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 제주 여의도 3인방이 행정자치부가 1월 1일자로 시행한 ‘국민의례 규정’ 개정안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반민주적인 국민의례 개정안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자부의 국민의례 규정 일부 개정에 우리는 참으로 개탄스러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상황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훈령을 개정했다”며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된 때 대통령 훈령을 개정해 시행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고 타당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국민의례 규정 일부 개정은 제주4·3과 4·19, 광주 5·18 등 국가폭력과 민주주의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과 세월호 희생자 등 각종 사건·사고의 억울한 희생자와 피맺힌 한을 갖고 살아가는 유족에 대한 국가의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제
▲ 제주개발공사 전경. 제주개발공사가 김영철 전임 사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제10대 사장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제주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5일 제10대 사장 공개모집안을 의결했다. 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 15일간이다. 임추위는 지원자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를 임명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복수 추천한다. 지원 자격은 지방공기업법 및 공사 정관의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상장기업체 등에서 상금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등이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도 가능하다. 모집 공고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jpdc.co.kr)와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cleaneye.go.kr),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국민의례 개정안을 놓고 제주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4·3영령 등에 대한 묵념이 금지되는 것으로 의혹이 확산되고 있고, 혼선까지 더해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일자로 국민의례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2010년 7월 제정 후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그동안 운영 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로 규정을 개정했다. 주요 보완내용은 ▲훈령 체계 정비차원에서 종전 별표에 규정했던 국민의례 절차를 훈령 본칙으로 옮기는 명문화 ▲사회자가 행사 직전 장애인 등 일어서기 어려운 참석자를 배려하는 안내 실시 ▲사회자 진행 멘트 개선(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등이다. 그러나 국민의례 개정안 중 ‘제7조(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방법) 제2항 행사 주최자는 행사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이외에 묵념 대상자를 임의로 추가할 수 없다’는 조항이 논란을 빚고 있다. 4.3 추념식 등의 사례에서 정작 4.3 영령에 대한 묵념을 막으려는 조치라는 판단이다. 이에 제주4·3유족회 측은 “지난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쉽고 편안한 탈당의 길을 선택했다”며 “7만여 제주 당원동지들의 간절한 뜻과 희망을 저버린채 제주도 정치권을 분열시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도당은 5일 성명을 통해 “우리당 소속 원 지사께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원 지사는 그동안 당의 공천을 받아 제주도지사에 당선되고 3선 국회의원과 2번의 최고위원,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당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그렇기에 정치공동체 속에서 정치개혁을 노력했던 원 지사의 탈당은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가위기는 새누리당 모두의 책임”이라며 “진정한 책임을 통감하고 당을 혁신하기 바란다면 당 안에서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원 지사는 원 지사와 함께 해 온 7만여 제주당원 동지들의 간절한 뜻과 희망을 저버렸다”며 “당원들이 바랐던 혁신은
▲ 공사가 한창 중이던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검찰이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원희룡 제주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일부 절차를 누락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원 지사와 곽지풀장 관계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당초 참여환경연대는 지난해 4월 26일 원 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국토계획법 및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주민숙원 사업이라는 이유로 관련 협의 절차와 지구단위 계획 변경절차를 의도적으로 생략한 채 사업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국토계획법 위반”이라며 “특별법과 국토계획법, 지방공무원법, 형법 등의 규정을 감안할 때 곽지풀장 공사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담당자가 직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아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담당공무원은 해수욕장법에 따라 곽지풀장 업무를 추진했다”며
제주의 '새싹꿈터'가 꿈을 잃었다. 아이들이 있어야 할 곳에는 굳게 잠긴 자물쇠가 자리하고 있었다. 위탁업체 직원의 운영비 횡령 사건으로 새싹꿈터는 소송전에 휘말린 상태다. 제주 새싹꿈터는 여신금융협회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14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센터다. 2015년 8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6633㎡에 터를 잡았다. 경기 양평군과 전남 장성군에 이은 전국 3번째 꿈터다. 그러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꿈터의 목적은 무색해졌다. 여신협회 사단법인 드림투게더에 세부 운영을 위탁했으나 드림투게더의 직원 A씨가 운영비 1억3000여만원을 횡령했기 때문이다. A씨의 횡령비리는 2015년 9월 드러났다. 꿈터는 같은해 8월 개소했음에도 여전히 등기는 물론 시설내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제주시가 진상파악에 나섰고 A씨의 비리를 확인했다. 4일 여신협회와 제주시청 등에 따르면 드림투게더는 소송을 통해 A씨로부터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중재안은 이달 중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제주시와 여신협회는 해당 소송을 지켜보면서 새싹꿈터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당초 제
4일 오전 8시 55분쯤 서귀포시 상예동에서 도로포장 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72)씨가 덤프트럭에 깔렸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기사는 “후진을 하다 김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부겸 의원이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장을 발표했다. 야권의 잠룡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지방분권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4일 제주를 찾은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지방정부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수준의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 조직편성권 등의 권한을 줘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앙이 틀어쥐고 있는 검찰권과 경찰권의 일부도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며 “이는 시혜가 아닌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처럼) 입법권과 예산에 대한 사실상의 편성권을 동시에 갖고 있는 대통령제는 어디에도 없다”며 “정부 주도의 입법과 위임 입법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이야 말로 이 문제를 분명하게 손 봐야할 때”라면서 “지방자치입법권과 재정권,
제주해상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담보금 3억원을 물게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오후 10시40분쯤 차귀도 남서쪽 124㎞ 부근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중국 범장망 어선 J호(283톤)를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했다. J호는 지난 1일 오후 7시쯤 한국어업협정선을 침범, 범장망 어구 1틀을 이용해 3일 오후 8시 40분까지 갈치 등 300㎏ 가량의 잡어를 잡은 혐의다. J호는 무허가로 조업을 하다 경비를 나선 해경에 의해 나포됐다. 해경은 J호에 대해 개정된 배타적경제수역 주권법을 적용, 담보금 3억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현행 배타적경제수역 주권법은 허가 없이 배타적경제수역(EZZ)에서 조업한 자에게 담보금 3억원을 물도록 하고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워장과 최근 오고 간 대화내용을 털어놨다.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원 지사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께서 새누리당 탈당을 만류했다는데 맞는가"라는 질문에 "인 위원장께서 저의 새누리당 탈당을 만류했고, 저는 인 위원장의 새누리당 입당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 위원장께서 강도 높게 여러 가지 새누리당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력이 잘 되길 바라지만 이미 때가 많이 늦었고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며 "아무리 말려도 당신께서 할 수 있는 것을 여한 없이 하겠다고 하니 지켜볼 뿐"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와 인 위원장은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그동안 교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지사는 일찍이 인명진 위원장이 목사로 있는 서을 갈릴리 교회에 다녔고, 인 목사는 원 지사가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낼 때 후원회장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원희룡 지사가 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가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주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여러 정치세력과 협력하고 공존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원 지사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정치를 시작했던 정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제주도의원님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분들과 저는 뜻을 같이하며 제주에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 입당 이후 지금까지 국민과 함께 가는 건강한 보수로, 시대 변화에 맞게 개혁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국가와 당보다는 대통령 권력만 바라보는 정치, 국민과 당원보다는 계파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실패를 미리 막지 못했다”고 통탄했다. 원 지
▲ 지난달 24일 방송인 김제동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방송인 김제동이 제주도민과 함께 '박근혜 퇴진' 촛불을 든다. 서울 광화문과 창원, 전라도 광주 등을 거쳐 온 그의 촛불이 이번엔 제주광장을 밝힌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7일 제주시청 앞에서 ‘김제동과 함께 하는' 박근혜 즉각 퇴진! 1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김제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1부 프로그램인 만민공동회를 이끈다. ‘광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도민들과 현 시국을 논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에 나선다.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시청~구.세무서사거리를 왕복한다. 오후 7시부터는 노래공연과 영상상영, 세월호 유가족 민우아버지의 발언 등이 이어진다. 이날 집회는 함께하는 노래로 마무리된다. 제주행동은 “새해 첫 날부터 박근혜가 기자간담회를 자처, 탄핵사유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세월호와 관련해 참사 발생시기가 언제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