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40대 여성이 방송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일 40대 방송인 B씨를 지속해서 따라다닌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밤 9시께 제주시 조천읍 B씨 거주지 앞에서 B씨를 기다리고, 지켜보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부터 다른 지역까지 B씨를 쫓아다니며 스토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B씨 팬이라 선물을 주려고 기다렸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100m 이내 접근금지명령, 전기통신 이용접근금지 명령이 포함된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소통 전문 강사인 B씨는 방송에 출연하거나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서귀포오일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제주에서 여야 대표가 격돌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4일 차례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유세전을 펼치면서 제주도 민심을 공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눈치보지 않고 열심히 수사하던 윤석열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과거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 중 윤 후보처럼 2030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이 없다. 세대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라면서 "대구에 가서는 호남의 발전을 얘기하고, 목포에 가서는 영남의 발전을 얘기하고, 수도권에서는 지방의 발전을 얘기했다. 지역통합도 이루고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행기가 오가는 항로가 바로 김포와 제주를 잇는 항로”라면
▲ 김일환 제주대 신임 총장. 제주대 제11대 총장에 김일환(60) 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교수가 최종 임명됐다. 4일 제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주대 제11대 총장에 김 교수를 발령했다. 임기는 2026년 3월 3일까지 4년간이다. 신임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25일 이뤄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유효투표(환산표) 710표 중 과반인 387표(54.5%)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 총장은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미래산업 대비 학사구조 등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 ▲제주대 학술원 설립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생태계 조성 ▲빅데이터 지원센터 설립 등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조성 ▲지역연계 교육강화 및 아세안연구소 설립 등을 내걸었다. 중앙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총장은 제주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제주대 첨단기술연구소장,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제주공유화기금관리위원장, 제주대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2012년에는 산학 R&D 우수과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 첫날 오전 참여율은 역대 최고다. 4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지역 유권자 56만4354명(전국 4419만7692명) 가운데 3만9078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6.92%다. 제주시는 6.57%(2만6861명), 서귀포시는 7.84%(1만2217명)로 조사됐다. 이는 사전투표 첫날 오전만 비교했을 때 사전투표가 치러진 역대 선거 중 가장 높다. 제주지역 제19대 대통령선거 오전 사전투표율은 4.28%을 나타낸 바 있다.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높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오전 투표율은 4.79%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2.05% ▲제7회 지방선거는 4.35% ▲제6회 지방선거는 2.14%를 나타냈다. 제주에서 사전투표율은 ▲오전 7시 기준 0.5% ▲8시 1.13% ▲9시 2.18% ▲10시 3.63% ▲11시 5.27% 등 시간당 1%p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앞줄 가운데)가 4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상공인들이 제주를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사증 재개와 관광업 손실보상 등 현안해결을 요청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4일 오전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송영길 더물어민주당 대표 제주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상공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대표,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부동석 제주관광협회 회장,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고정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제주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는 등 타 지역 보다 어려움이 크다. 지역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코로나19 피해지원과 맞물려 제주 제2공항과 물류, 환경, 에너지 등 지역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제주지역 유권자 56만4354명(전국 4419만7692명) 중 2만47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평균 투표율은 3.63%다. 전국 평균(3.64%) 대비 0.01%p 낮다. 제주시는 유권자 40만8522명 중 1만4110명이 투표, 투표율 3.45%로 기록됐다. 서귀포시는 15만5802명 중 6360명이 투표, 투표율 4.0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제주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사전투표소 43곳에서 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에 한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문자메시지를 받고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
제주4·3특별법 개정으로 시작된 직권재심과 관련, 청구인원 모두 재심이 이뤄진다. 직권재심 개시는 첫 사례다.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3일 4·3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수형생활을 했던 40명 대한 재심개시를 결정했다. 이번 재판을 담당하는 제주지법 제4형사부는 4.3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다. 사건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신설됐다. 신설 이후, 재심개시 결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재판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판장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3재심사건을 맡았던 장찬수 부장판사다. 그는 4·3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재심 대상자는 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 지난달 10일과 24일 각각 20명씩 청구된 수형인이다. 4.3위원회의 직권재심 청구 권고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합동수행단은 1948년 12월과 1949년 7월 군법회의에서 간첩죄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옥살이를 한 253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하고 있다. 이번 재심 대상에 포함된 수형인들은 4.3 당시 10대 청소년이 다수다. 이 중 1명은 중학교 재학 중 자택
▲ 제주KAL호텔. [제주KAL호텔 홈페이지] 제주KAL호텔이 희망퇴직자 모집에 들어가는 등 본격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칼호텔네트워크 산하 제주KAL호텔과 서귀포KAL호텔을 도급 운영하는 한국종합서비스는 3일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 30일 영업을 끝낸다. 5월 31일 도급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사업장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종합서비스는 "제주KAL호텔과 서귀포KAL호텔 인원(본사 파견 제외) 191명 중 60%인 115명이 감원 대상이다. 40%인 76명만 계속 운영되는 서귀포KAL호텔에 근무하는 것으로 고용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종합서비스는 “하지만 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원 규모를 전체의 50%(95명)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즉 서귀포KAL호텔 운영인력을 (20명 더 확대해) 96명으로 조정, 제주KAL호텔 감원인원을 줄여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주KAL호텔 노동자 가운데 95명이 감원
▲ 제주도자치경찰이 지난 1월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소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에서 주택과 아파트 등 민간주택을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해 불법 숙박업 전담수사반을 편성, 수사를 벌인 결과 297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0건(67%)은 자치경찰 전담수사반과 관광경찰이 적발·인지했다. 97건(33%)은 행정시 불법 숙박업소 점검팀에서 고발한 것이다. 건축 용도별로는 단독주택 221건(74%), 공동주택 67건(23%) 등이 대부분이었다. 불법 건축물이나 사무실 등에서 불법영업이 이뤄진 곳도 9건(3%)으로 확인됐다. 적발지역으로는 제주시가 208건(70%)이다. 서귀포시(89건)의 2배 이상인 것이다. 적발횟수별로는 첫 적발이 263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회 적발 29명(8.5%), 3회 적발 5명(1.5%) 등 불법 영업을 반복하는 사례도 있었다. 본인 소유 건물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람은 186명으로 전체의 63%였다. 그러나 건물을 임차해 운영한 사람도 111명(37%)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숙박 영업
▲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격리시설로 이송되던 중 도주하다 붙잡혔다. 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격리시설 이송 도중 달아났던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제주시내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지난 1일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다. 뒤이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다음날인 2일 오후 3시 30분께 보건소 구급차량으로 서귀포시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 평화로에서 “구토할 것 같다. 내리게 해달라”고 한 뒤 차량이 멈추자 내리고선 그대로 달아났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도주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특별 자체검거반을 편성, 경찰과 공조해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과 주변 탐문을 해 A씨를 붙잡았다.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보호외국인은 조속한 치료를 위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특별보호 일시해제 후 보건당국과 협
▲ 지난 1일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계곡지형이 험해 물을 마시고픈 짐승들도 다가가지 못하고 엉덩이만 들이밀어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는 설화가 담긴 엉덩물 계곡.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유채꽃 명소다. 관광객들이 봄기운을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봄기운을 받은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최고기온은 13~16도(평년 11~13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지난 1일 오후 절정을 이룬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을 <제이누리>가 사진에 담았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일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일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길 양쪽에 화사하게 핀 유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일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제이누리DB] 도입된 지 10년 넘은 제주시내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운영시스템이 대대적으로 손질된다. 제주시는 모빌리티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자전거 운영시스템을 개선, 오는 5월 중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도입된 지 10년이 넘은 기존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운영시스템의 보완을 위해서다. 모빌리티 시스템은 스마트폰에서 관련 앱을 다운받아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우선 자전거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공공자전거 46대를 점검·수리하고, 스마트 잠금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11곳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2011년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방식을 채택, 미리 발급받은 카드로 공공자전거를 거치대에서 탈착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노후화로 불량이 잦아 공공자전거 대여 관련 민원이 속출했다.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도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관리에도 불편이 지속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