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제주 제2공항이 이번엔 다량의 묘 이설이란 새로운 딜레마에 봉착했다. 무려 2000기가 넘는 묘를 이전해야 할 상황이어서 고심이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온평리, 신산리, 수산리, 난산리, 고성리 등 5개 마을에 안장된 묘지는 2200기에 이른다. 제2공항 조성공사 착수와 함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묘들이다. 시는 일단 성산읍 수산리 공설묘지를 이전 장소로 택한 상황. 제주도 유일의 광역화장장인 양지공원의 경우 2018년 만장(滿場)이 예상돼 제3봉안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위치도 성산읍 지역과는 거리가 먼 제주시에 있어 성산읍 수산리를 지목한 것이다. 시는 성산읍 수산리 공설묘지에 1만㎡규모의 자연장지와 연면적 660㎡ 규모의 봉안당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제는 예산확보다. 시 예상으론 자연장지 조성과 봉안당 조성 등엔 각각 14억원씩 모두 28억원의 예산이 든다. 시는 이 가운데 8억4000만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19억6000만원은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하지만 더 큰 문제도 똬리를 틀고 있다. 묘지이설을 위한 보상비용이다. 제주 공항인프라
▲ 원희룡 제주지사가 주간정책회의에서 각 사업부서의 분발을 주문하고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간부들을 향해 ‘유감’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지지부진한 상반기 재정집행과 관련,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원 지사는 7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긴장감 없는 업무 수행이 인사평가로 이어진다”고 경고, 각 사업부서의 분발을 주문했다. 그는 "재정집행과 관련해서 지금 총괄부서에서 매 분기마다 걱정을 해야 되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며 "여러가지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에 보상 협의가 잘 안된다든지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 부분은 전박적으로 업무의 긴장도, 전체적인 강도와 평가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행정시와 각 부서별로 전반적인 재정집행 진도 상황, 상태 등을 점검하고, 진지하게 긴장을 가지고 더 진행을 했을 때 더 진도가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이 지체돼 있거나 여러 요인들 때문에 정체되고 있는 부분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서 제대로 진도가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특히 “혹시 안이하거나 아니면
▲ 왼쪽부터 오영훈 의원, 강창일 의원, 원희룡 도지사, 위성곤 의원이 도정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강정마을 주민을 상대로 한 해군의 구상금 소송 철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당'을 거론하며 초당적 협력을 다짐한 자리였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거진 ‘관권선거’ 논란에 대해 당선자 측들이 다시 문제를 재기하는 등 긴장감도 감돌았다. 원희룡 지사는 6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4.13 총선이 끝난 지 53일 만에 이뤄졌다. 제주도에서는 권영수 행정부지사, 김방훈 정무부지사,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배석했다. ▲ 왼쪽부터 오영훈 의원, 강창일 의원, 원희룡 도지사, 위성곤 의원이 도정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지사와 의원들은 "제주 발전을 위한 제주당, 제주발전당이란 측면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 대처해 협치의 모범을 만들기로 합
▲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제이누리 DB] 제주 곳곳에 산재한 천연 용암동굴 다수가 심각한 붕괴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엔 동굴이 아닌 하천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굴의 상부를 통과하는 도로 등이 교차, 빈번한 차량 통행에 따른 안전위협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는 한국동굴학회가 이달 1일 공표한 학회지(108호)에 수록된 손인석 박사의 ‘제주도 용암동굴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 결과다. ▲ 붕괴위기 직면한 재암천 굴 ▲ 붕괴위기 직면한 재암천 굴 이에 따르면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제주도내 천연동굴은 144개의 용암동굴과 35개의 해식동굴을 포함, 17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손 박사팀이 27개의 용암동굴을 표본조사 한 결과 동굴과 도로가 교차하는 구간은 모두 12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동부지역이 37곳, 제주시 서부지역 62곳, 서귀포시 동부지역 23곳 등이다. 이렇듯 도로와 교차구간을 둔 동굴의 경우 이미 심각한 붕괴위기에 노출됐다. 표본조사한 27개 동굴 가운데 성굴·재암천굴·초기왓굴·정녀굴·뱅듸굴·만
▲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제이누리DB] 제주도가 2020년 크루즈관광객 230만명 유치를 선언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 허브’로 도약, 기대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무려 1조2000억원이다. 제주도는 1일 이같은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제주도 크루즈산업 5개년 육성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총 410억원을 투입, ▲크루즈산업 기반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항지 수용태세 강화 ▲크루즈관광 마케팅 활성화 등 전략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는 우선 크루즈 전문 여행사 육성에 나선다. 기항지 관광시장의 발전과 건전한 크루즈 인바운드 관광시장 형성을 위해서다. 또 제주항 크루즈부두 인근에 '크루즈선용품 물류센터'를 건립, 이를 크루즈선사의 선용품 조달을 위한 물류기지로 활용한다. 국산 식자재 및 선용품 공급도 확대한다. 아울러 현재 2개의 크루즈선석에서 내년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2개 선석, 2020년 제주외항 1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해 총 5개 선석을 운영키로 했다.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은 내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크루즈관광객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주요관광지 찾아가는 안내원 배치 등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이 중문단지 시대를 청산, 새로운 공략지 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에 매장을 둔 내국인면세점의 제주시권 이전 추진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제주관광공사의 또 다른 면세점인 중문단지 내 시내면세점 프리(Pre)오픈 행사에 참석, “지정면세점의 이전문제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본격 이전을 위한 큰 틀을 정비한 셈인 것. 이전이 성사될 경우 제주시 권에서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제주개발센터(jdc)면세점과 내국인관광객을 겨냥한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의 지정면세점 이전은 2009년 3월 면세점 개장시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사안이다. 제주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내 내국인면세점과의 경쟁체제를 벗어나고, 컨벤션센터의 수익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의 자리에 입점했지만 지속적으로 한계를 노출해 온 이유 때문이다. 무엇보다 관광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인데다 매장이 비좁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욱이 최근엔 컨벤션센터와 인접한 곳에 지어지는 부영호텔과 지하통로 연결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며 추가로 매장이 더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제주관광공
▲ 전국 전월세동합지수 지수 추이, 지역별 전월세동합지수. <그래픽=뉴시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의 주택값이 진정세로 돌아섰다. 2014년 7월 이후 1년 11개월여만에 보합세 현상을 보였다. 31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상승,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반면 월세통합 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2.15%, 3.28% 상승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선 0.09% 상승한 반면 지방에선 -0.02% 하락했다. 서울(0.15%)에서는 강남 개포주공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재건축단지 매수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55%), 서초구(0.25%), 강동구(0.25%), 영등포구(0.19%), 서대문구(0.19%) 순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출심사 강화와 조선·철강·화학 등 산업 구조조정,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 특히 신공항 건설 등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는 2014년7월 이후 1년11개월만에 상승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 지역별 매매
▲ 왼쪽부터 고경실 전 의회사무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면담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고경실.이중환 두 행정시장 내정자가 30일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났다. '소통과 쇄신'을 강조하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이 화두로 나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집무실에서 행정시장 내정자인 고경실 전 도의회 사무처장과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 국장을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원지사는 ‘소통’과 ‘쇄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주문하고 인사청문회의 착실한 준비와 함께 각 행정시의 현안 파악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행정시장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도의회 인사 청문도 착실하게 준비해 도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인사 청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정시마다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 업무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는데 매진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아울러 "조직개편과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시기적 특성을 감안, 전임 시
제주도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보다 무려 27.77%나 올랐다. 노형·아라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끝난데다 인구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자본의 지속적 투자 등이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08%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252개 시·군·구별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산정해 국토교통부가 공시한다. 올해 공시대상은 3230만 필지다. 토지 분할 및 국·공유지 등을 추가 조사함에 따라 전년 대비 약 31만 필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3.82%, 광역시(인천 제외) 7.46%,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7.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고양시 덕양·일산 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및 수도권 지역내 개발사업 부재 등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5.08%) 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단연 제주가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27.77%가 폭등, 땅값 상승
▲ 왼쪽부터 고경실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고경실(61)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과 이중환(50)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내정됐다. 고 전 처장은 제주시 한경면 출신이다.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제주도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교통국장 등 주요 보직과 제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관리관으로 명퇴했다. 40여년 공직생활 중 25년여 간 제주시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력을 인정받는다.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인 이중환 국장은 지방행시 1기 출신이다.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 서홍동장 등을 거쳐 제주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조직 장악력과 더불어 대인관계와 친화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주도는 "일선 동장 등 행정시 근무경험과 도청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고, 중앙부처와 해외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갖고 있어 행정시 조직안정을 바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해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가 지난 23~27일 실시한 시장 공모에는 총
제주도 면적의 1.1% 토지가 외국인 손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억2927만㎡(=228㎢)로, 전체 국토의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32조5703억원에 달했다. 외국 국적의 교포가 절반이 넘는 54.5%(1억2435만㎡)를 보유했다. 이어 합작법인 33.1%(7564만㎡), 순수외국법인 7.6%(1742만㎡), 순수외국인 4.5%(1029만㎡), 정부·단체 등 0.3%(57만㎡)다. 국적별로는 미국 51.4%(1억1741만㎡), 유럽 9.7%(2209만㎡), 일본 8.2%(1870만㎡), 중국 6.2%(1423만㎡), 기타 국가 24.5%(5584만㎡) 순으로 집계됐다. 임야·농지 등 용지가 60.5%(1억3815만㎡)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은 28.0%(6393만㎡)였다. 이 외에 레저용 5.2%(1196만㎡), 주거용 4.5%(1016만㎡), 상업용 1.8%(407만㎡)다. ▲ 시·도 별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전체 외국인 보유토지 중 전남·경기·경북이 각 15% 정도의 비중
▲ 풍력발전단지 전경.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 어음풍력발전지구 지정이 취소절차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사업자 유착, 뇌물공여 등 비리 의혹이 끝없이 불거져 나와 결국 법원의 유죄판결이 나온데 따른 결과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풍력발전지구 사업허가와 관련해 사업자의 뇌물공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고, 항소기간이 19일로 만료됨에 따라 사업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풍력발전 조례에 따라 비리로 사업허가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음풍력발전지구는 지난해 3월 제주에코에너지(주)가 사업허가를 받았다. 한화건설이 주축인 법인이다. 제주에코에너지는 어음풍력발전사업 허가를 받기 직전 공무원 문모(47)씨에게 풍력발전심의위원 명단 등을 요구했고, 문씨는 심의위원 명단과 회의록 녹음파일 등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자는 또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강모(58)씨에게 마을지원금을 25억원으로 감액하는 조건으로 현금 5000만원을 건넸다. 강씨는 이에 조합 이사회 의결 없이 긴급 개발위원회의를 열어 마을지원금 감액 내용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제주지방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