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제주시 연동 모 식당에서 식당 업주와 손님 등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들. [제이누리 DB] 중국 관광 당국이 최근 제주도 식당에서 식당 주인과 손님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16일 중국 파즈르바오(法制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 관광 당국인 '국가여유국'은 "규정에 따라 중국 관광객이 국내외 여행 중 위법행위를 했거나 공공질서와 전통을 훼손할 경우 '블랙리스트'에 올린다"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중국인 천씨 등 8명은 제주도의 한 식당에 들어가 다른 곳에서 구입한 맥주와 소주를 마시려 했다. 식당 주인이 이를 제지하자 주문한 음식을 두고 식당을 나갔다. 음식값을 요구하던 주인과 자신들이 나가는 것을 제지하던 손님 등 3명을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식당 주인은 이마부위가 찢어지고 머리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천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을 출국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가담한 8명 모두 '비문명 여행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국가여유국은 서울 주재 사무소와 제주도 주재 중국 영사관, 한국 측 제주도청과 긴
제주에서 도를 넘어선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태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성당에 난입, 무차별 흉기를 휘두르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흉기에 찔린 여성은 과다출혈로 사건발생 하루 만에 숨졌다. 1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관광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피해자 김모(61·여)씨가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이날 오전 8시20분 숨졌다. 경찰은 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 첸모(5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한 뒤 곧바로 그의 혐의를 살인으로 바꿨다. ▲ 제주, 성당 살인미수 중국인 체포 [뉴시스] 첸씨는 17일 오전 8시45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성당에서 기도하는 신도 김모씨를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7시간만에 서귀포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흉기에 찔린 뒤 오전 8시52분쯤 직접 119에 전화해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부인 2명이 모두 바람을 피워 도망갔는데 성당에서 김씨를 보고 부인들 생각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9박1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간정책회의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탁금지법 시행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신중한 대처와 관리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13일 오전 9시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청탁금지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의문이 있을 경우 정확히 문의를 하면서 신중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미 추석 시장에도 나타나는 것처럼 선물수요와 선물품목을 중심으로 한 매출, 음식점을 비롯한 서비스산업에서 청탁금지법 영향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며 "그 추세를 종전과 비교분석해서 향후에 1차 산업과 서비스업에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점검을 잘 해달라"고 주문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간정책회의를 하고 있다. 원 지사는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악취에 관련해서도 "급속한 유입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사회기반시설이 용량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한 투자와 관리가 미흡하다 보니 당장에 문제해결 뿐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까지도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2017 AIIB총회 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모습. 제주의 회의복합산업(MICE) 유치가 순항 중이다. 지난해보다 국제회의 유치 건수가 11%P 증가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국제 MICE 유치 상황은 모두 9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대비 유치 건수(88건)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현재 국제협회연합(UIA) 요건에 맞는 국제회의는 금융, 의료, 전기전자기술 분야 등에서 모두 24건을 유치했다. 제주도의 이 같은 실적은 MICE 분야에서 세계 19위, 아시아 8위, 국내 3위 기록이다.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제주도(제주컨벤션뷰로, 제주컨벤션센터)가 합심해 유치한 2017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는 내년 6월 ICC 제주에서 3일간 열린다. 세계 57개국에서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각국 고위관계자, 국제기구 대표, 금융기업인, 언론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0년 제주에서 열릴 제10회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국제회의는 전 세계 인지행동치료 및 정신건강, 심리학, 임상심리학, 정신의학, 사회복지, 보건 정책 관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종사자 30
제주도가 경주 지진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했다. 공공·민간 시설물 등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13일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12일 경주지역에서 1978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 발생했기 때문이다. 원희룡 도지사도 이날 오전 8시30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도내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다. 이번 회의에서 원 지사는 "어제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불안감도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내에서 지진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협업부서별 도내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에 대해 안전자문단을 활용,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대처상황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응 매뉴얼을 보완할 방침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도내 공공·민간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 확충을 위
제주도가 도내 공립미술관 7곳의 휴관일을 월요일로 통일 지정한다. 관람객의 혼동을 줄이고 보다 질 높은 미술관 관람을 위해서다. 현재 전국에 대부분의 국·공립미술관 휴관일도 월요일로 지정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미술관 휴관일을 월요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 공립미술관인 경우 휴관일이 분산 지정돼 관광객들이 미술관을 방문했다 돌아가는 불편함이 지속돼 왔다. 현재 운영 중인 도립미술관 6곳의 요일별 관람객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관람객 52만2655명중 3.9%(2만433명)만이 월요일에 관람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공립미술관의 휴관일을 월요일로 통일 지정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34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조례 공포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휴관일 변경 지정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로 도민들의 혼란을 예방할 것"이라며 "도내 공립미술관과의 상호 연계를 통해 보다 질 높은 미술관 관람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제주도내 금융기관 공급한 화폐액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추석 전 지난달 31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 간 제주도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394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43억원에 비해 14.9% (51억원) 증가한 것이다. 한은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번 기간 중 화폐 발행액(549억원)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화폐 환수액(155억원)이 감소(22.5%)함으로써 순발행액(394억원)은 전년보다 증가(14.9%)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매월 1000여명 느는 제주시 인구 … 2018년 50만명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시 인구가 매월 1000여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18년 상반기에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인구는 47만 98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9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달에는 48만명을 넘어선다. 제주시는 2018년 상반기에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전체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5만5778명으로 제주시 인구가 제주도 전체 인구의 7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가 24만936명으로 여자 23만8937명 보다 1999명이 많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요인은 제주에서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귀농·귀촌 인구와 창업을 위해 이주하는 창업주들이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도 지난해보다 1078명(10%)이 증가한 1만1980명으로 인구증가 요인으로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구도심권에 있는 동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노령인구는 증가 추세다. 읍·면·동 지역별 인구
제주시는 추석연휴인 14~18일(15일 제외) 공영버스를 심야시간대에 임시 추가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는 15일 추석당일을 제외한 추석연휴 기간 중 밤 10시 40분부터 자정까지 공항에서 중앙로 방면 3회, 공항에서 신제주 방면 3회를 임시로 추가 운행한다. 이외 시간대는 정상 운행한다. 제주시는 이외에도 공영버스 이용편의 제공과 교통 불편사항 등의 신속한 접수·처리, 안전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자체 상황실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김원남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시민들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안전하고 편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교통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제주공항 교통혼잡 구역 입체교차로 설치, 전기차 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 등 15개 사업 347억원의 예산반영을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4시 국회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주도-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도의회 의장, 강연호 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이중환 서귀포시장,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상훈 정책위수석부의장, 주광덕 예결위 간사, 강지용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 제주공항 교통혼잡구역 입체교차로 설치 △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 전기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 △ 환경기초시설 유휴부지 풍력 발전시설 등 15개 사업 347억원에 대해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또 지역 현안으로 △ 제주 제2공항 개발 조기완공 △ 국제적 수준의 카지도 관련 제도개선 △ 광역 상수도 Ⅳ단계 건설사업 △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 철회 △ 제주 국립공원 지원 등이 원활히 해결될 수 있
▲ 만개한 으아리 꽃.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9월의 꽃으로 ‘으아리’, 새는 ‘노랑턱멧새’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덩굴성 다년초로 우리나라 산야에 널리 분포하는 식물이다. 키는 2∼4m까지 자라며 잎은 5∼7개의 작은 잎이 달린다. 잎자루가 구부러져서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꽃은 백색으로 다수의 꽃이 줄기 끝이나 줄기와 잎 사이에서 피고 꽃잎은 없다.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열매에는 깃털 같은 암술대가 달려있으며 9월에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 노랑턱멧새 수컷. 노랑턱멧새는 참새목 멧새과다. 제주도에서 1년 내내 보이는 텃새로 곶자왈, 중산간 숲, 농경지 등에서 관찰된다. 수컷의 뺨과 가슴은 검은색이다. 머리깃을 자주 세우고 갈색빛이 도는 검은색을 띈다. 암컷의 가슴은 검은 무늬가 없고 눈썹선이 노란색을 띤 갈색을 띈다. 주로 풀씨를 먹으며 생활하고 겨울에는 몇 마리씩 무리지어 먹이를 찾아다닌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노랑턱멧새 암컷. ▲ 으아리 꽃.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제주도내 수험생 698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수험생 6988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도교육청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및 도내 고등학교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재학생 5871명, 졸업생 1019명, 검정고시합격자 98명 등 총 698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접수 인원 7327명과 비교해 볼 때 339명이 감소했다. 학력별로는 재학생 328명, 검정고시합격자 19명이 감소했고 졸업생은 8명이 증가했다. 수능 접수 인원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보다 재학생 현원이 274명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