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광주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광주~제주 취항식에서 내외빈들과 객실승무원이 함께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제주항공이 28일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을 따라 잡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은 대한항공 25.6%, 아시아나항공 17.6%, 제주항공 14.7%, 진에어 12.7%, 에어부산 11.9%, 티웨이항공 9.1%, 이스타항공 8.2% 순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53만여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점유율 격차는 2013년 10%p 수준에서 2015년 3.8%p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2.9%p로 격차를 더욱 줄였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제주기점 김포, 부산, 청주, 대구와 김포~부산 노선에 이어 6번째 국내선에 취항하게 됐다.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노선을 확보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확대는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정부의 금한령으로 중국관광객이 줄어든 제주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광주와 제주를 오가는 신규수요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가 다음달 1일 메가박스 제주점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전을 기념해 최근 인터넷 영상매체를 통해 확산되는 유명 ‘1인 크리에이터’ 허팝과 씬님을 초청한다. 영화문화예술센터는 제주도가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제주영상위원회(영상위)에 위탁, 운영해온 공간이다. 칠성로 옛 코리아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영화 상영, 공연 등을 펼쳐왔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이전하게 됐다. 옛 코리아극장에서는 영화 상영관 1곳과 공연장 1곳을 갖추고 있었지만, 메가박스는 말그대로 극장인 만큼 앞으로 영화 상영관 2곳(6·7관)으로만 운영된다. 하루에 한 편씩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영상위는 각종 시사회 및 감독과의 GV, 각종영화제 등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또 다양성영화 상영이나 영화와 관련된 특강 등의 기획 상영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세대를 아울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운영된다. 무료 영화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3시, 토요일은 오후 1시(애니메이션)와 오후 3시(일반 영화)에 상영한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쉰다. 영화 상영 목록은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확인하
▲ 원희룡 지사가 지난 설 명절에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제주도가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에게 택배비 50%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2억원을 투입해 제주지방우정청과 함께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택배비 50%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청탁금지법 시행, 국내외 경기침체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에서 생산된 농·수·축·임산물을 대상으로 도외로 판매하는 택배비용 중 50%를 지원한다. 상인당 연간 200건, 5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한다. 1차가공식품까지 지원된다. 도는 이에 따라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도· 소매업을 하고 있는 등록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4월10일부터 5월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만, 지원을 받으려면 도내 36곳의 우체국택배를 이용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 지원제도를 상반기에 해보고 사업효과가 클 경우 하반기에도 예산을 확보,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이 개원한 지 20년 만에 ‘제주연구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 명칭을 ‘제주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연구원 경영평가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제주발전연구원 설립·운영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제35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발전’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개발 관련 이미지가 청정과 공존이라는 민선 6기 제주도정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가치를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정 조례안은 제주발전연구원에 대한 경영평가를 별도로 하던 근거 법령인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연구원 경영평가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지금까지 별도로 해오던 경영평가를 앞으로는 제주도 산하 다른 출자·출연기관들과 통합하는 것으로 바뀐다. 1997년 5월7일 개원한 제주발전연구원은 2012년에
▲ 빚더미 제주, '나 떨고 있니?'…금리·부동산 악재 긴장. [제이누리 그래픽] 횡행하고 있던 제주지역 '빚잔치'가 지난해 말 이후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그 규모는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등 대내외 요인들로 인해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2015년 이후 30~40% 수준의 매우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2014년 말 6조2000억원에서 올해 1월 말에는 11조6000억원(전국의 1.2%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재 가구당 가계부채 규모는 5149만원,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75.0%로 전국 평균치 4650만원과 58.2%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보다 가계대출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015년 2분기 이후 가계대출 잔액이 차주의 연간 소득을 웃돌기 시작했다. 소득보다 빚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가정이 실제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역시 130.1%로 전국 평균(111.3%)보다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 시민복지타운 조감도.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 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가 4월 말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시민복지타운 제주시 청사 부지에 공원 40%, 공공시설 30%, 공공주택 30%를 활용하는 '청년이 웃는 도남 해피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민복지타운 시청사부지 1만5722㎡에 공공주택(행복주택) 780세대(실버주택 포함)가 들어선다. 총 면적 4만4000㎡의 32%에 해당한다. 행복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1~2층 저층부는 문화센터나 보육시설, 공공기관 등 주민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마련되는 공공시설부지는 지하를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지상은 향후 증축가능한 유보지로 남겨둔다. 향후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주민센터나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거나, 도서관 또는 피트니스센터 등 제주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청사 부지의 40%는 기존 시민복지타운 광장과 연계한 공원으로 조성된다. 병문천 등 하천 및 도로 녹지축을 보전한다. 야
제주의 대표적 봄 축제인 '제35회 유채꽃축제'가 다음달 1~9일, 9일 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봄을 잇는-마을, 가시리’라는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개막 공연과 각종 공연 및 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가시리마을회는 지난 1월 축제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조직위는 축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존 축제 장소인 유채꽃 프라자에서 조랑말체험공원으로 축제장 장소를 옮겼다. 축제 기간인 9일 간은 유채꽃이 만발한 녹산로를 보행자 전용도로(1.5㎞)로 축제장 구간에 우회도로를 개설,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 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동차 10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풍성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포크록 가수인 강산에씨의 노래 공연과 가시리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가시리 난타 동아리’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행사 둘째날에는 유채꽃 가요제와 팔씨름 대회, 뮤직 페스티벌, 전설의 딱지왕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유
▲ 왼쪽부터 현덕규 제주시 을 지역위원장과 오진택 서귀포시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27일 제주시 을 지역위원장 현덕규 변호사(52),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에 오진택 전 제주도 보건위생과장(63)을 임명했다. 제주시 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현덕규 변호사는 오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까지 늘푸른한국당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오진택 전 과장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제주도 지방행정공무원으로 33년동안 재직한 전문 관료 출신이다. 서귀포시 보건소장, 서귀포산업과학고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도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했었다. 현덕규 신임 제주시 을 지역위원장은 “지난 주,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지역위원장 공모 서류를 신청했다. 현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은 친문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국민의당이고, 시기적으로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입당했다. 국
제주도가 중국발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고 있다. 3월에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3월에 들어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일 평균 3671명으로 지난해 7645명보다 52%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85% 수준이었다. 반면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0.6% 증가하면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전체 관광객 감소치는 -2.5% 수준에 그쳤다.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70% 가량 감소하더라도 내국인 관광객이 20~25% 증가할 경우 감소분에 대한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내국인 관광객의 지출 규모가 중국인 관광객보다 작은 만큼 관광 수입 자체는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 경비는 48만2000원인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175만7000원에 이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메르스 등 과거 사례와 비교해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속도가 빠르며, 이런 감소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선언 이후 이어진 방일 중
▲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조감도. 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 주택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안이 조건부 통과됐기 때문이다. 제주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이도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심의하고 조건부 통과시켰다.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후 31년이 경과하면서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은 사업부지 면적 4만3385.9㎡에 14층 아파트 11개동을 지어 795세대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의 최대 난관은 교통문제. 세대수가 늘면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와 주 출입로가 좁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재건축이 본격 시작될 경우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과 공사차량 이동로에 대해 반발해 왔다. 실제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해 9월 해당 안건을 심의하면서 "낡은 공동주택의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은 있지만, 그 계획이 미흡하거나 부적절한 점이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qu
▲ 70주년 4.3을 앞두고 전국적 연대조직이 출범했다. 2018년 제주 4.3 70주년을 1년여 앞두고 전국적 연대 조직이 출범했다. 24일 서울시의원회관 7층에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결성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범국민위원회에는 이날 현재 국내 120여개 단체가 참가했다. 범국민위는 결성 선언문을 통해 “실질적 통제력을 행사했던 미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의로운 청산 없이는 4.3 유족과 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며 “4.3은 청산돼야 할 아픈 역사일 뿐 아니라 계승해야 할 역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4.3 70주년은 역사에 올바른 자리매김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70주년 4.3을 앞두고 전국적 연대조직이 출범했다. 상임공동표론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연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주진오 상명대학교 교수 등이 선출됐다. 공동대표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왕벚꽃큰잔치. [제이누리 DB] 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3월 31일 개막한다. 오후 5시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등 일원이 무대다. 개막식은 31일 애월읍 장전리에서 '행복벚꽃 가득한 애월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왕벚꽃 행복메시지 전달, 왕벚꽃 점등식 등 ‘봄의 서막’을 알린다. 이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국악소녀로 잘 알려진 송소희가 참여하는 행복콘서트가 왕벚꽃 감상과 더불어 즐겁고 오랫동안 기억될 추억을 선사한다. 전농로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무대없이 왕벚꽃길에서 거리 전역을 축제 공간화해 문화거리축제로 운영된다. 제주대입구에서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아리는 부제로 양쪽에 늘어선 왕벚꽃 감상과 더불어 벚꽃터널을 조성해 화려한 추억의 벚꽃길을 제공하고 추억의 체험 프로그램과 왕벚꽃 건강느린 걷기행사를 한다. 이번 축제기간 중 주중에는 왕벚꽃 명소에 포토 존을 설치, 왕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