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조(天文潮)로 인해 제주 해수면이 높아질 전망이다.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금일부터 오는 14일에 걸쳐 천문조에 의해 제주 해상의 바닷물이 높게 일겠다"며 "특히 오늘 밤 만조시간(제주시 오후 11시27분, 서귀포시 오후 10시36분) 제주도 전해상에 0.5m∼2m의 너울이 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 저지대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수욕장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특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과 손님들, 낚시꾼들은 안전사고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천문조는 달과 태양, 별들의 인력(引力)에 의한 조석현상을 말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 확충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부채 Zero화' 계획을 1년 앞당겼다. JDC는 11일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 감축 계획을 반영한 ‘금융부채 Zero화’ 계획이 오는 2017년에서 1년 앞당긴 2016년에 조기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JDC는 지난해 김한욱 제6대 이사장 취임 후 긴축재정을 통한 경비 절감을 추진했다. 아울러 핵심 프로젝트 가시화에 따른 초기 개발사업의 투자비 회수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금융부채 Zero화’ 중기 재무계획을 마련했다. 내용을 보면 신화역사공원의 홍콩 람정사와 싱가포르 겐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중도금 1360억원을 회수했다. 또 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의 주거 및 상업용지 토지대금 회수 등을 통해 지난해 500억원 부채상환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1460억원의 부채를 조기 상환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 사업에서 중도금 340억원 등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공동주택 및 비축토지 용지대금을 순차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상환할 부채는 100억원, 내년 400억원, 오는 2016년 400
제주도내 관광지,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등에서 엉터리 원산지 표시를 한 업체 8개소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적발됐다. 1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도내 유명 관광지·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8개소를 적발했다. 원산지표시 위반 유형 품목은 돼지고기 4개소, 배추김치 2개소, 닭고기·쌀·고사리 각 1개소다. 이 중 1개소는 2품목이 동시적발됐다.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지난달 돼지고기, 쇠고기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39개소를 적발, 31개소를 검찰송치했으며 8개소는 250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축협자금을 부당인출하고 가족명의 무단대출까지 서슴지 않으며 이를 개인채무 변제 및 사행성 도박자금으로쓴 축협간부가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1일 서귀포시 A축협본점 팀장 한모(42)씨를 사기 및 사문서위조,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39차례에 걸쳐 3억3000만원 상당의 A축협 상호금융자금을 부당 인출한 뒤 개인채무 변제, 스크린 경마 비용 등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해당축협은 감사를 통해 한씨의 비위를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한씨가 가족들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가족명의 대출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한씨는 이 과정에서 대출증서 및 출금전표 23장을 무단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축협은 지난달 18일 한씨를 횡령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한씨는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 사적으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사실도 축협 감사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축협은 한씨를 지난 6월 무단결근 형식으로 면직처리했다. A축협에선 2008년에도 전 축협직원 A(당시 나이 50)씨가 고객 예탁금 통장의 돈을 일부 인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파면처리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국내 모 유명 사립대 교직원을 사칭해 감귤농가에서 한라봉 등을 배송 받은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0일 사기혐의로 오모(47)씨를 구속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감귤농가 5곳으로부터 43차례에 걸쳐 시가 3600만원 상당의 한라봉, 천혜향 등을 배송받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오씨는 지난해 출소 후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서울 Y대학교 주변 찜질방이나 공원 등을 전전하며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Y대 교직원을 사칭, 학교축제를 명목으로 감귤농가 등에게 한라봉 등을 대량 주문했다. 특히 오씨는 20여년 전 아버지에 의해 사망 신고 처리돼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무호적자임에도 호적을 정정하지 않은 채 가명과 타인 명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계획 하에 범행을 저지르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상습적으로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오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집행유예 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제주시 구좌읍 부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6%로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다. 오씨는 이에 앞서 11차례에 걸쳐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 상태에서 음주·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혐의로 3차례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컨트리클럽 제주은행이 제주컨트리클럽(CC) 5차 경매를 앞두고 경매 신청을 철회했다. 10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113억5879억원을 빌려준 제주CC에 대한 임의경매를 이어가다 지난 8일자로 임의경매신청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제주CC 골프장 부지 155만4329㎡,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 등에 대한 5차 경매를 11일 치를 예정이었다. 제주CC의 최초 감정가는 817억원이었으나 4차 경매까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액은 196억3427만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채권 1순위는 외한은행으로 채권액만 204억8569만원에 이른다. 외한은행은 제주은행의 경매 취소에 대비해 7월29일자로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한 상태다. 외환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제주CC는 다시 법원 경매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경매 대상 부동산의 차이로 감정평가를 다시 시작해야 돼 새 주인을 찾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CC는 1962년 5.16도로 개통식에 참가한 박정희 대통령이 골프장 건설을 제안하면서 ‘제주골프장 1호’로 조성됐다. 4년여 공사 끝에 1966년 ‘아라CC’란 이름으로 연회원제
제주도교육청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전보 방침에 대해 전회련 제주지부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8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임금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보는 큰 부담"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 5일 제주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전보를 실시하겠다는 공문을 각 학교로 보냈다. 근무 경력이 15년(영양사 12년) 이상인 자는 무조건 전보, 3년 이상인 자는 희망자에 대해서 다음달 1일자로 전보한다는 내용이다. 전회련 제주지부는 "전보에 따라 업무환경 등이 변하지만 이에 따른 처우개선은 전무하다"며 날을 세웠다. 이들은 "타 지역에서는 전보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보류 중이고, 전보를 할 때 당사자의 동의를 전제하는 것으로 협의하는 중"이라며 "도교육청은 노동조합과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고,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시행하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전보 시행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은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 나아가 노동조합 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이지훈 전 제주시장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감사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논평을 통해 "감사위원회가 각종 언론보도에 영합해 최종 감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지훈 시장에 대한 감사결과를 사전에 공표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또한 내용적으로도 부풀려서 감사결과를 발표하거나 건축 관련 의혹 규명에 있어서 주택과 카페는 별 건의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으로 표현해 대중의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사전에 이뤄지는 피의사실 공표가 대단히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우리 사회의 과거 경험에 비춰 (이번 감사위의 행위는) 그 결과를 예단해 조사했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잘못된 행정행위에 의한 ‘부당이득’이 아닌 ‘특혜’라고 명시한 것은 언론의 요구에 따랐거나 감사위원회 스스로 조사 이전에 특혜라고 규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지훈 전 시장이 오랜 시민사회운동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한 시정의 기회를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사퇴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quo
▲ (주)한라산의 '올래' 소주(좌)와 (주)제주소주의 '올레' 소주 '제주판 알콜전쟁'이 시작됐다. 소주 전쟁이다. 제주도내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주)한라산과 동쪽 조천읍에 위치한 (주)제주소주 간 치열한 '동서 대회전'의 막이 올랐다. 양 사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소주 상품 경쟁에 앞서 '올래'와 '올레'란 유사 상표명을 놓고 벌써부터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주)한라산에 도전하는 새로운 라이벌 (주)제주소주가 지난 6일 공장 설비 준공식을 갖고 자사의 제품 출시에 들어갔다. 60여년 아성의 '한라산 소주 제주 독점시장' 체제가 붕괴된 신호탄인 셈이다. (주)한라산은 (주)제주소주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라산 순한소주'와 '한라산 허벅술' 등을 생산·판매해왔다.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향토기업으로 한라산은 1950년 11월 막걸리 생산업체인 '호남양조장'으로 창업한 이래 64년 간 제주도내 소주업계의 독주체제를 이어왔다. '1도1사' 시스템에서 독주였지만 품질력을 과시, '1도1사' 체제가 붕괴된 이후에도 뭍 지방 유수의 소주업체와의 경쟁에서도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고수하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내 소주시장
▲ 손유원 의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손유원(63·새누리당·제주시 조천읍) 제주도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7일 오후 5시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최남식 부장판사) 결심공판서 검찰은 손 의원에 대해 150만원을 구형했다. 150만원이 확정된다면 손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손 의원은 지난 1월27일 제주시내 모 호텔 식당서 공무원 7명에게 37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해당공무원은 모두 손 의원의 선거구인 조천읍 출신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측은 "의례적인 절차"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손 의원은 지난 3월에도 같은 호텔서 지인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했으나 선거와는 무관한 행위로 판단돼 무혐의 처분받았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1심 선고공판을 통해 손 의원에 대한 형량을 결정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해양경찰관이 세월호 실종자 수색지원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15분께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수색지원 중이던 제주해경 장모(22)씨가 왼손 무명지가 절단돼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았다. 장씨는 다른 함정에 부식을 넘기고자 배를 대는 과정에서 계류 줄과 선체 사이에 왼손 손가락이 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