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3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주도가 도내 정신・요양병원 신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신・요양병원에 새롭게 입소하는 입원환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감염병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감염예방 조치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지난 24일부터, 요양병원 간병인에 대해서는 지난 2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신규 환자와 간병인 등은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1순위는 주민등록상 주소가 제주도민으로 돼 있는 자다. 2순위는 도외 국민이다. 도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신규 정신・요양병원 입소자 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간병인의 경우는 1명이 검사를 받았고 역시 음성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 탑승장 앞에 이용객 발열검사를 위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운용 중이다. [사진=뉴시스] 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가 가동을 시작한 첫날 89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첫 가동한 결과 총 89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51건은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8건은 이날 0시 기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스루 ’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대상은 최근 14일 이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이다. ▲입국장 안내데스크 내 문진표 작성 ▲행정요원의 인솔에 따라 워킹스루 이동 ▲문진 및 검체 채취 실시 ▲자택 자가격리 또는 임시 자가격리시설 내 검사대기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등 사후관리(양성판정은 제주대학교 음압병상 이송)의 단계를 거친다. 도
▲ 제주들불축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제주도내 축제 및 행사가 모두 88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 또는 취소된 축제와 행사가 모두 88건, 이에 따른 예산은 82억2500만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들불축제와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등 모두 22건의 축제 및 행사가 취소됐다. 이와 관련된 예산은 35억2700만원으로 전액 지방비다. 제주도는 이 22건의 축제 및 행사 취소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사업에 재편성, 신속집행할 방침이다. 또 2월부터 6월 사이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5월 또는 하반기로 일정이 변경된 축제 및 행사가 탐라문화콘서트 및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 등 모두 66건이다. 이들 행사에 책정됐던 예산은 46억9800만원이다. 제주도는 연기된 행사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따라 취소 또는 재연기 등 추후에 일정 조정을 하고 워크숍과 토론회 등 시급하지 않은 사업들도 추가 협의
▲ 제주도청. 제주도가 하수처리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의 협의에 나서 포화상태인 하수처리장의 증설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증설사업에 따른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하수처리장 현안해결 TF팀’을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내 하수처리 시설은 이미 오랜 기간 포화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유입인구 증가, 관광객 증가 등으로 24만t 규모의 처리가 가능한 도내 하수처리장 8개소의 처리율은 지난해 기준 96.8%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8개소의 처리장 중 성산처리장의 경우는 2017년 증설이 완료됐다. 이외에 보목 및 대정 처리장은 증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서부・동부・남원・색달처리장은 증설을 위해 주민협의를 하고 있고, 제주처리장 역시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일부 하수처리장은 증설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주민들과의 협의와 상생방안을
▲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보편적 도입과 내실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울려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첫 걸음을 뗐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 대상을 중심에 두고 적극적인 민・관 협력이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제주실정에 맞는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과 자립 기반 조성 등에 노력해 나가겠다”며 “주거지원 인프라 확충과 찾아가는 방문의료 확대, 병원・시설 지역 연계 강화 등 적정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군인 A(22) 씨가 소속된 해군 615비행대대.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1번 확진자가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재입원했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3시30분경 "도내 첫 번째 확진자인 현역 해군 사병 A(22)씨가 퇴원한 지 1주일만에 양성 반응이 나와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도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이달 23일 퇴원했다. 퇴원 후 A씨는 제주도와 국방부 지침에 따라 부대 내 1인실에서 1주일 동안 시설격리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관할 보건소와 군부대 합동으로 수시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A씨는 그 동안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설격리 1주일 째인 지난 29일 오후 10시 제주한라병원에서 받은 검체 검사 결과 30일 오후 1시18분경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약양성 판정은 양성과 음성의 경계값에서 미약하게 양성에 가까운 소견을 말한다. A씨는 이후 2차 검사를 통해 오후 3시30분경 다시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 제주를 찾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을 우려하며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무단이탈한 40대 남성에 대해 고발 조치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를 접수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 무관용원칙을 적용, 고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도내 7번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4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던 이들 중 한 명이 주거지를 이탈한 것 같다는 민원 정보를 지난 29일 입수했다. 도는 이후 이 제보를 토대로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A(47)씨는 30일 오전 9시경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자택에 있다고 말했지만 현장확인 결과 부재중인 것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실제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0일 오전 10시20분경 사전 고지 없이 경찰・보건・자가격리 전담 공무원과 함동으로 자가격리 실태를 불시 점검했고 그 결과 A씨가 주거지를 이탈해 부재중임을 확인, 즉각 복귀토록 조치했다. A씨는 즉각 복귀한 뒤
▲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국가 책임 보육환경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재호 후보는 최근 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표준 보육비용을 현실화해 어린이집 운영난을 개선하고 3년 단위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전문 컨설팅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며 “교사가 아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령별 차등지원 등 보육예산을 확충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가책임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영유아 보육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부모와 교사의 불편이 크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송 후보는 이에 “연합회의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며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오영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일을 하지 않는다”며 “제주의 미래를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질타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30일 성명을 내고 “20대 국회가 사실상 종료된 현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국회 입법활동 성적표가 평균 이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의 자료를 인용, “오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81건을 대표발의했고 21건의 법안을 처리했다”며 “법안 처리율은 25.9%로 20대 국회 발의 법안 처리율 34%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 활동 실적은 국회의원이 일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라며 “오 후보의 형편없는 입법실적은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의 기본업무에 충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은 “더 심각한 것은 4.15 총선 공천을 앞두고 현역의원
▲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가 사회복지사의날을 맞아 30일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준공무원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는 가장 가까이에서 이웃을 돕는 ‘일상의 히어로’”라며 “하지만 복지의 중요성은 인정되면서도 정작 실무자인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한 현실의 개선은 더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예산을 문제 삼아 언제든 현장 인력 부족, 처우개선이라는 과제가 후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일시적으로 사회복지사의 채용을 늘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사명감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라며 “복지의 혜택은 어느 누구에게나 동등해야 하며 사회복지사의 인권과 행복이 희생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 및 그들의 복지가 우선시 되지 않으면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
▲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를 여행한 후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모녀에 대해 1억원 이상의 손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강남구 확진자 모녀에 대해 “빠르면 오늘(30일) 중으로 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들은 제주여행 첫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4박5일간 제주에서 수많은 관광지와 업소를 방문, 도민과 업체에 피해를 입혔다"며 "관광지와 업소 20여곳이 폐쇄됐고, 9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의료진 및 방역당국이 사투와 담당자들의 노력, 수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무임승차 얌체짓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강력한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손해배상 금액에 대해 "원고가 얼마나 참여하고 구체적으로
▲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4월3일 오전 10시 사이렌은 울린다. 온라인 추모관이 더해지는 등 제주도가 사이버 4.3 추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4·3추념식 당일 현장 참배를 철저히 자제하고, 사이버 분향으로 4·3영령들에 대해 추모하고 정신을 기려달라”고 30일 도민사회에 당부했다 제주도는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4.3추념식을 대폭 축소해 봉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4·3유족회도 65세 이상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4.3 위령식 현장 참배는 축소하지만 취지와 추모 분위기가 퇴색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오전 10시 묵념 사이렌 울림을 시작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추모에 동참해 줄 것을 방송과 신문지면, 인터넷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외에도 4.3유족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유족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