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장 공모에 1명이 단독 응모했다. 제주도는 김재봉 서귀포시장의 후임자 선발을 위한 개방형직위 모집결과 1명이 응모했다고 7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이뤄졌다. 도는 그러나 응모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한동주(58) 수출진흥본부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 본부장과 함께 응모할 것으로 예상됐던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 본부장은 그 동안 차기 시장 후보로 항상 거론돼 왔다. 때문에 서귀포시장 후보 ‘0순위’로 알려졌다. 특히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최측근이기도 했고 공직생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고향에서 시장을 꿈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장 임용 예정 직위는 일반직 2급 공무원 또는 이에 상당하는 계약직이다. 한 본부장은 부이사관(3급) 고참에 속한다. 도는 앞으로 응모자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이어 인사위원회의 추천 심의 과정을 거쳐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도지사가 임명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왼쪽은 7일자 중앙일보다. 대판이다. 오른쪽은 기존 베를리너판이다. 베를리너판(Berliner format) 신문을 제작했던 중앙일보 제주 인쇄판이 갑자기 커졌다. 왜 그럴까? 중앙일보 제주판이 7일자부터 기존 베를리너판이 아닌 대판(over size)으로 인쇄돼 배포됐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대판은 아니다. 크기만 대판이다. 때문에 인쇄 가장 자리 여백이 약 3~3.5cm 정도 남은 볼품없는 신문이 돼버렸다. 대판에 억지로 맞춘 형국이다. 즉 껍데기는 대판, 알맹이는 베를리너판에 가깝게 된 셈이다. 이처럼 바뀐 근본적인 이유는 제주일보 부도사태가 원인이다. 중앙일보를 현지 인쇄했던 제주일보의 모든 자산이 부도로 인해 공매에 부쳐졌다. 이를 (주)천마가 낙찰 받았다. 언론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일보를 낙찰받은 천마는 지난주 잔금을 모두 치렀다. 제주일보 자산이 완전히 천마로 넘어간 것이다. 마침 중앙일보도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하지만 천마는 중앙일보를 인쇄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중앙일보도 현지 인쇄는 해야겠고,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차선책으로 한라일보를 택했다. 때문에 지난 7일자부터 한라일보가 중앙일보 현지 인쇄처가 된 것이다. 그런데 왜 중
제주지역 농가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7일 발표한 ‘제주지역 농가의 재무상황 및 잠재리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의 가구당 연평균소득은 약 392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가계지출은 3350만원으로 경기(3660만원) 다음으로 많다. 소득원천별로는 농업소득이 1020만원으로 근로수입 등 사업외소득 1410만원보다 많았다. 전체 소득의 36%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 31%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출은 통신, 교육 등 서비스지출이 58.3%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 52%보다 높았다. 이어 세금·공적연금, 가구간이전 등 비소비지출 비중이 21.9%였다. 제주지역 농가의 평균자산도 경기(7억2400만원)에 이어 많았는데 5억2100만원이다. 토지평가액 등 고정자산이 3억9900만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금·예금 등 유동자산은 1억22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이다. 그러나 농가부채는 3600만원으로 경기(4900만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농가부채는 2007년까지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했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 2013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3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제주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독일, 프랑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30여개 관악단이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70차례 공연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매일 오후 3시와 8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11∼13일 오전 11시에는 ‘열한시 콘서트’가 마련된다. 14일에는 ‘제3회 국제U-13 관악경연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도 매일 오후 8시에 2∼3개 관악단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관악제에는 지난해에 선보였던 ‘우리 동네 관악제’도 열린다. 오는 10일에는 여미지식물원, 11일은 절물휴양림, 12일은 대흘초, 13~14일은 한림공원, 13일 금능으뜸원해변, 14일 김영갑
제주지역 중소상인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정면세점의 구매 한도를 높이려는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제주시 활성화구역 연합상인회(회장 양승석)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도 공항 면세점과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컨벤션센터 면세점의 연 매출액이 3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미 도내 중소상인들로부터 내·외국인관광객은 물론이고 도민들마저 상당부분 뺏어 가버렸다”고 지적했다. 상인회는 “이제는 이용한도를 150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고 한다. 사실상의 무장해제는 물론, 지역의 영세 중소상인들은 안중에도 없다”면서 “대기업의 대형 매장과 무엇이 다르냐”고 따졌다. 상인회는 특히 “만약 지금의 형태로 영업을 계속하고 무장해제를 요구하겠다면 헌법소원은 물론, 생존권을 위해선 어떠한 투쟁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인회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이 오고 있지만 정작 지역의 영세 중소상인들은 쓰레기 청소나 하고 있다. 내·외국인 면세점, 여행사들과
▲ 제주 중산간에 나온 노루 / 제이누리 DB 제주도의 노루포획 예산 집행에 허점이 드러났다. 노루를 포획하지 않아도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효율적인 방법을 택해 예산 낭비도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난 6일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도지부(제주시·서귀포시 지회)와 제주시, 서귀포시 관계관 회의를 열고 노루포획 1일 1인 활동비 기준을 9만원으로 조정했다. 당초 제주시는 1마리 포획시 16만원을, 서귀포시는 1일 포획활동비로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추진해 왔다. 행정시별로 각기 다른 기준을 정한 것이다. 이에 제주도는 일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관 회의를 열고 기준을 정한 것이다. 활동비는 실탄, 유류값, 식대 등 제반 경비가 포함된다. 하지만 1일 활동비 지급 명목이 이상하다. 노루를 포획하지 않아도 활동비가 지급된다는 것이다. 활동비는 피해 농민이 직접 포획할 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농민이 의뢰할 경우 활동비가 지급된다. 대부분 의뢰는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의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활동비는 야생생물관리협회가 받을 수 밖에 없다. 지급 기준은 활동일지를 기록하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주)한라산의 일부 과실주용 소주에서 발견된 이물질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조공정에서 혼입된 개연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중순쯤 (주)한라산에 이물 혼입 신고에 따른 조사결과를 통보했다. 식약청은 공문을 통해 “제조시설의 이물 제어시스템, 이물의 성상, 재현성·실험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소비자가 발견한 이물이 제조공정에서 혼입된 개연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물질이 신고된 점을 감안해 향후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보다 안전한 식품이 제조·유통·보관·판매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한라산도 “제조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조과정에 더욱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면서 “향후 유통·보관·판매 과정까지도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제주시민 이모(43)씨는 약술을 담그다가 2.7ℓ짜리 한라산 과실주용 소
환경부가 취소됐다가 다시 시작하는 무수천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제주시가 사업의 연속성을 들어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과는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제주시의 부적정 행정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무수천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 불이행으로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무수천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해 도 감사위원회에 제주시의 부적정한 행정행위를 조사해 줄 것을 오늘(7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무수천유원지 사업은 명백히 새로운 사업추진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새롭게 이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제주시는 2009년 착공신고를 기점으로 아직 5년이 지나지 않아서 본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엉뚱한 해석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의 해석에 대해 환경부에 문의한 결과도 제시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부는 ‘해당 행정청(제주시)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제주도가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민 보고회를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도민보고회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 5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의 권고안인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도민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도는 도 전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읍·면·동 지역을 순회하며 도민보고회를 갖는다. 제주시는 오는 12일 제주시청 대회의실(오후 2시), 1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오전 10시), 16일 한림체육관 회의실(오전 10시), 19일 조천읍사무소 회의실(오전 10시)이다. 서귀포시는 14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 대회의실(오전 10시·오후 2시), 16일 대정청소년수련관 회의실(오후 4시), 19일 표선체육관 회의실(오후 2시)이다. 도민보고회에는 행개위 위원으로 참여한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행정체제개편 추진배경과 최종대안 선정과정, 행정시장직선제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보고회에서는 질의답변 시간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장
제주시민들이 소음민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공사장과 냉방시설 가동에 의한 실외기 등 문제에 대한 환경신문고 소음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환경신문고 생활소음 민원 처리건수는 총 297건. 이중 공사장 소음이 204건으로 69%를 차지하고 있다. 또 실외기 소음민원은 16건으로 5%, 사업장 소음 등이 26%다. 월별 공사장 소음민원 신고건수를 살펴보면 6월까지 1일 1.8건에서 7월에는 1일 3.2건으로 78% 증가했다. 특히 실외기 소음민원은 여름철 냉방기 가동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 소음민원이 증가하는 것은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집계결과에 따라 공사장 소음과 실외기에 의한 야간 소음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소음민원반을 가동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부기철 환경보호담당은 “소음민원 사항에 대해서는 1∼2일 전에 미리 전화 또는 환경신문고 등을 이용해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 담당은 건축공사장에 대해서는 “시공 전에 미리 이웃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전 8시 이후 공사를 시작,
○ 황백색 꽃색감이 고운 콩과의 제주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var. alpinus Nakai) ▲ 제주황기 ▲ 제주황기 제주황기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멸종위기종)이다.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 높이 15cm 정도이고 전체에 잔털이 밀포한다. 줄기는 모여 나고 곧게 선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잎자루가 짧다. 작은 잎은 5∼10쌍이고 넓은 타원형이다. 양끝이 뭉뚝하며 톱니가 없다. 길이는 5∼8mm다. 꽃은 황백색으로 7∼8월에 나비 모양으로 핀다.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는 길고 화관은 나비 모양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열매는 8∼9월에 맺는 협과(莢果)다. ○ 가을 단풍이 붉고 아름다운 옻나무과의 붉나무(Rhus javanica L.) ▲ 붉나무 ▲ 붉나무 붉나무는 한라산 탐방로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높이 7m 정도로 자란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껍질눈이 발달한다. 어린가지는 황갈색이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우상복엽으로 옆축에 날개가 발달한다. 7~13개의 작은 잎으로 이뤄진다. 작은 잎은 장타원형으로 질이 두껍고 끝이 뾰족하다.
▲ 김우남 국회의원이 6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 농산물 물류 대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회 김우남(민주당·제주시 을) 의원이 “중앙정부가 제주도의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고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우남 의원은 6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농산물 물류 대책 토론회’를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제주는 은혜로운 땅이라고 생각한다. 태풍이 제주도 거쳐 가는데 1차 한라산이 태풍이 상쇄 시켜준다. 그 태풍이 곧바로 육지 본토로 갔다면 육지의 모습이 얼마나 처참했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러면서 “토론회 주제가 월동채소 운송대책이다. 육지는 10월이 지나면 땅이 언다. 월동채소는 구경도 못한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80~90%를 제주가 생산한다. 그 덕으로 국민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가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제주도에 이러한 고마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