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타사 인근에 조성된 생태숲공원. 생태 연못을 비롯해 산책로, 외곽의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 공작산 아래 있는 수타사는 보물로 지정된 동종, 강원도문화재인 대적광전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최근 절 반대편에 생태숲공원을 조성해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더불어 약수봉 산행이나 문화재체험도 할 수 있다. <편집자> [바끄로=이철규 기자] 공작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을 지닌 공작산 아래 자리한 수타사는 구절양장 휘돌아가는 덕치천을 품고 있으며 보물 제11-2호로 지정된 동종과 도지정 문화재인 대웅전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또 사찰 입구 주차장에서 맑은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오름길은 굵은 소나무와 부도 등이 자리해 걷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수타사 밑 덕치천 물가의 용소. 이내 이무기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분위다. 최근 강원도는 수타사 위쪽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사찰로 가는 숲길과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오솔길을 연결해 수타사 생태숲길을 조성했다. 수타사 생태숲길은 강원도가 조성 중인 산소길 중 한 구간으로 덕치천을 따라 이어진 수변 산책로와 산자락 아래로 이어진 숲속 산책로를 걸으며 삼림욕을 물론 생태체험과
▲ 용문사는 수차례 재건 및 보수되었지만, 그래서 더욱 천년의 세월이 느껴진다. 구절초 1만2000주, 돌단풍 2000주 등 볼거리도 풍성 용문사 산책로 구간(4.5km, 약 1시간 30분 소요) 용문사 버스정류장-용문산관광단지-용문사-용문사 산책로-정지국사 비-용문사 산책로-용문산관광단지 양평의 용문사 산책로는 용문산관광단지에서 용문사까지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졸졸 흐르는 계곡을 끼고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을 보노라면 걷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용문사 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도 놓치지 말아야 할 구경거리다. <편집자> ▲ 일주문을 지나면 힘차게 굽이진 소나무들이 걷는 이들을 반긴다.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은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고산다운 풍모를 지닌 양평군의 상징이다. 더욱이 천년고찰 용문사와 더불어 관광지로 지정돼 평일에도 탐방객이 끊이질 않는다. 용문사는 913년(신덕왕 2년) 대경대사가 창건했다. 일설에는 649년(진덕여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892년(진성여왕 6년) 도선대사가 중창했다고 하며, 경순왕이 직접 이곳에 와서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조선 초기에는 절집이 304칸이
[박혜진 기자] 경칩이 지나고 만물이 약동한다는 춘분이 다가오면서 서울 근교 산에는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아침은 다소 쌀쌀하다 해도 오후 무렵에는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서는 등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복수초가 피고 야생화가 돋아나는 초봄, 이 시기 산행을 즐기기 위해선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가장 주의할 점은 산은 도시와 주변 환경이 다르며, 고도가 높고 늘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곳이라는 점이다. 산은 도심과 달리 100m가 높아질 때마다 0.5도씩 기온이 떨어지며 맑다가도 갑자기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한다. 따라서 체온을 보호해줄 수 있는 기본 장비인 방수·방풍 의류나 윈드 재킷·모자 등은 필수라 하겠다. 봄이 되면 따스한 햇살에 꽁꽁 얼었던 지면이 녹으면서 등산로는 진흙탕으로 바뀐다. 또한 경사진 구간은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지기 쉬운 곳으로 변한다. 이런 곳을 지날 때는 반드시 안전을 위해 설치한 밧줄을 잡고 내려가거나 스틱을 사용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해야 한다. 언 땅이 녹으면서 산행 중에 발생하기 쉬운 사고 중의 하나가 낙석이나 산사태에 의한 부상이다. 겨울철
▲ 가족들에게 대접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다. 재료를 손질하고 먹기 좋게 만들기 위해선 아웃도어용 칼이 필요하다. 오토캠핑은 보관 쉬워 가정용 칼 써도 좋아 아웃도어용 칼이나 가위는 사용하는 용도와 즐기는 아웃도어 종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오토캠핑에서는 칼을 수납하고 보관이 쉬운 만큼 크고 무거우며 칼날이 날카로운 제품을 많이 쓰며, 등산이나 백패킹 때는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칼과 가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다용도 툴을 많이 쓴다. <편집자> ▲ 가위의 손잡이 부분에 있는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조이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다 보면 음식에 들어갈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 위해, 또는 로프·스트링 따위를 자르기 위해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곤 한다. 가위로는 수선테이프를 자르기도 하고, 칼의 손잡이 부분을 이용해 마늘이나 생강 등을 다지기도 한다.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칼은 일반 가정용 칼과 달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대부분이며 일부 제품은 특정 아웃도어 분야에 맞게끔 만들어진 제품도 있다. 즉 해당 종목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특성을 살려 모양이
▲ 동봉 아래 팔각정자에서 바라본 덕천리 일대 전경. 파평 윤씨 시조산… 주봉인 서봉엔 군부대가 있어 출입 불가능 파평산은 본래 미라산(彌羅山)으로 불리던 곳으로 파평 윤씨들의 시조산이다. 파평산은 주봉인 서봉에 군부대가 상주해 동봉까지만 오를 수 있으며 주변에 파산서원이나 용연 등 문화재들이 산재해 산행과 더불어 둘러보기 좋다. <편집자> ▲ 파평체육공원에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산행 안내도가 있는 체육시설물을 만나게 된다. 파평산의 예전 이름인 미라산은 ‘두루 사방에 넓게 펼쳐져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일명 파평산이라고도 한다’며 ‘미라산 아래 마담(馬潭)이라는 연못이 있으며, 금강사(金剛寺)라고 하는 절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미라’라는 말이 우리말 ‘미르(용)’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파평산의 모습이 용이 꿈틀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는 산자락 아래에 있는 용연(龍淵)을 든다. 파평산이란 이름은 아마도 용연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