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지난해 8월 26일 시행된 가운데 제주시청 버스정류소 앞에서 한 시민이 바뀐 버스안내표를 보며 목적지로 가는 버스번호를 찾고 있다.[뉴시스] 제주의 대중교통 만족도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지난해 8월에 시행한 30년 만의 대중교통 체계개편의 효과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2017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16점을 기록, 전국 17개 특별·광역시.도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만족도 조사는 매우 불만(1점), 보통(4점), 매우 만족(만점, 7점) 등의 7단계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제주(5.16점)에 이어 서울(5.04점), 부산(4.91점), 대구·대전·세종(4.86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는 2016년 4.84점에서 지난해에는 4.87점으로 0.03점 상승했다. 제주의 경우 전년대비 만족도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6년 4.81점이었던 만족도가 0.35점이 올랐다. 충남이 0.28점 오
▲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제이누리DB] 제주도가 설 연휴 3만여 명의 제주행 뱃길 이용객들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항만시설 관리와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설 연휴 해운항만분야 종합대책을 마련·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항만분야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항만이용객 편의 제공하고 각종 해상 안전사고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해 액체물질 저장시설은 도·해양경찰서·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시설물 관리상태, 안전관리실태, 해양오염사고 예방 대책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동안 입출항 선박 편의를 위해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정상가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선 및 항만운송업체들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여객선과 화물선의 입출항에 불편이 없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제주항에 목포, 부산, 완도, 여수 등 6개 항로·9척의 여객선(74회 운항)으로 약 3만여 명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도&
▲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서귀포시 신례리.[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잦은 피해를 입고 있는 예래·신례 지역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침수위험지역인 ‘예래 재해위험지구’와 해일위험지구인 ‘신례 재해위험지구’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비 69억7400만원을 투입,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예래 재해위험지구는 상류 지역의 유출구가 저지대 지역에 집중돼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주거지 일대가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연내에 3㎞에 이르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저수지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례재해위험지구는 태풍으로 인한 월파로 해안가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시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태풍 피해 8가구를 이주시키고 월파방지시설을 923m 높여 증설할 계획이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을 재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겠다”면서 “공사 기간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통행 불편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방전에 뛰어들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의 지사 출마 포기 및 정치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도정에 몸담았던 자신이 원 지사에 대해 도지사 무자격론, 지사직 사퇴 요구, 도정 심판론 등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원 지사와 도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방훈 위원장에게 도지사 출마 포기 및 정치활동 중단검토를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또 김 위원장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언행불일치’에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김 위원장의 2014년 행적을 지적하며 “김태환 전 지사 밑에서 제주시장, 우근민 전 지사 밑에서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던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며 우근민·김태환·신구범 '제주판 3김&
▲ 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오후 5시 20분경 추자도 보건지소로부터 공사중 손가락이 절단된 이모(37)씨의 이송 요청을 받고 항공대 헬기를 급파, 제주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제주지방경찰청] 추자도에서 방파제 공사 작업을 하던 인부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오후 5시 20분경 추자도 보건지소로부터 공사중 손가락이 절단된 이모(37)씨의 이송 요청을 받고 항공대 헬기를 급파, 제주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씨는 방파제 공사 작업 중 왼쪽 세번째 손가락이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도 보건지소에서 응급조치 중 손가락 괴사가 우려돼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후 봉합치료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제주 전역에 11일 저녁부터 또다시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6일간의 폭설 이후 정상 기온을 되찾은 지 이틀 만이다. 지난 3일부터 몰아친 폭설.한파로 엄청난 양의 눈이 쌓여 있다.[제이누리 DB] 제주 전역에 11일 오후부터 또다시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6일간의 폭설 이후 정상 기온을 되찾은 지 이틀 만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늘 저녁부터 찬 대륙성고기압에 의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과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간 지역 5~20㎝, 산간을 제외한 지역은 1~5㎝이다. 예상 강수량은 산간 지역 5~20㎜, 그외 지역은 5㎜ 안팎이다. 지난 10일 내린 눈으로 산간을 지나는 도로가 얼어붙자 11일 오전 5시3분 기준 1100도로 모든 구간과 5·16도로 모든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국립공원은 관음사(삼각봉 대피소까지) 구간을 제외한 모든 탐방 구간이 입산 통제됐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10일 밤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
유례가 없던 6일간의 폭설. 폭설은 한파를 동반, 제주를 초토화시켰다.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사고와 재난.재해도 속출했다. 눈이 잦아지고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한 9일의 제주는 모처럼 평화롭다.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폭설 기간 겪었던 피해와 상처가 너무나 컸고 후유증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도정의 무능과 탁상행정, 그리고 안전시스템의 부재를 또다시 절감해야 했다. “재난이 올 때마다 이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도민들의 몫”이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3일부터 도청과 각 행정시에 항의.민원 전화가 빗발쳤다. 폭설이 내렸던 지난달 11일과 12일보다 빈도수가 더 많을 뿐 아니라 그 강도에서도 비교할 없수 없을 만큼 격앙돼 있었다는 후문이다. SNS상에 올라온 비난수위는 더 높았고 신랄했다. “제주도는 뇌가 없는 집단”, “눈이 그친 후 기온이 올라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는 걸 수십 년 지켜봤다”, “지난 번에도 그렇게 혼나고서도 반성이 없다”는 등 격렬한 반응이 들끓었다. &ldq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내 제주도지사 후보군 중 첫 번째 주자이자 본격적인 당내 경선의 서막이다. 김방훈 위원장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13일까지 배수의 진을 치고 제주지사 선거를 완주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발 정책의 혼선, 신뢰를 잃어버린 외국인 투자 정책, 주민 반발에 부딪힌 쓰레기 정책, 불편만 가중하는 교통 정책, 축산폐수 무단 방류,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해 제주 도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현 원희룡 도정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 도정에서 인.허가를 받은 외국인 투자사업을 인정하지 않아 경제손실이 발생했고 오라관광단지의 경우 법에도 없는 자본검증을 하는 등 제주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 바닥”이라면서 “이러한 제주의 현실은 원희룡 도
야생동물화된 유기견 처리문제를 놓고 때아닌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에서 한 의원이 “유기견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하자 “총기를 사용한 포획”으로 오해한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7일 오전 김경학(더불어민주당·구좌읍) 제주도의원의 제주도 환경보전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주에서도 버려진 반려견들이 야생화해 가축 등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있다“는 것을 전제, "유기견을 중성화하는 방법보다는 야생화되는 유기견들을 따로 관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또 “로드킬 당한 반려견이나 길고양이 등의 사체가 쓰레기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는 점도 문제다”며 "그렇지 않아도 매립장에 여러 환경문제가 있는데 동물 사체를 매립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동물화장장을 제주에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
▲ 4일부터 5일 연속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강한 눈발이 8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다시 폐쇄되는 한편 제설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8일 오전10시 까지 활주로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뉴시스] 사상 유례없는 엿새째 폭설.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또다시 폐쇄됐다.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지난 4일부터 이어진 5일 연속 항공대란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8일 강한 눈발과 저시정 특보로 항공기 정상운항이 불가능해 활주로 폐쇄를 오전 10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측은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7시30분 활주로를 폐쇄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7시10분부터 목표물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얼마 되지 않을 때 발효되는 저시정특보가 발효됐다. 또 오전 8시부터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로 따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김포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250편이 오전 6시43분 무사히 이륙했으나 이후부터는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항공기 1편이 결항되고 31편(도착 18편·출발 13편)이 지연운항되고 있다.
▲ 고은영 녹색당 제주지사 후보 “제주가 ‘녹색 바람’의 진원지가 될 것입니다.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그래서 기성세대에 의해 막혀 있던 젊은 청년들의 꿈이 맘껏 펼쳐지는, 그런 즐거운 상상을 나누고 싶습니다.” 너무 거창하다 싶은 일성(一聲)이었다. 예민할 것 같은 첫 질문에 웃음으로 화답하며 나온 말이다. 그가 제주지사 선거에서 목표로 잡은 득표율은 5%. 하지만 "그건 일단이지 10%까지도 욕심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공식화한 건 아니라 개인 생각이라며 “선거운동 비용 100%가 보전되는 15%면 더욱 좋겠다”면서 또 웃었다. 녹색당이 서울에서 내세운 신지예(27) 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광역단체장 후보로 내세운 고은영(34) 제주지사 후보. 그랬다. 그는 수줍은 듯 웃음이 많은 청년이다. 녹색당 후보다운 젊음과 밝음이 전달됐다. 무엇보다 인터뷰 내내 반듯한 자세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게 인상적이었다. 선한 인상에 깡마른 편이지만 훤칠한 키. 그는 제주지사 선거 20일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이상을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오른쪽)이 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마을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대림 전 비서관]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방송을 통해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전 비서관은 6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마을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 제주지사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방송프로 ‘신대장의 돌발질문 코너’에서 “오는 6월 13일 제주 도지사선거에 출마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고선 잠시 후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후 “제주의 고립은 손해다. 제주도를 위한 실익적 선택, 그 지점에 문대림이 있다”고 발언했다. 제주살래의 특집기획 '마을이 묻는다’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후보로 많은 도민의 관심 속에 있는 정치인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을관련 정책을 중심으로 공통질문과 돌발질문에 답하는 팟캐스트(podcast)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 전 비서관은 이날 방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