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관홍 의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보훈청장의 역사인식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도내 공직자들의 청렴도도 문제 삼았다. 신 의장은 20일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황용해 제주보훈청장의 조설대(朝雪臺)에 대한 역사인식과 의원·의회에 대한 시각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운을 뗐다. 신 의장은 “조설대는 1905년 제2차 한일협약 체결 직후 문연서당의 유림 12명이 집의계를 결성하고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의 한자를 바위에 새긴 것을 말한다”며 “이 분들은 비록 근거 자료가 부족해 애국지사나 독립유공자로 정식 지정되지 않았지만 일제의 압제에 항거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청장은 이 분들을 애국지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으며 심지어 보훈청을 방문한 일부 주민들을 범죄자로 매도했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통탄했다. 신 의장은 “특히 의회에서 이를 지적하는 동료의원과 언쟁을 벌인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rd
▲ 허창옥 의원. 허창옥 제주도의원이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읍면 작은 학교 학생들의 통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허 의원은 20일 제347회 제2차 정례회 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교육감의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제주미래교육에 대한 진정성이 한 낫 헛구호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오늘(20일) 본 의원은 제주지역 민생을 돌보며 민의를 대변코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며 “제주교육청이 읍면지역 작은 학교의 통학버스 운영의 문제를 안일하고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15대 제주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시절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읍면 초·중학교 통학지원을 임기 내 해결하겠다’고 필수 선결과제로 제주도민들과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현재 제주도내 읍면 작은 학교 중 7곳인 보성초와 대정서초, 하례초, 예래초, 대흘초, 토산초, 조천초 교래분교장 학생들의 통학권은 보장받지 못하고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에 '제주~김포' 노선이 꼽혔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TA)가 지난해 기준 전세계 항공노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김포 노선을 오간 항공기 탑승객은 1100만여명. 직전 해인 2014년 대비 7.1%가 는 수치다. 2위는 탑승객 780만명을 기록한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 도쿄 하네다 노선이었다. 3위는 일본 후쿠오카 ~도쿄 하네다 (760만명), 4위는 호주 멜버른 ~시드니(720만명), 5위는 중국 베이징~상하이(610만명) 노선이 차지했다. 호주 노선을 제외하곤 모두 한.중.일 아시아권 노선이 '트래픽 잼'(traffic jam) 전세계 수위권을 다툰 셈이다. 제주~김포노선의 상승세도 올해도 지난해와 못지 않았다. 이미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1560만9393명이다. 국내 항공노선 중에서도 전체 국내선 탑승객 중 62.6%가 이 노선을 이용해 항공기를 이용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손유원, 김명만 의원.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손유원 도의원이, 부위원장에 김명만 도의원이 선출됐다. 손 신임 위원장은 "1993년부터 4~8대 도의회에 존재해왔었다"며 "그동안 4·3특위는 희생자 위령사업, 유족 지원 등 살벌한 권위주의적 시대부터 특위를 구성, 활동해오며 이로 말할 수 없는 일들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4·3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선(先) 특위에서 해오던 일들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4·3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회에 4·3특위가 부활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4·3특위 부위원장으로까지 선출된 만큼 위원장을 잘 보좌하고 4·3유족들의 아픔을 보듬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부활한 4·3특위는 11명 이내로 구성된다.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1년이다. 4·3특위의 주요 과제는 ▲이제까지 추진한 도의회 활동에 대한 백서 발간
▲ 20일 오후 3시 1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성읍교차로서 체험학습버스와 덤프트럭이 추돌했다. 20일 오후 3시 1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교차로서 학생들이 타고 있던 체험학습버스와 덤프트럭이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9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해당 버스에는 남원중 3학년 학생 3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뉴시스> 제주도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명은 사망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일 “최근까지 접수된 지역별 가습기살균제 피해상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에 2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16일 기준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전국 피해건수는 5294건. 이 가운데 1098명이 사망했다. 제주지역에서 접수된 피해건수는 27건. 제주시 21건(사망 4명), 서귀포시 6건(사망 2명)이 접수됐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 8월 발표한 피해자 수 21명보다 6명이 는 수치다. 제주지역 사망률은 22.2%로 전국평균 20.7% 보다 높았다. 제주환경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번 보고서 발표로 제주도 역시 가습기살균제 피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그간 피해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피해신고에 대해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가 판매되던 1994~2011년 사이 전국 2~3차 병원에 입원했거나 사망한 환자를 대상으로 가습기 살균제와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한다”며
제주도내 지하수 관정을 공동이용하기 위해선 “관정으로부터 250m 이내일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변민성 부장판사)는 20일 A주식회사와 조모씨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낸 지하수공동이용신고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A주식회사는 서귀포시 영남동 210-7번지에, 조씨는 서귀포시 영남동 210-3번지에 각각 단독주택 신축 건축신고를 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9월 9일 ‘착공 전까지 지하수 개발·이용허가 또는 공동개발·이용허가를 얻을 것’을 조건으로 각 건축신고를 수리했다. 지난해 10월 7일 A주식회사와 조씨는 “서귀포시 영남동 224번지에 있는 W201320009호 지하수 관정을 공동이용하겠다”고 제주도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하수를 이용코자 하는 시설이 해당 관정으로부터 250m 이내에 있어야 하나 390m 거리에 있다”면서 “또 해당 관정은 취수허가량으 월 1050톤 이지만 최고 사용량이 1541톤이다. (A주식회사와 조씨가) 신청한 사용량(월 180톤)에 대한
▲ 신제주 주차장 제주도가 2018년 7월 1일부터 차고지증명제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20일 “당초 전면 시행시기(2020년 1월 1일)보다 3년 6개월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007년 2월 1일부터 차고지증명제 1단계(대형자동차 이상)를 시행해 왔다. 그리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중형차 이상으로 2단계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9월부터 교통분야 정책자문단과 도행정시 실무추진팀을 꾸렸다. 정책수단의 적절한 조합과 탄력적 운용을 통한 실효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8개 분야 20개 개선보완 과제를 확정했다. 앞으로 △서귀포시 전수조사 및 DB구축 △통합관리시스텝 구축 △조례개정 등 운영 시템 정비 및 사전준비 과정을 거친다. 또 차고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실여건을 반영, 차고지 확보기준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주소지에서 반경 500m 이내의 차고지 확보거리 제한을 750m로 완화한다. 공영주차장 차고지임대도 내년부터 주차면수의 30%에 한해 1년 범위 내에서 야간에 한해 임대를 허용한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보조율도 기존 50%에서 90%로, 한도도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한다.
▲ 우도. <제이누리 DB> ‘섬 속의 섬’ 우도 탐방객 중 76%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제주시는 10월 1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우도 방문객 453명을 대상으로 우도 천진항 등지에서 ‘우도 탐방객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번 설문은 남자 207명, 여자 246명이 응했다.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4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30대 28% △40대 10% △10대 8% △50대 6%가 이었다. 전체적인 만족도 조사결과 57%(매우만족 8%, 만족 4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40%는 보통, 3%는 불만족을 보였다. 재방문 및 추천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76%(매우만족 15%, 만족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보통은 21%가 차지했으며 2%는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도로 안전시설물 정비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만족 2%, 만족 28%, 보통 52%, 부정적 18%의 의견을 보였다.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만족도는 매우만족 2%, 만족 33%, 보통 51%, 부정적 14%로 나타났다. 그 외 개별의견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우도만의 신비로운 자연 ▲전기 삼륜 오토바이
▲ (왼쪽부터) 유진의·강경식 도의원. 제주복지공동체포럼 대표에 유진의 도의원이, 부대표에 강경식 도의원이 선출됐다. 제주복지공동체포럼은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이다. 2017년 제주복지공동체 포럼에는 유진의 대표와 강경식 부대표, 강익자·김경학·김동욱·김용범·김희현·박규헌 의원 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 신임 대표의원은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 및 정책제안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 신임 부대표의원은 제9대 의회부터 제주복지포럼 회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노인 틀니·보청기 지원 조례 제정 및 사회보장기본법 개정 촉구 결의안 제출 등 복지관련 활동을 해오고 있다. 유 신임 대표는 “제2기 제주복지포럼이 3년째를 맞이해 지금까지 활동들을 총괄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복지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도민의 복지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제언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탐라문화광장이 위용을 드러낼 순간을 가시화하고 있다. ‘4000년의 역사’ 탐라국이 탐라문화광장에서 다시 역사의 숨을 쉴 준비태세다. 제주도는 19일 탐라광장 준공을 예고했다. 2011년 공사가 시작된 후 4년여 만에 드디어 내년 2월 모습을 드러낸다. 탐라광장은 586억원을 투자, 제주의 고유한 역사·문화·주민의 삶이 살아있는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다. 제주시 칠성통과 관덕정, 목관아, 동문시장과 연계되는 산지천 주변 4만5845㎡에 탐라광장을 비롯한 3개의 광장과 공원, 보행환경개선, 도심 생태하천 복원사업, 레이저분수쇼 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만남과 쇼핑, 먹거리, 볼거리 등을 결합한 국제적인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겠다는 것. 고씨 주택과 그 주변 옛 목욕탕 굴뚝, 모텔 등 5개 건축물을 보존해 원도심의 사랑방과 전시시설, 관리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해가고 있다. 고씨 주택은 옛 흔적을 그대로 살려 원도심을 찾는 이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굴묵 체험과 사랑방으로 변모한다. 주변
2014년 제주를 시끄럽게 하던 일명 ‘제주 마(馬)보험사기’ 사건이 줄줄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이번에도 “증거 부족”을 이유로 파기환송했다. 최근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은 보험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마필관리사 A(56)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제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보험금을 편취하려는 고의를 갖고 있었다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A씨는 2011년 11월11일 제주도내 한 마방에서 말 오른쪽 뒷다리를 때려 골절을 입혀 보험금 3584만원을 타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보험금 3584만원 중 3500만원은 목장장에게 건넸었다. 올해 1월 1심 재판부에서는 “A씨가 말을 다치게 한 사실을 숨기고 보험회사에 거짓말을 해 사기를 쳤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이에 항소를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A씨는 300일 넘게 복역하고 있다. 무죄 확정 판결을 받더라도 이미 복역기간은 대부분 채운 상태다. 검찰은 지난 2014년 6월 기획수사단을 꾸려 2009~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