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양용찬 열사 25주기 공동행사위원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1991년 제주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분신한 양용찬 열사의 25주기를 맞아 공동행사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양용찬 열사 25주기 공동행사위원회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행사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양용찬 열사의 희생은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저지하려 했던 제주사람들에게 영원한 불꽃이 됐다"며 "하지만 25년이 지났는데 열사의 외침에 대한 반성은 커녕 위정자들은 종합개발계획을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자화자찬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제주는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없는 한계에 와 있다"며 "오폐수 처리문제, 교통정체 등 한계치에 달했다. 그럼에도 위정자는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등 개발로 도민들의 피해를 무시하며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난개발 등으로 제주의
제주도는 26일자로 2016년 공채시헙 합격자 225명을 부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사람 238명 중 학업 계속 등의 사유로 임용을 늦춘 13명을 제외하고 전원 임용했다. 합격자 238명은 제주도 일괄 84명, 지역별 모집으로 제주도 27명, 제주시 70명, 서귀포시 57명 등 154명으로 구분된다. 제주도가 일괄로 모집한 최종 합격자 84명 중 58명을 행정시로 배치했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5명씩 10명을 도로 전입하는 인사교류도 했다. 이들은 10월부터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신규임용후보자반 교육과정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정식 발령을 받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국제공항의 장·단거리 승차대가 통합되고 심야에 운행하는 택시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의 택시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개선대책을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2년 11월부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제주국제공항 내 택시 승차대를 제주시방면, 서귀포시방면(장·단거리)으로 분리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단거리 승차대에서는 이용객들이 장시간 줄서기와 택시 부족으로 이용객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일부 택시의 경우 호객행위 등 질서문란행위로 관광제주 이미지를 저해해 왔다. 제주도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기관 단체의 의견수렴과 협의하고 타시·도 공항, 역주변 택시 승차대를 현장시찰했다. 도민 및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공항 택시 승차대 운영개선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다음달 1일부터 장·단거리 승차대를 일원화해 운영키로 했다. 또 제주공항의 운항편수 증가와 슬롯 부족, 기상악화 등으로 심야시간에 항공기 지연도착으로 인한 택시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관광객 및 도민들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심야시간 공항 내 원활한 택
제주시는 26일자 명예퇴직에 따른 결원 보충 및 신규 공무원 임용 등이 포함된 132명에 대한 하반기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에 따른 승진 및 결원 보충, 신규공무원 임용, 현직부서 인력보강 등에 중점을 뒀다. 주요인사는 오남석 전 농수축산국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공석이 된 농수축산경제국장에 김윤자 환경관리과장을 승진임용했다. 환경관리과장에 김명숙 도두동장을 임명했고 도두동장으로는 환경시설관리소의 부태진 환경시설관리 담당, 제주아트센터소장은 주택과 이경도 주택행정담당이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또 올해 신규 공무원 합격자 101명중 68명이 시보 공무원으로 임용됐고 나머지 33명은 일정기간 실무수습 후 앞으로 결원발생에 따라 임용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 잔액 9조8000억원 [제이누리 그래픽] 올 7월중 제주지역 가계 대출이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라면 가계대출이 곧 10조원 시대를 맞는다. 2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2717억원이 늘었다. 총액이 무려 9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6월중 가계대출 증가치 2969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0.8%로 증가했다. 전국 평균치 12.9%를 크게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해도 2.8% 증가했다. 전국 평균 1.0%보다 높았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7월 중 1004억원 증가해서 전월 1021억원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5월부터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됐지만 아파트 집단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8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 예금은행들은 총 예금잔액에 대한 총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예대율이 사상 최고치인 119.2%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금융기
제주시는 정당한 이유 없이 지방세를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30만원 이상인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 관허사업을 제한한다고 23일 밝혔다. 관허사업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허가·인가·등록과 그 갱신을 받아 경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관허사업 제한 대상 업종은 자동차운송사업, 건설업, 숙박업, 식품접객업, 통신판매업, 옥외광고업 등 25개 업종으로 해당 체납액은 766건 7800만원에 이른다. 제주시는 지난 8월 말까지 지방세 체납자 204명(체납액 2억4500만원)을 대상으로 관허사업 제한 예고서를 발송해 자진 납부 기회를 줬다. 이 중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은 지방세 체납자 57명에 대해서는 이달 내로 관허사업 인·허가 주무관청 및 부서에 영업 정지 또는 허가 취소를 요구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이번 관허사업 제한뿐만 아니라 번호판 영치, 예금 및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공공기록정보 등록 등 다각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액을 자진해서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
▲ 제주자전거 여행 . [제이누리DB] 제주도에서 송악산과 산방산 코스 등 4곳이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길 100선'에 선정됐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종달바당∼김녕성세기해변 25㎞, ▲애월해안도로∼ 애월 한담공원 10.7㎞ ▲하모해수욕장∼송악산∼산방산 8.8㎞, ▲ 새섬∼천지연폭포∼정방폭포∼쇠소각 10.7㎞가 선정됐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은 행정자치부가 한국의 자전거 라이딩 명소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자전거길 주변지역 활성화와 자전거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은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코스 구간으로 자전거 여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안내지도를 제작해 주민센터, 여행사,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고 관광공사와 행자부 누리집, SNS 등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아름다운 자전거길 여행’ 캠페인과 여행수기 및 사진작품 공모 이벤트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양성필 제주도 도시건설과장은 &qu
제주도는 올해 제4회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32명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12개 직류 33명 모집에 205명이 응시했다. 평균 16.1대 1의 필기시험 경쟁률을 기록했다.필기시험에 합격한 32명에 대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32명을 선발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49세(시설9급 건축), 최연소 합격자는 24세(농촌지도사)다. 최종 합격자 성적열람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최종합격자(임용후보자) 등록은 29~30일 이틀간 제주도 총무과 인사담당부서에서 등록하면 된다. 제주도는 공무원임용 결격여부 조회 관련 절차를 거쳐 특이사항이 없으면 10월 말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 총무과 전화(064-710-6212)로 하면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 제주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개선을 위해 주민과 행정간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도시재생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2일 오전 제주시 삼도2동 향사당 인근에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치뤘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도의회의장, 데라사와 겐이치 일본총영사 등 각급기관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도시재생사업 주민참여 및 홍보, 주민역량강화사업, 주민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지역주민 리더양성, 주민협의체를 지원한다. 주민·지역상인 등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 체육 교육이 엘리트중심에서 학교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 중심이던 체육 교육을 학교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아이들의 건강과 진로, 진학이 함께 충족되는 체육 교육 문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시작으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뛰어라! 느껴라! 즐겨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24~25일, 10월 1일 3일간 제주도내 일원 2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171교에서 5685명의 학생들이 458팀을 구성해 여학생들에게 최고의 스포츠인 넷볼을 비롯한 19개 종목에 참가한다. 시상 분야도 다양해졌다. 종목별 경기 입상자에 대한 시상 외에 스포츠 매너를 가장 잘 지킨 학생 1명에게 주어지는 ‘스포츠 매너상’이 신설됐다. 학부모 참여 기회도 마련됐다. 삼화초교와 서귀포여중 어머니 넷볼 동아리 경기가
▲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감귤 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 최종 사업자 선정을 발표하고 있다. 1MW 기준 연평균 51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기농사 시대가 제주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감귤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프로젝트다. 제주도는 '감귤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 프로젝트를 추진할 사업자를 공모, (주)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참여기업 모집을 위해 전국 공모를 한 결과다. 농가 수익 보장방법, 사업 안정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협상을 거쳐 법률 검토결과 문제가 없음이 확인돼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참여기업은 ㈜대우건설과 참여기업인 ㈜한국테크, ㈜원웅파워, 그리고 금융기관으로는 IBK투자증권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기업으로는 ㈜디엠전기, ㈜태림전력, ㈜명원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8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 기자재 조달을 뺀 모든 공사의 60% 이상을 도내 기업이 시행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감귤폐원지
▲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지구 위성사진. 빨간테두리 내부가 JCC(주)의 사업 대상지역이다.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통과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은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청정과 공존 대신 대규모 환경파괴를 선택한 원희룡 도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대규모 환경파괴 우려와 각종 의혹, 그리고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조건부통과라는 끔찍한 일을 벌이고 말았다"며 "이로 인해 제주시 핵심 중산간지역은 대규모 환경파괴라는 재앙을 맞닥뜨릴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고 비난했다.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중국자본이 주도하는 JCC(주)가 제주시 중산간 핵심 지역인 해발 350~580m의 오라2동 일대 357만5753㎡ 부지에 2021년까지 사업비 6조2800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최대규모의 개발사업이 해발 350~580m에 위치한 제주시 핵심 중산간 지역에서 계획됨에 따른 자연환경과 생태계 훼손 문제, 한라산국립공원과 지나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