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주도는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와 같은 일방 통행식 행정을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26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민이 공감하는 ‘합리적 쓰레기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제주도는 요일별 배출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정책은 최근 도내 인구 및 관광객 증가를 감안치 않은 행정의 단면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2010년 57만7187명에서 올해(지난달 말 기준) 65만9915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관광객 수도 2010년 757만8301명에서 올해 1468만1742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1일 쓰레기 배출량도 2010년 639톤에서 지난해 1161톤으로 45%이상 증가했다. 경실련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면 이것을 처리하는 인력이 늘어나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2010년과 올해 환경미화원과 운전원 등의 인력은 큰 차이가 없다. 인구 당 환경미화원
▲ 아라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제주도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2월중 첫삽을 뜬다. 탐라중 맞은 편 자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다. 지난 9월1일자로 부지사용 동의가 이뤄졌고, 지난 23일에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이 승인됐다. 해당 행복주택은 제주시 아라2동 탐라중 맞은 편 자리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48세대 규모다. 공급면적은 28㎡ 21세대, 29㎡ 3세대, 40㎡ 24세대다.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7월 입주자격 및 임대료를 확정,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같은 해 12월 준공이 완료되면 입주가 시작된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시세의 60~80%수준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및 저소득층(노인/취약 계층)이 입주대상이다. 입주자들은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제주도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젊은 계층 유입, 경제활동 증가, 시장 이용 증대 등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와 올해 4개소 부지(국유지)에 204세대를
▲ 24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주최로 제주지역 1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뉴시스] 성탄절 전야에도 예외는 없었다. 제주도민들의 촛불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다. 24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종합민원 앞 도로에서 제주지역 10차 촛불 집회가 열렸다.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추운 날씨와 성탄절 전야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 추산 2500명(경찰 추산 800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재의 빠른 탄핵안 인용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3분 자유발언과 노래공연,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부르며 변함없이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또 “최고의 선물은 박근혜 없는 크리스마스”란 구호 등을 외쳤다. 3분 자유발언에 나선 서귀포 조승택씨는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다고 하지만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것에 불과하다”며 “아직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역사 왜곡, 4·3왜곡도 아직 진행 중이다. 또 황교안 권한대행 총리는 박 대통령 아바타가
▲ 23일 오후 4시 제주시 하와이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제주중앙언론인회 제주미래포럼에서 오화석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오화석 글로벌경영연구소 원장이 “제주는 이제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는 인도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제주의 미래시장을 내다봤다. 이젠 인도시장을 개척, 인도와 협력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제주중앙언론인회는 23일 제주시 하와이호텔에서 제주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제1회 제주중앙언론인회 제주미래포럼을 열었다. 주제는 ‘제주의 비전, 그리고 또 다른 시선-인도를 주목하라’. ▲ 신상범 제주중앙언론인회 회장. 포럼에 앞서 신상범 제주중앙언론인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제주중앙언론인회를 창립하고 오늘 제1회 제주미래포럼을 열게됐다”며 “창립하는 즉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이제야 이 작은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성장의 상한점에 도달하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새 산업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회장
23일 오전 10시 4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하천에 있는 약 4m 높이 다리에서 1톤 트럭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하모(37)씨는 하천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하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황우현 신임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장.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장에 황우현 한전 에너지신사업단 단장이 선임됐다. 한전은 23일 본부장 및 본사 처장, 1차사업소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황 본부장은 1983년 중앙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한양대 산업대학원 배전자동화전공 석사 학위와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대학원 데이터마이닝전공 박사 학위를 땄다. 한전 스마트그리드 처장과 대한전기학회 스마트그리드 연구회 회장, 한국 해상풍력주식회사 비상임이사, 밀양 희망빛발전소 대표, 한전 에너지신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시 애월읍 민가 인근에서 엽총을 쏴 민간인을 다치게 한 엽사가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3일 과실치상 혐의로 김모(5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10분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도오름 부근에서 엽총을 쏴 주민 김모(37·여)씨를 다치게 한 혐의다. 주민 김씨는 엽총 소리에 놀라 2차례 경찰 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씨는 엽총의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이마 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또 사건 이후 총포소리에 대한 공포심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 ‘수렵 금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임시 조치를 한 상태다. 2016년도 수렵기간 제주도 수렵장설정 고시에 따르면 수렵구역이라도 도로나 인가, 축사 주변 등 인명·재산피해 우려지역에서는 수렵을 해서는 안된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3조 제2항) 이를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발포 지점이 수렵제한구역으로 확인될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 곽지과물해변. 제주 인근 해역의 해수면이 38년만 21㎝ 상승했다. 매해 평균 5.63㎜ 물이 더 차올라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추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3일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관측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 2009년부터 매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원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8% 올랐다”며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갱신한 해수면 평균 상승치는 2.68㎜. 지난해 2.48㎜ 보다 0.2㎜ 늘었다.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률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전세계 평균값 2㎜보다 다소 높았다. 그러나 제주 인근 해역은 연 평균 5.63㎜가 올랐다.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38년간 관측한 결과 해수면이 21.3㎝ 높아진 것이다. 5.98㎜가 오른 포항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가장 높은 상승세다. 제주보다 7년 늦게 관측을 시작한 서귀포는 연 평균 3.75㎜의 해수면이 오르고 있다. 31년간 11.
23일 새벽 3시 10분쯤 제주시 일도1동 산지천 인근 다리 난간에서 잠 자던 김모(38)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물에 빠진 김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현장을 지나던 한 목격자가 다리 난간 위에서 자고 있던 김씨가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2일 오후 7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금능농공단지 인근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양돈장 6개동 중 1개동(40평 규모)이 타 새끼돼지 300마리가 폐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햐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보홍보단이 22일 더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현 촛불정국은 제2의 3·1운동과 비견할 만할 수준”이라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 통제 시스템에 국민들이 촛불로 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촛불홍보단은 22일 제주를 방문, 더민주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정국과 향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송 의원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마지막 관문인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남겨두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를 통과할 때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알리는 전국 순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촛불정국은 단순히 박 대통령을 교체하는 문제가 아니”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 나타난 만큼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그는 촛불집회를 제2의 3·1운동에 비유하기도 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는)국민들이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것
▲ 1월 24일 제주시 연동 한 거리 모습. 두번은 없다. 올해 초 32년만의 폭설대란을 겪은 제주도가 ‘겨울철 재난 대응 총력체계’를 가동시킨다. 제주도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23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폭설로 제주도 전역은 마비가 됐다. 32년만에 겪는 폭설대란이었다. 고립과 교통사고, 정전, 낙상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고 최대 9만7000여명의 관광객들의 발이 제주공항에 묶이는 등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주도가 ‘완전 무장’에 나섰다. 경험을 통한 배움이다. 제주도는 한 단계 빠른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도입했다. 대설 예보시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연다. 현장 예찰과 비상연락체계 등을 구축, 초기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 제설장비와 인력 현장배치 등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메뉴얼이다. 아울러 한파대책종합지원상황실을 도와 양 행정시에 설치한다. 유관기관과 1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