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하수위가 14년만에 최저가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시민사회단체가 한국공항의 제주지하수 증산 불허를 촉구하는 현수막.[뉴시스 DB] 제주 지하수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제주 지하수 수위가 역대 최저치인 평균 11.84m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도 전역 기준수위 관측정 68곳에서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 동안 평균수위가 2003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측정치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위는 11.84m로 지난해 같은 시기 15.14m보다 3.30m나 낮은 상태다. 최대 수위 역시 86.41m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 92.01m보다 11.59m 낮게 나타났다. 평년 관측치와 비교하면 평균 3.58m, 최대 30.33m가 낮은 수치다. 이 수위는 아직 지하수 취수량 제한 또는 일시적 이용 중지 등의 조치 기준이 되는 2단계와 비교하면 0.24~14.54m, 평균 2.35m 정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북부의 기준수위 관측정 21곳 중 5곳에서 기준수위(1단계) 보다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5곳은 하귀1, 하귀2, 하귀3, 이호, 간드락이다. 서제주는 3곳 중 2곳이 1단계 기준수위 이하로 떨어졌다. 지하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버스전용 중앙차로제와 가로변차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러 승용차가 버스전용 차로를 주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우선차로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대중교통 우선차로 구간에 대한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위반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속 대상은 중앙 대중교통 우선차로와 가로변 대중교통 우선차로 위반 차량이다. 중앙차로인 광양사거리~아라초 사거리(2.7km), 공항~해태동산(0.8km) 구간과, 가로변 차로인 무수천~국립박물관(11.8km)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버스(노선버스, 전세버스, 경찰서장의 신고필증 받은 어린이 통학용버스), 택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 및 긴급자동차 등 통행허용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대중교통 우선차로 위반시 이륜차, 승용차, 4톤 이하 화물차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승합차와 4톤 초과 화물차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앙우선차로의 경우 통행이 허용되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거나 주·정차를 할 경우 단속하고, 노선버스를 제외한 통행허용
랜딩 카지노의 신화월드 이전문제가 제주도의회에서 상정이 보류되자 랜딩측이 채용중단을 포함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나섰다. 제주도정과 도의회에 대한 사실상의 불만 표출로 보인다. 제주신화월드의 개발 및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과 랜딩카지노의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내년 1월 예정된 1단계 공식 개장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고 20일 기업활동을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5일 시작된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랜딩카지노 이전변경 허가 건 의견청취가 미뤄진 데 따른 비상경영 선언이다. 당장 내년 1월로 예정된 1단계 공식 개장이 어렵게 됐다. 랜딩 측 비상경영대책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계획된 모든 채용 일정 잠정 중단 △임직원 대상 사내외 행사 전면 중단 및 연기 △인턴, 실습생, 수습직원 출근 보류 및 기간종료 후 채용 중단 △임직원 휴가 독려 통한 비용 절감 등이다. 랜딩 측은 이번 도의회 의견 청취 연기를 놓고 "기업 존폐에도 영향을 미칠 위기상황"이라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변경 허가 신청서 제출 이후 제주 언론의 비판적인 기사와 곱지 않은 지역여론도 랜딩 측 입장에서는 부담인 것으로 전해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서귀포농업기술센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2017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농업기계 교육사업 우수기관’선정에 이은 2개 기관상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1일에 열린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올해 농촌진흥사업의 성과관리 기반 구축 및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곳을 선별했다. 평가에는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기술보급사업 종합만족도, 맞춤형 기술정보 지원 실적 등 12개 지표가 활용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30명 직원은 올 한해 당도 향상과 상품율 상승을 이끌어내 감귤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신 고급기술을 도입, 노지감귤 품질을 높이고 표준과원 조성을 통해 기존보다 당도를 2.1브릭스 향상시킨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상품율을 18% 증가시켜 농가소득을 2.2배 증대시킨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농업현장 방문을 통한 소통 강화, 국내육성 품종 보급시범 6개소 설치, 감귤류 연중 생산체계 정착 등의 성과도 일궈냈다. 문선희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
제주도청. 제주도의 재정 안정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외부차입금은 물론 고이율 채무금을 모두 갚았다. 제주도는 20일 지역개발채권 잔액을 제외한 외부차입금 1321억원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민선 도정 이후 처음으로 무(無) 차입재정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의 채무는 2010년 ‘재정위기 주의단체’에 근접했던 채무액 7551억에서 4063억원이 줄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010년 24.04%의 4분의 1 수준인 6.2%로 급감했다. 채무비율 25% 이상이면 재정위기 주의단체가 된다. 도는 그동안 2012년부터 10% 이상이던 순세계잉여금을 30% 이상으로 상향조정해 고이율 채무 4224억원을 상환했다. 2013년부터는 '외부차입 신규 지방채 발행 제로화' 방침을 포함한 중기 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채무관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선 6기에는 행정내부 재정개혁을 추진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까지 3000억원이 넘는 고이율 채무의 조기상환을 이뤄냈다. 민선 6기 제주도의 채무감축률은 45%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남에 이어 2위 수준이다. 도는 올해 지방채 ‘외부차입금 제로화’ 달성의
<꽃다지> 리드보컬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조성일. 민중가요그룹 <꽃다지>의 리드보컬 출신 조성일이 20년의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콘서트를 제주에서 연다. 이번에는 꽃다지가 아닌 <조성일 밴드>를 통해 제주도민을 만난다. 오는 29일 제주올레여행자센터(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펼쳐질 송년콘서트가 무대다. 그동안 음반이나 음원으로만 들을 수 있었던 그의 팬들이 모처럼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제주와 함께하고 제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와 싱어 송 라이터 조성일의 음악감성이 어우러진, 색다른 감동이 제주도민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가 들려줄 노래는 정규앨범 1집 <시동을 걸었어>에 수록된 포크.포크락 음악과 모던록 미니앨범 <일상이 아닌 일상을 살며>에 들어 있는 최신곡들이다. 또 꽃다지에서 오랫동안 불렀던 노래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앨범은 올 1월 네이버 뮤직 ‘1월 1주 이 주의 발견 음반’ 에 선정돼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조성일 밴드>에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 조성일 외에 러피(일렉기타
제주도청 전경.[제이누리 DB] 제주도는 올 하반기 정보공개 사항을 두루 평가한 뒤 우수부서 4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체평가 결과 업무처리 우수부서로 보건건강위생과, 경영관리과, 제주보건소, 서귀포보건소 4곳이 선정돼 제주지사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사항 중 하나인 정보공개 활성화를 실천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도, 행정시, 읍면동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정보공개 우수부서 선정은 원문정보 공개율과 사전정보 공표, 청구에 의한 정보공개 등을 정량평가하는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선정된 부서 4곳은 모두 원문정보 공개율이 78%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이영진 제주도 총무과장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정보 공개로 행정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알권리를 위해 도민이 원하는 행정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문정보공개율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결재한 공문서 원문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open.go.kr)을 통해 볼 수 있는 서비스 공개비율이다. 2018년까지 70% 이상 공개하는 것이 도지사
오는 30일부터 제주도 급행버스 요금이 최대 25% 인하된다. 제주도는 현행 급행버스 최대요금 4000원이 개편 이전 시외버스 최대요금 3300원보다 높다는 의견에 따라 성인기준 3000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경우 최대요금은 3200원에서 2400원으로 인하된다. 어린이 최대요금도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내린다. 기본요금(성인기준)은 현재와 같이 20㎞까지는 2000원을 유지하고, 20㎞ 초과시에는 부가되는 5㎞당 요금 단가도 500원에서 2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금을 낼 경우에는 최대 요금 3000원을 적용하게 된다. 도는 급행버스 요금 인하로 급행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출.퇴근 승객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읍.면 거주 승객의 요금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특히 출·퇴근시간대 만차로 불편을 겪어왔던 일반 간선 이용객이 급행 버스로 분산되는 등 이용률이 저조했던 급행버스 이용객 증가도 함께 기대했다. 급행버스는 제주시·서귀포시 터미널과 공항을 중심으로 주요 읍면지역을 연결,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주요 환승지점과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 관광개발사업시 80% 이상 도민고용 및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가 의무화되었다. 50%가 지역업체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주)의 제주신화역사공사 현장.[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만한 '도민행복 공감시책 11선'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11선에는 ▲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시내외버스, 버스 환승장, 주요관광지 와이파이 설치 ▲1년 800만원의 수출 보험료 지원 ▲ 무주택 신혼부부와 자녀출산 가정 전세자금 이자 지원(전국에서 유일)▲농작물 재해보험료 85%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청년채용 보조금(1인당 40∼60만원) 지원 ▲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통신료 8800원 지원(전국 최초) ▲관광개발사업시 80% 이상 도민고용 및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 의무화▲고용우수기업 시설개선비 2000만원 지원 및 재산세 50% 감면 ▲도지사 관사 도서관으로 개방 ▲공동육아돌봄비 최대 700만원 지원 등도 선정됐다. 제주도가 ‘작지만 의미 있는 시책 100선’을 자체에서 정한 후 모니터링 결과와 전문가 투표를 반영, 선정했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후에도 도민들이
▲ 제주 시민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강창일, 위성곤 의원 및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과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주 4.3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19. [사진=뉴시스] 제주시민사회단체들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의원이 같은 날 대표발의한 4 ·3특별 전부개정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999년 여야 합의로 만든 4·3특별법은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이에 현행 제주4·3 특별법의 개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오영훈 의원의 대표발의로 오늘 개정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4·3사건의 정의 재규정, 국가권력의 책임 명시,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 명시,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조사권한 강화, 1948년 12월과
서귀포시가 19일 올해를 빛낸 우수공무원과 우수부서 명단을 발표했다. 영예의 최우수공무원에는 문미애 주무관(서귀포시 여성가족과)과 오영훈 주무관(표선면)이 선정됐다. 우수공무원에는 양성환( 종합민원실) 씨와 강경훈(남원읍) 씨가 뽑혔고, 한인숙(주민복지과) 씨와 장소영 주무관(남원읍)은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최우수 부서에는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와 표선면이, 우수부서에는 종합민원실과 안덕면이 선정됐다. 장려상 부서에는 주민복지과, 동홍동, 대륜동으로 결정됐다. 시는 수상 발표와 관련 “2017년 하반기에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평가제를 도입하여 우수사원과 우수부서를 심사했다”고 밝혔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평가는 신속하게 민원처리한 부서와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제도다. 법정처리 기간보다 단축하거나 지연시 일수만큼 마일리지 점수를 가감하고, 복합민원 등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마일리지 점수로 부서와 사원을 평가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하반기에 기한이 정해진 총 2만6712건의 민원 가운데 2만4853건의 민원을 처리 기간보다 단축해 93%의 민원처리 단축률을 기록했다”
▲ 버스를 타는 승객. [사진=뉴시스] 제주시 애월읍 하귀와 조천읍 함덕을 바로 잇는 급행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운행된다. 제주도는 승객이 극히 적은 읍면지선 노선에 마을순환차량을 운행하고, 하귀∼함덕 간 노선에는 급행노선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회 운행 시 5명 미만인 경우가 많은 7개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9∼12인승 마을순환차량으로 대체되고, 교체된 공영버스는 21일부터 신설노선에 투입된다. 마을순환차량이 운행되는 7개 노선은 703-1과 703-3(신촌∼조천∼대흘∼신촌), 782-1과 782-2(한림∼귀덕∼봉성∼대림∼동명), 761-3(모슬포∼보성∼산양∼청수), 743-1과 743-2(의귀∼한남∼위미∼의귀)이다. 이들 7개 노선은 기존 노선과 시간표 변경없이 승합차량 13대를 투입해 운영하게 되며, 요금도 현재와 동일한 1000원이다. 마을순환차량 운행으로 남는 공영버스는 제주시내 직행 및 서귀포시 지역에 신설되는 노선에 투입된다. 오는 21일부터 운행되는 제주시내 직행버스(300번)는 하귀∼외도∼한라병원&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