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전국 152여개 복지시설 중 최우수장애인복지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99년 1회 평가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회에 걸친 평가에서 매회 ‘전국최우수장애인복지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3년마다 1회 이상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설평가 주요 기준은 직원의 전문성, 복지관 시설의 환경, 복지관 이용자의 권리, 복지관 프로그램 및 서비스의 질 등에 관한 사항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에서 도민, 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인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버스정류장에서 굽이굽이 좁은 돌담길을 걷다보면 시골 감귤 밭 한가운데에 있는 창고 같은 분위기의 한 재즈카페가 나타난다. ▲피아니스트 김세운(좌), 바리스타 박소영(우) 낮은 돌담으로 둘러진 곳, ‘카페세바’를 찬찬히 걸어 들어가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파란색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 같은 부엌이 나타난다. 그 부엌 한 켠에서 만난 재즈 피아니스트 김세운과 바리스타 박소영, 이들이 바로 카페의 주인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세운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바리스타 박소영씨는 서울에서 4년 동안 체인점 카페를 운영했었다. 이런 이들이 과감히 2010년 12월 1일 제주도 ‘동백동산’으로 유명한 선흘리에 재즈전문카페를 열었다. 다음은 재즈피아니스트 김세운과 바리스타 박소영과의 일문일답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인가. 김 “아니요. 서로 몰랐어요. 저는 7년 전에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선흘’이라는 이 마을이 너무 예뻐서 내려와서 살게 됐어요. 또 제주도는 제가 유학하던 네덜란드와 가장 비슷한 곳이예요. 기후며 풍경이며 그래서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고 있는 한라베이커리 박덕진(60)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김은현(7) 어린이 ▲발달지체 김태강(5)과 누나 김태희(6) 박씨의 시범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다. ▲징검다리 봉사단 강진우(17)군과 서귀포고등학교 양충효 교감 선생님이 열심히 케이크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케이크 장식 위에 김태강(5) 어린이가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징검다리 봉사단 양준호(17)군.
▲ 31일 서귀포고등학교 교실에서 서귀고 징검다리 봉사단 학생과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케이크를 함께 만들고 있다. 신묘년(辛卯年)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0시 서귀포고등학교 1학년 6반 교실. 스포츠·게임 등의 이야기로 시끌벅적할만한 남자 고등학교 교실에 웬일인지 웃음소리와 그릇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하다. 책상에는 책이 아닌 조리기구들과 음식 재료들이 올려 있었다. 건장한 남학생들과 장애청소년 등이 짝을 이뤄 요리사의 지시에 따라 케이크를 만들고 있던 것이다.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함께 하는 행복·아름다운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됐다. 서귀고 학생들로 구성된 징검다리봉사단 10명과 5~17세의 장애청소년 10명, 센터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장애청소년들의 손을 잡고 빵을 만들고, 크림을 발랐다. 그리고 예쁜 장식도 했다. 밀가루와 크림 범벅이 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던 학생들과 장애청소년들은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지난해부터 만들어
제주도는 상상의 동물 ‘용’(龍)과 어울리는 환상의 섬이다. 특히 화산활동으로 생긴 다공질 현무암 덩어리인 검은색의 ‘용두암’은 마치 흑룡의 머리를 상상하게 한다. 제주도는 ‘용두암’를 제외하고도 용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다.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맞아 지난 29일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용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용은 십이지(十二支)동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 됐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제주도는 용과 관련된 지명이 총 12곳인 걸로 조사됐다. 흑룡의 해를 맞아 환상의 섬인 제주를 여행해 보는 것 또한 2012년 흑룡의 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 용두암 / 사진=제주도관광협회 홈페이지 #흑룡의 해에 제주로 ◆용두암=2012년, 제주에서 만나는 흑룡 용두암은 용연(龍淵) 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높이 약 10m의 용머리 형상을 한 커다란 바위다. 화산용암이 바닷가로 흐르면서 해식(海蝕)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승천하지 못한 용의 슬픈 전설을 지니고 있다. ◆용연=용이 놀던 연못. 용연 제주시 서쪽 해안에 있는 용두암에서 동쪽으로 약 200m 지점에 있다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서귀포시 성읍리)는 지난 28일 리조트 내 클럽하우스 연회장에서 지역주민 초청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성읍2리, 하천리 지역주민(노인회) 등 150여명이 초청됐다. 리조트는 지역주민들에게 연회만찬을 베풀고 선물을 전달했다.
소암기념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의재 허백련 ‘조범산방의 봄눈’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시리즈 첫 번째 전시로 의재의 서예, 산수, 화조, 사군자, 문인화와 소암의 전예, 행초, 한글 등 대표작 50여점이 전시된다. ▲의재 허백련 의재 허백련(1891~1977)의 그림은 근대기 전통회화의 새로운 양상을 주도한 사람들과는 달리 관념적인 산수가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경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의재는 고매한 인격과 도인적인 풍모가 고고한 화격과 하나로 녹아나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20세기 한국근현대 화단에서 전통남종화의 마지막 대가로 평가되고 있다. 소암 현중화(1907~1997)는 일제시대 서예가로는 드문 유학파이다.30대에서 40대까지는 20세기 시대서풍인 육조해(六朝楷) 공부의 선두에 섰고, 50대에서 60대엔 귀국해 국전을 무대로 행초서를 전예와 육조해로 표현해냄으로서 70대와 80대 서귀소옹시절엔 ‘전형’(典形)과 ‘야일’(野逸)의 독자적인 행초서와 파체를 완성해냈다. 이로 인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에선 여름방학을 맞이해 내년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계별 연령에 따라 진행된다. 도서관견학 어린이들에겐 '말소리 흉내구연동화', '재미있는 미술퍼포먼스', '학적사고와 보드게임', '생활문 쓰기 기초', '고전읽기와 지식 쌓기' 등 연령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강생은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기적의도서관은 1박2일 '도서관에서 하룻밤체험'이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기적의도서관 담당자 현희경 019-698-3807
재즈의 주무대인 서울 홍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공연이 '동백동산 곶자왈'의 고장 조천읍 선흘리에서 열린다. 31일 오후 5시 ‘카페세바’에서 열리는 연말 재즈기획공연이다. '카페세바'는 이번달 1일 재즈 피아니스트인 김세운과 바리스타 박소영이 힘을 합쳐 문을 연 곳이다. 이번 공연엔 재즈 보컬리스트 이부영과 송영주가 참여한다. ▲재즈 보컬리스트 이부영 재즈 보컬리스트 이부영씨는 2006년 네덜란드 로테르담대에서 음악학 석사를 받고, 현지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이씨는 2010년 1집 '원데이'(One Day)와 2011년 2집 '레버리'(Reverie)로 큰 호평을 받은 후 MBC 문화콘서트 '난장', EBS '루시드 폴의 세계음악 기행'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2011 울진 재즈 페스티발'과 세종문화회관의 야외공연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함께 공연하는 송영주씨는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 퍼포먼스 석사를 받은 한국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송씨는 뉴욕의 카네기홀을 비롯해 보스톤, 네슈빌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2004년 6월 귀국했다. 4집 음반 '러브 네버 페일스'(Lo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위탁아동과 ‘돌아온 추억 속 몰래 산타!!’ 행사를 벌였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는 이벤트였다. 이번 행사는 성낙건(53)씨의 후원을 얻어 진행됐다. 성씨의 후원금으로 200만원 상당의 패딩점퍼를 구입, 도내 미취학 및 초등학생 위탁아동 30명에게 전달했다.
서귀포고등학교 징검다리봉사단과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함께 하는 행복·아름다운세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30일에 마무리된다. 서귀포고등학교 징검다리봉사단과 봉사단가족 20명, 장애청소년 10명, 장애청소년 보호자 10명 등 총 40명이 참석한다. ▲25일 사랑의 삼각 끈 잇기 "우리는 김치박사" 지난 21일엔 서귀포여자중학교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25일엔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사랑의 삼각 끈 잇기 '우리는 김치박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만든 김치는 참여 장애청소년가정에 전달됐다. 오는 31일엔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다음달 7일엔 아리랑 파티 관람, 14일 엄마들의 화려한 동반외출 '꿈꾸는 세상', 28일 가족과 함께하는 천연염색체험 '울 엄마 스카프 만들기'와 우리는 한식구 '러브레터 멘티-멘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청소년 문화여가활동 증진은 물론, 자원봉사단체와의 연계활동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립제주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 임진년(任辰年)을 맞아 열 두 띠를 나타내는 동물에 대해 탐구하고, 문화재 및 생활 속 동물이야기를 소재로 한 탁상 달력 만들기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접수는 교육별로 이번 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인터넷에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접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 한지윤 064-720-8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