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또 다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번이 3번째다. 제주도에 따르면 4일 밤 11시10분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SFTS 확진 환자가 한모(62)씨가 숨졌다. 제주시 구좌읍에 사는 한모(62)씨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집에서 말 8마리를 키우다 고열과 설사 등으로 한마음병원에 입원했다. 한마음병원에서는 검사결과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다발성장기부전 등 SFTS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의식불명상태에 빠지자 12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한씨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 자가 호흡을 하는 등 한때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폐결핵 증상이 겹치면서 세균성 감염으로 회복하지 못해 다시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마을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지난 2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2013년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접수된 57개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이중 33개 사업이 결정됐다.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 마을 활성화 사업’이 선택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 마을 활성화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명소로 지정된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크게 ▶지질트레일, 지질체험프로그램 등 지질관광 상품 개발 사업 ▶지역 1차 상품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브랜드를 접목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융복합사업단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지질관광을 제주에 도입함으로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제주형 생태관광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다”며 “학술적·경관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제주문화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지질자원을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서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관광셔츠 제주도가 또 다시 공무원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로 ‘관광남방(관광셔츠)’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10년간 특정 업체를 통해 또 다시 구매하라는 것이다. 제주도의 관광셔츠는 우근민 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용하기 시작했다.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제품이었다. 당시 착용 이유는 관광지 분위기에 맞춰 공무원들이 같이 입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 이후 공무원들은 여름만 되면 이 셔츠를 입고 있다. 하지만 이 셔츠는 그 동안 잦은 입방아에 올랐다. 착용에 ‘자율’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도지사를 비롯한 고위 간부 공무원들이 입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중간 간부 공무원들을 비롯한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도 입는 추세다. '강요 아닌 강요'인 셈이다. 게다가 ‘특정업체 밀어주기’라는 지적을 받아오던 문제의 옷이다. ▲ 관광셔츠를 입은 공무원들 그런데 최근 또 다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최근 도 산하 전 공무원들에게 내부 통신망(동보 메시지)을 통해 관광셔츠 착용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관광남방(셔
제주도의회가 제308회 제1차 정례회가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각 상임위별 2012 회계년도 제주도 일반회계(교육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이 다뤄진다. 또 제주도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 및 공무원 정원 증원 문제를 비롯해 건축고도 완화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위원회는 9~11일까지 2012년도 회계 세입·세출 결산 심사와 기금운용 결산 승인 심사를 진행한다. 또 12일에는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심사한다. 정원조례 개정안은 안전총괄부서 신설 등에 따른 업무 재조정에 의해 정원을 5070명에서 5095명으로 25명 늘리는 게 골자다. 연간 16억2600만원의 인건비가 더 소요될 전망이다. 게다가 선심성 논란을 빚고 있는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안’ 처리 여부도 관심이다.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도남주공연립 재건축 정비계획안(건축고도 완화) 의견제시의 건과 마라도 전동카드 감차보상을 위한 청원의 건 등을 다루게 된다. 또한 건축계획심의
▲ 부서지기 전 옛 제주시청사 / 제이누리DB 제주시가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옛 제주시청 건물이 사라지기를 바란 꼴이 됐다. 결국 소유주가 정리하기만을 기다린 셈이다. 차마 직접 손에 흙을 묻힐 순 없었던 모양이다. 제주시는 삼도2동 관덕정 서측 옛 제주시청 건물 부지를 지난 27일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가격은 26억5096만원. 시는 이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하순부터 10월까지 임시 간이포장을 해서 대형버스 임시 무료 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후 11월 중에 포장 공사를 한 뒤 일반 차량도 활용할 수 있는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층 철골 구조의 주차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부지와 건물은 지난해부터 화제의 대상이었다. 소유주가 제주시에 매입을 요구했던 물건이다. 옛 제주시청 청사는 1980년대 말 재일동포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 소유주는 지난해 제주시 등에 건물 매각을 제안했다. 매각 이유는 건물이 문화재지구에 포함돼 있어 재산권 행사가 힘들다는 것이다. 건물이 낡아 활용하기에도 힘들고 그렇다고 새 건물을 올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냉담했다. 시는 “사유재산이다. 매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도민이 1만26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에 등록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2%에 해당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외국인 주민 현황조사결과 지난해 1만406명보다 21.6% 늘어난 1만2656명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로는 제주시 8518명(67.3%), 서귀포시 4138명(32.7%)이다. 외국인 주민 유형별로 보면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자가 9434명(74.6%)이다.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864명(6.8%)이다. 외국인 주민 자녀는 2358명(18.6%)이다.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자 중 외국인 근로자는 4461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35.2%로 가장 많았다. 결혼이민자 1803명(14.2%), 유학생 906명(17.2%), 재외동포 698명(5.5%), 기타(기업투자자 등)은 1566명(12.4%)이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혼인귀화자가 620명(4.9%)이며 기타 사유 취득자 244명(1.9%)이다. 외국인 주민들의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4654명(3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2579명(20.4%), 필리핀 881명(7.0%), 인도네시아 852명(6.7
▲ 롯데시티호텔 조감도 롯데시티호텔에 대한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문제가 재심의 결정으로 가닥이 잡혔다. 두번째 좌절이다. 제주도는 3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를 열고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 6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 심의 결과 호텔 빠레브와 쿠키 호텔 투자 사업 등 2개 사업은 투자진흥지구로 의결됐다. 호텔 빠레브는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에 34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객실 262실 규모로 지역주민 고용 75명을 제시하고 있다. 쿠키 호텔은 제주시 노형동 소재에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자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객실 130실 규모로 지역주민 2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들 두 사업에 대해서는 3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가 10년간 면제된다. 이와 함께 개발부담금이 면제되고 농지보전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하수도원인자부담금이 50%가 감면된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롯데시티호텔은 지난해에 이어 심의 보류됐다. 롯데시티호텔은 지난해 10월 고도제한 완화에 이어 투자진흥지구까지 지정해 줘야 하느냐는 ‘이중특혜’ 논란 끝에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곳이다
여행 작가들의 모임, ‘여행자들’이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 문화의 거리 내 야외전시대에서 사진전을 연다. ‘제주로 떠나는 서른 한가지 핑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여행자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행 작가들 중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공동 사진전이다. 사진은 ‘요즘 제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작가만의 정서가 녹아 있는 전시작들을 통해 보다 감성적인 시선으로 제주를 선보인다. ‘여행자들’은 지난해 여행에세이 ‘여행을 떠나는 서른 한 가지 핑계’를 출간, 인터넷 교보문고 E-Book 부문 ‘오늘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 여행을 주제로 꾸준히 사진전과 저술활동 등 여러 가지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같은 주제의 제주 여행 에세이를 공동저술,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1일은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이 출범한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3년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장면 1>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가진 직원 정례조회에서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 수여 뒤 약 10여분 동안 제주도청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내용은 ▶최근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한 골프선수 박인비가 IMF 외환위기 당시 자신이 만든 행사인 ‘제주도지사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라는 것 ▶민선 5기 도정 만 3년 동안 제주가 발전한 것은 공직자들의 노고가 있었다는 것 ▶자신의 공약사항인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 지시 등이다. 이 내용은 모두 제주도청 기자실 모니터를 통해 방송이 됐다. 일부 기자들은 이 내용을 모니터 하며 기사화 했다. <장면 2> 이어 오전 10시가 되기 직전 제주도청 기자실. 우근민 지사의 민선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맞춰 도청 각 실·국·본부장들이 먼저 들어와 기자회견 장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직원 45명을 공개 채용한다. 직렬별 채용예정 인원은 ▶의사 2명 ▶약사 1명 ▶간호직 13명 ▶행정직 5명 ▶의료기술직 15명 ▶기술·기능직 9명이다. 응시자격은 채용부문별로 일정한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제주권역재활병원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 3차 신체검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서류전형은 응시결격사유 및 제한사유, 응시자격 해당여부 확인 및 심사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취업지원(보호)대상자, 장애인을 우대한다. 특히 공공기관 장애인 채용의무비율(3%)을 초과한 장애인 2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보건 직렬’ 특성화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1명을 채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과 서귀포의료원 ‘채용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제주권역재활병원 개원준비사무실(064-730-3403)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 지역 구도심 지역 건물 높이가 최대 77m(26~27층)로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건축물 고도관리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해 이달부터 관계전문가와 도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도가 준비하는 건축물 고도관리 기본계획(안)의 핵심은 획일적으로 정하고 있는 현재의 건축물 고도기준을 상대적 높이로 전환하는 것. 도는 ‘단기적 대책’과 ‘장기적 대책’으로 나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적 대책은 구도심과 읍·면지역 건축 활성화에 중점을 둬 올해 말까지 국제자유도시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 제주시 구도심 전경 / 제이누리DB 대상 지역은 신제주 전 지역과 택지개발사업 등 지구단위계획으로 건축물고 도가 결정된 구역, 관광단지·관광지구·개발진흥지구, 제주시 동 지역 내 녹지지역·관리지역을 제외한 이미 도시가 형성된 지역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절대높이에서 140%까지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인센티브의 평가별 구분은 공공기여도, 경관적요소, 교통인프라 등에 대해 점수를 매겨 최대 40%를 완화할 수 있는 점수(100점 만점에 80점 이상)를 부여한다. 이에 따르면
▲ 개구릿대 산형과의 개구릿대(Angelica anomala Ave-Lall.) 개구릿대은 산골짜기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높이 1∼2m로 크게 자라고 줄기는 속이 비어 있다. 털이 없고 흔히 자줏빛을 띤다. 잎은 2~3회 우상복엽이고 두꺼우며 삼각형이다. 작은 잎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과 더불어 긴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다. 색깔은 짙은 녹색이다. 앞면에는 털이 나지 않고 뒷면에 털이 난다.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7∼8월에 흰색 꽃이 겹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옆 날개가 발달했다. 길이는 약 7mm이다. 밑 부분이 오목하고 5개의 유관(油管)이 있으며 8∼9월에 익는다. 어린 싹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 약재로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 흑오미자수꽃 오미자과의 흑오미자(Schisandra repanda (Siebold & Zucc.) Radlk.) 흑오미자는 낙엽활엽 덩굴식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위기종)로 지정돼 있다. 마디에 짧은 가지가 나고 덩굴을 자르면 약간 솔잎냄새가 나며 오래된 줄기에는 코르크질이 발달한다. 잎은 보통 짧은 가지 끝에 여러 개씩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