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법인 및 협동조합 등에 대한 세액 감면시한이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국회가 지난 8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결과다. 이 법안은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이 지난 3월에 대표발의한 것이다. 올해 12월 31일에 종료 예정이던 농·어업을 위한 지방세특례의 3년 연장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농·어업법인과 농협·수협·산림조합 및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세액 감면이 최대 2020년 12월 31일(농업법인 설립 등기의 등록면허세는 2019년)까지 연장됐다. 현행법은 농·어업법인 및 협동조합 등의 조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인설립등기에 대한 등록면허세 면제, 농·어업용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의 일정부분을 경감해 왔다. 위 의원은 “시장개방 및 농축수산물의 소비 위축으로 농어민 등 1차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방세 특례가 연장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어려움을
▲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됐다.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이 서귀포 치유의 숲에 마련됐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지난 5일 ‘치유의 숲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리소 측은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적용돼 연령이나 장애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약자들도 치유의 숲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나눔길은 족욕,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숲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주차장에서 무장애 데크까지 힘들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이 보완됐다. 강희철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이번 나눔길 조성사업은 산림복지 혜택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치유의 숲’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제주 한라생태숲내 유아숲체험원<제주도 제공> 한라생태숲 내에 유아숲체험공간이 만들어졌다. 제주도가 1억4000만원을 투입,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한 공간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지난 5월 하순 조성공사에 나서 8월 말 완공했다. 현재는 시범사업 중이다. 내년부터 공식 운영될 체험원은 1㏊ 규모의 모험놀이대, 흙 동산오르기 등의 놀이시설과 대피시설,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이뤄졌다. 도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소속 1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의견을 나눴다. 매주 400여명의 유아와 33명의 교사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이 곳의 시설과 운영프로그램을 다시 짤 방침이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제주공항의 혼잡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 공항시설 등지에서의 영업행위, 무단점거, 호객행위 등에 대해선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을) 등이 제출한 공항시설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오 의원은 지난 2월 24일 동료의원 11명이 서명을 받아 ‘공항시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오의원은 “현행법이 인력 부족과 불법행위자의 저항 등의 이유로 유명무실화되어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대표발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자치경찰과 의무경찰을 포함한 국가경찰이 공항시설에서의 호객행위, 영업행위, 무단점유 등을 제지하거나 퇴거를 명할 수 있게 됐다. 2016년 기준 제주공항 내 적발된 렌트카 호객행위는 117건이다. 더욱이 10차례 이상 적발된 상습 호객꾼은 5명, 38건이나 된다. 이에 따라 ‘경범죄 처벌법’에 의거 5만원의 범칙금만 부과되던 것이 ‘공항시설법’ 시행령 과태료 부과 기준에 의해 1차 위반시 50만원, 2차 위반시 250만원, 3차 위반시 5
‘2017 김만덕 나눔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이 무대다. 김만덕 정신이 새겨진 베트남의 번푸만덕중학교와 칸호아제주초등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콘서트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활동중인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양대 음대 명예특훈교수(한음 트럼본앙상블 리더 겸 음악감독)인 트럼본 유전식, 한양대 음악교수인 소프라노 박정원, 30여회 국내외 콩쿨입상자인 소프라노 유성녀가 이 공연에 참여한다. 또 오페라 ‘리골레토’ ‘가면무도회’ 등에서 주역을 맡았던 바리톤 김동원과 오페라 ‘피카로의결혼’ ‘미술피리’ ‘리골레토’ ‘라보엠’에 출연한 베이스 김철준 등도 솔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거기에 제주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체 ‘소리풍경합창단’ 협연도 이어진다. 도민들에게 친숙한 공연이 되도록 대중적인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를 선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또 김광수의 ‘엄마야 누나야’ ‘산
▲ 2015년 제주특별자치 문화상 시상식 장면[뉴시스] 제주도문화상 수상자 6명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언론출판, 체육, 1차산업, 국내외 재외도민 등 5개 부문 6인을 2017년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는 ▲언론출판 부문에 김경호 전 제주신문 편집국장 ▲체육 부문에 문종해 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고문과 고신관 전 제주특별자치도역도연맹 고문 ▲1차 산업 부문에 현해남 제주대학교 교수 ▲국내 재외도민 부문에 양원찬 전 제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총연합회장 ▲국외 재외도민 부문에 전 이대호 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고문이다. 이번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1962년에 제정된 제주도문화상은 올해로 56회째다. [제이누리 권무혁 기자]
▲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제주 초대 교육감 고(故)최정숙 선생.[제이누리 DB] 제주출신 항일운동가이자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역임한 고(故) 최정숙 선생의 이름을 딴 학교가 아프리카에 세워진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김선희, 이하 최정숙 모임)은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에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인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이하 최정숙 학교)’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최정숙 모임은 이에 앞서 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4일 한국희망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부룬디공화국 전역에서 여학생 200명을 선발, 기술교육과 고교교육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숙 학교 설립은 ‘최정숙 모임’과 그 초기모임인 ‘샛별드리’의 모금활동이 일구어낸 성과다. 두 모임은 각각 2억1500만원과 1억8500만원을 모금‧후원할 예정이다. 부룬디공화국은 학교부지 제공과 기숙사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지난 4일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한국희망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 6일 광화문광장에서 제2공항 반대운동 단체가 "제주에 2개의 공항이 필요없다"며 상경투쟁의 목표를 천명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 제2공항이 여전히 난맥상이다.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재조사 수용’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오히려 반대 측이 ‘광화문 광장 농성’으로 투쟁이 더 격화되는 등 논란은 더 가열되고 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제주제2공항반대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은 6일 서울로 발걸음을 옮겼다. 56일째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두 단체는 투쟁장소로 서울 광화문을 택했다. “제주에서 외친 주장이 수용의 한계를 느껴 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국민의 의견을 묻겠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저지를 위한 상경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상경투쟁 기자회견문’을 통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는 제주의 문제를 촛불혁명의 성지인 광화문에서 펼쳐나가 전국민적 공론을 모아 아름다운
일제 강점기하 강제징용·노역의 고통을 겪은 제주의 노동자상(像)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군함도’가 알려준 참상이다. 제주도내 29개 노동·시민단체와 정당이 참여하는 ‘제주지역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제주항 제2부두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노동자상 건립 제막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추진위를 결성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번 노동자상 건립에는 기억벽돌 모집 등의 방법이 동원됐다. 135개 단체와 개인이 참여했고, 기억동판 모집에는 1785명이 힘을 보탰다. 추진위 측은 “짧은 기간임에도 많은 단체와 도민이 참여한 것은 여전히 일제 강점기 시대의 만행에 대해 사죄와 배·보상은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제막식은 △추진위 상임위원장 인사말 △건립 경과보고 △제막 기념 노래공연 △연대발언(재일동포 교환학생 김희령) △축사(조성윤 추진위 고문,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 △제막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