청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버밍엄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장, 항공정책실 항공정책과장을 거쳐 2013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1985년 9월 제주항공관리사무소 개소 이래 30년만인 올해 1월 지방항공청으로 승격했다. 청장의 직급도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격상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