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인수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 예정인 제주도 등의 주변지역에 상당한 주민 지원사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LNG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 관련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사업법령을 개정하고, 그에 따른 대략적인 지원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산업부가 이번 국회에 보고한 LNG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안은 기존 한국가스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지원안과 비교해 대상지역 및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됐고, 지원사업 역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기존 한국가스공사의 주변지역 지원은 대상지역, 지원규모, 지원기간 등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이 없고, 지원 시행을 가스공사가 결정해 지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등 주변지역 지원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 마련된 주민지원 사업은 기존 장학금, 사회복지시설 및 체육·문화행사 등에 국한돼 있던 것에서 공공시설 설치 및 운영, 교육 및 문화예술 분야 등으로 지원 분야가
▲ '2013유니브엑스포 제주'에서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됐다. 제주의 새로운 대학문화를 불러일으켜 도내 대학생들에게 꿈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2013유니브엑스포 제주’가 지난 25~26일 2일간 제주대에서 열렸다. 유니브엑스포는 제주도내 최초로 열리는 대학생활 박람회로 강연, 멘토링, 동아리·대외활동 부스, 공연, 가든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우선 강연은 ‘다른 꿈 지금 다지다’를 주제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김광욱 위원(KOICA 직원), 김운규 위원(열정감자 대표)등 총 16명의 강사가 특강에 나섰다. 멘토링은 ‘키워라! 우리들의 다른꿈을’을 주제로 열렸다. 제주도 출신의 선배들이 멘토가 돼 제주도내 대학생 및 예비대학생들과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동아리, 대외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스들이 열려 학생들간의 소통의 장 역할을 담당했다. 26일 열린 폐회식(가든파티)에서는 박명규밴드, 남기다밴드, 사우스카니발이 공연을 펼치며 이틀간의 행사를 마무리 했다. ▲ '2013유니브엑스포 제주' 강연회 유니브엑스포 제주를 찾은 임익신 씨(제주대 언
소멸 위기의 언어인 제주어의 부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강연회가 열린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제주대 외국어교육원 102호 강의실에서 하와이대학 언어학과 윌리엄 오그래디(William O’Grady) 교수를 초청, 강연회를 연다. 오그래디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사라져가는 언어 살리기’를 주제로 전 세계의 사라져가는 언어 살리기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더불어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어의 부흥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할 예정이다. 오그래디 교수는 하와이대학에서 한국어 언어습득에 대해서 교육하는 한편 언어 습득과 언어 살리기 등에 대해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유네스코와 스미소니언연구소 언어위원회와 함께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어 자료를 곁들여 진행되는 이날 특강의 통역은 제주대 영어교육과 양창용 교수가 맡는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민주당 제주도당이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와 양심적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의 신호탄”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지난 24일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최종 통보했다”며 “참교육 실현을 기치로 노동자로서 교사의 권익 수호는 물론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참교육 실천에 나서온 전교조가 불법단체가 되고만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도당은 “정부의 법외노조 조치의 이유란 것이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문제 삼는 차원"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노골적인 탄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이미 국가인권위가 전교조 시정 요구를 과도한 권고이자 ‘단결권 침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1996년 OECD 가입 당시 교사와 공무원의 결사의 자유 및 노조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면서 “이번 전교조 법외노조화 조치는 그 자체로 스스로 국격을 무너뜨린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
▲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지난 17일 새누리당에 재 입당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상임고문 겸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새누리당 도당은 28일 김태환 전 지사에 대한 제주도당 당직 위촉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의 역할을 살리고 산적한 제주지역 현안들을 중앙정부와 함께 상호 협력하면서 해결해 나갈 가교 역할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총괄부본부장 겸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특위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 스스로 자신들이 민주주의의 적임을 세상에 공포한 것”이라며 노조 탄압시 정면 투쟁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정권이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 교원단체뿐만 아니라 보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만류에도 끝내 전교조 법외노조를 통보했다”며 “헌법상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과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의 기본적 역할은 소속 조합원들의 권리보장과 부당한 피해에 대한 구제다. 그에 따라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해고된 조합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것은 법을 따질 필요조차 없이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근혜 정권은 법적 근거도 없는 일개 시행령을 내밀어 15년간 합법노조로 활동해온 전교조를 일거에 부정하고 있다”며 위헌적 발상임을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이번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에 대해 “4.19교원노조를 불법화시킨 박정희 정권이나 공무원노조 설립신
▲ 행정대집행관련 해상불법행동대비 경비대책(서귀포서) 해양경찰청이 강정주민 등 제주해군기지 해상감시단원 등에 대한 사생활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전담 및 추적감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문이 예상된다. 국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 농축식품해양수산위)은 28일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해군기지 해상감시단 등 민간인들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고, 이들에 대해 동향 추적감시를 지시한 문구가 있어 불법사찰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는 지난 5월에 작성된 '민·군 복합항, 행정대집행 관련 해상 불법행동 대비 대응계획 보고(하달)'이란 제목의 문서다. 여기에 주요 해상감시단원에 대한 '동향파악'은 물론, 이들의 '해외활동내역'이 자세히 적혀 있다. 보고서는 '관련 동향' 보고에서 강정마을 체류 반대운동 인원 규모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고, '주도세력'으로 파악한 인물들에 대한 동향파악이 자세히 적혀 있다. 김 의원은 "특히 문건 내 '주동자에 대한 전담감시', '추적감시'라는 문구의 경우 민간인을 소위 '마크맨'을 붙여 따라 다니며 일거수
▲ 결혼이민여성들이 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6월 4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문화가족 유권자 선거연수’를 진행했다. 결혼이민여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도선관위의 이번 연수는 지난 18일 서귀포시와 지난 25일 제주시 등 2개 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연수는 민주시민의 권리와 의무, 참정권의 중요성과 투표의 종류, 투표방법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의 투표체험도 진행됐다. 연수에 참가한 유권자들은 첫 투표체험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당한 대한민국 유권자로 꼭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선관위는 다문화가족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지니고 선거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유권자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참정권 행사를 위한 ‘다문화가족 유권자 선거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Joins=new1]민주당 장하나 의원 민주당 장하나 의원(비례대표)이 “제주한라대 노사 간의 합의가 원만하게 마무리 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지방고용노동청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제주 한라대 김성훈 총장과 민주노총 대학노조 이준호 한라대지부장에게 대학 노조와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과 징계 철회 등을 요청했다. 제주한라대는 지난해 4월, 대학 측의 취업규칙과 연봉제 관리규정 제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하던 중 민주노총 대학노조 한라대지부(한라대지부)가 설립됐다. 더불어 1주일 정도 뒤에 한라대학교 노동조합(한라대노조)이 설립돼 복수노조 사업장이 됐다. 그 후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한라대노조에게 대표교섭권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는 한라대지부에 있다고 판정이 나왔다. 이에 현재 대학 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반발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 5월 29일에 대표교섭권을 인정받았던 한라대노조는 단체교섭을 시작해 불과 한 달 남짓한 7월 1일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 후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 전용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전력시설팀장 전용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전력시설팀장이 25일 열린 ‘2013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전 팀장은 제주국제공항의 전기설비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로 항공교통 안전운항에 기여하고, 무중단 전원공급과 전기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존 기계·전기시설을 한 건물에서 관리 운영하던 것을 전력통제실을 신설해 전기시설을 위한 별도의 장소를 만들고, 지하에 있는 여객청사 감시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전기현장과 근로자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썼다 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항공등화시설 등은 작은 장애만 발생해도 항공기 결항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된 전기설비의 예방점검 및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제주출신의 간호사 2명이 간호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제44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The Florence Nightingale Medal) 한국 수상자로 백영심(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미션디렉터·52)씨와 남상옥(제주도 간호사회 간호봉사원·66)씨를 선정했다. 두명 모두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태어난 제주출신이다. ▲ 남상옥(왼쪽)씨와 백영심씨 백씨는 1993년부터 최빈국 말라위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동진료소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료 거동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찾아가 방문 간호활동을 펼쳤다. 간호대학 건립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여고와 제주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6년간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시작한 백씨는 1990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봉사와 인연을 쌓았다. 3년 뒤 의료인력이 부족한 말라위로 옮겼다. 2008년에는 릴롱궤 외곽에 대양누가병원을 설립해 2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시켰다. 대양누가병원은 현재 말라위에서 가장 좋은
정의당 제주도당(준)이 고용노동부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전교조 규약을 문제삼아 법외노조로 최종 통보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의당 도당(준)은 25일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규약 시정 요구는 단결을 침해할 수 있다’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통보했다”며 “노동후진국이라는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미 대부분의 산별노조가 실업자와 해고자의 조합원 가입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교원노조법 시행령을 근거로 법외노조로 통보했다”며 “전교조의 합법적 지위를 박탈함으로써 교사들의 단결권과 협상권을 빼앗았다. 그간 전교조가 교육현장에서 보여준 참교육 실천 의지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정원은 물론 국방부까지 대선정국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진상규명은 커녕 일말의 해명조차 하지 않는 불통정부”라며 “자신이 약속한 복지공약은 포기한데 이어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박근혜정부의 행태에 우리는 분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