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공무원이 여성의 신체 특정부위를 스마트폰을 이용, 몰래카메라로 찍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내 모 소방서 소속 A(35) 소방경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25분께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장을 활보하는 여성들의 주요특정부위를 촬영한 혐의다. A씨는 움직임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소속된 소방서 측은 A씨의 행위에 대해 자체 감찰조사에 들어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7대자연경관 KT전화투표 정보통신업체인 KT의 제주 세계7대경관 선정투표 관련, 부당요금 징수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전 KT직원의 행위에 대해 대법원이 공익신고로 인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4일 KT가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공익신고자 보호조치 결정취소' 소송 상고심서 "부당요금 내부고발은 공익신고"라며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은 심리불속행으로 KT의 상고를 기각했다. 심리불속행이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 중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으면 본안 심리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사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T직원이었던 이해관(51)씨는 KT가 '제주 7대 경관 선정 투표'를 통해 부당하게 국제전화 요금을 수령한 사실을 국민권익위에 고발했다. 이에 KT는 이씨를 무연고 지역으로 좌천시켰고, 이씨는 국민권익위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 국민권익위는 이씨를 거주지 근처로 전보시키도록 KT에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KT는 국민권익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이씨를 해고했다. 1심 재판부는 국민권익위가 보호조치 결정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 김철수 교수(좌)와 이창준 교수 제7대 제주대 교수회장 선거가 김철수(58)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와 이창준 체육학부 교수(62)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14일 제주대 교수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윤규 제주대 수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지난 11,12일 교수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김 교수와 이 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16∼18일 선거인명부 공람과 이에 대한 이의신청이 이뤄진다. 신임 교수회장 선출은 오는 30일 선거를 통해서다. 김 교수는 자연과학대학장, 전산정보원장, 제주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교수는 자연과학대학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학교수회장,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지방법원에 그림자배심원이 등장한다. 준강도미수 사건에 대한 공판에서다. 14일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창보 판사)에 따르면 15일 준강도미수 등 8건에 대해 그림자배심원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22일 남의 집 개를 훔치려다가 발각되자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준강도미수)로 기소된 A씨가 그림자배심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정에 서게된다. 그림자배심원 제도란 재판 전 과정을 지켜보고 난 뒤 실제 배심원과 똑같이 평의 및 평결절차를 거쳐 결론을 도출해내는 모의배심원제도다. 국민참여재판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민들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 강화 목표에 따라 2010년 9월부터 법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쳤다. 배심원단에 노출되지 않고 방청객을 가장, 재판과정을 지켜본다는 의미에서 '그림자'라는 용어가 붙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꾸려지는 일반 배심원과 달리 법원의 지원을 받아 구성된다. 이들의 평결내용은 재판부 판결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평결과정이 판사에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일반 배심원과 차이가 있다. 법원은 15일 공판의 그림자배심원으로 도내 중·고교 교사 3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생 3인, 공인중개사 1인, 제주
▲ 부영 노형2차 아파트 우리나라 임대아파트에 30%를 점하는 (주)부영이 소송전으로 곤욕을 치를 위기다. 전국적으로 (주)부영측이 택지비와 건축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일어 입주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입주민과 부영 간의 소송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 제주도내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도내 부영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으로 (주)부영을 상대로 초과분양대금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거나 제기할 방침이다. 부영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노형 2차 입주민 710세대 369명이 지난 2월 변호사를 선임, 지난 3월17일 민사소송을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에 제기했다. 이 밖에 노형 3차 170여명, 노형 5차 300여명, 외도 1차 750여명, 2차 700여명이 지난 추석연휴 전에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달 중 소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2300여명이 소송에 참여, 소송금액만 수백억원을 넘어선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발단은 주택사업자측인 (주)부영이 아파트 분양가격 산정과정에서 건축비 원가를 배제한 채 택지비와 건축비를 부풀려 국가나 지자체에 승인받음으로써 비롯됐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가는 택지비에 건축비를
제주도 소방직 공무원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알선책이 구속됐다. 14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A(5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주지법 손혜정 판사는 "사안이 중대할 뿐만 아니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지난달 11일 제주도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돈 청탁' 파문에 휩싸였다. 제주도 정기인사와 관련, '돈 청탁' 사건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도는 자체 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제주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도 조사결과 지난 7월4일 소방직 인사에서 승진을 명목으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무원이 누군가에게 승진을 부탁하면서 알선책을 통해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사건은 금품을 건넨 측의 공무원이 오히려 승진이 안되자 알선책에게 "돈을 되돌려주라"고 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인사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알선책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해 각종 파일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압수물 분석결과 공무원의 배우자를 통해 3000여만원의 돈이 알선책의 계좌로 넘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분화구 안에 분화구' 구조인 겹분화구 구조로 유명한 송악산. 이 송악산 주변일대를 중국인들이 잠식하고 있다. 거의 싹쓸이 수준이다. 이는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송악산(松岳山) 주변일대의 중국인 소유토지의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제주사회를 위한 공유재산 관리체계 구축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중국자본에 의해 새로운 리조트가 개발되면 천연 자연경관 훼손은 시간문제"라며 중국인 소유토지 현황을 공개했다. ▲ 김태일 교수가 행자위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송악산 주변일대 중국인 소유토지 사례. 송악산 등 해안과 중산간 뿐만 아니라 도심 주거지까지 중국자본은 무차별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산남보다는 산북지역, 동쪽지역보다는 서쪽지역에서의 토지매입이 집중됐다. 2014년 5월 현재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땅은 356만9180㎡로, 미국인 소유 370만940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일본인 소유가 211만6561㎡로 뒤를
▲ 강경식 의원 강경식 제주도의원(무소속, 제주시 이도2동 갑)이 중국 싼얼병원(샤이니병원) 설립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원희룡 도정에 촉구했다. 강 의원은 321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문제투성이' 싼얼병원에 대한 도민사회 우려는 크게 세 가지"라며 "중국 (주)차이나스템셀(CSC)이 가지고 있는 행정과 재정상 문제, 싼얼병원이 과연 정상적인 병원인지, 국내1호 영리병원 싼얼병원 설립시 의료민영화, 의료비 폭등으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붕괴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원희룡 지사께서는 (주)CSC에 대한 철저한 실사를 거쳐 문제투성이의 싼얼 영리병원 설립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싼얼병원을 추진하는 중국 천진하업그룹의 쟈이자화(翟家华) 회장은 사기대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고, 중국에서는 비리혐의로 구속되면 거의 재기가 불가능하다"며 "중국CSC법인은 사실상 부도 상태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최대 주주사인 시단무 싼얼 바이오 유한회사와 광성예 광업투자 유한회사도 지난해 8월 문을 닫았
▲ 구성지 의장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8년이 지나고 있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무늬만 특별자치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의 개탄섞인 지적이다. 12일 제주도의회 321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서다. 그는 "현재 제주는 세 가지 터널 속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며 "첫째는 중앙정부 무관심의 터널, 둘째는 실망과 일방통행의 터널, 셋째는 힘겨운 민생의 터널 등이며 외국인토지소유 급증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우리 도가 요청한 74개 과제목록 중 절반이 넘는 40건을 수용했다고 밝혔으나 가장 중요한 재정분야 핵심과제나 보통교부세 법정률 제도 보완 또는 권한이양 소요 재원의 제주계정 포함 등 특별자치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사안 등에 대해서 기재부의 ‘지자체 간 형평성’ 논리에 막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께서 대선공약으로 '제주를 교육과 물류, 정보통신(IT),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제주도민의 열정이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 말의 성찬으로 끝날 것 같아 통
▲ 강창일 의원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연합·제주시 갑)이 제주자치경찰의 권한·위상을 강화시키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 의원은 12일 "제주자치경찰에 즉결심판 청구업무를 부여한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이는 제주자치경찰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며 치안서비스 강화를 통한 도내 질서유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이날 발의한 '경범죄 처벌법 일부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사범에 대한 통고처분 업무 외에 통고처분 불이행자 등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업무권 등이다. 제주의 자치경찰은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창설작업이 시작돼 그 이듬해 초 정식 출범했다. 수사.경비.정보 업무를 맡은 국가경찰과 달리 제주도지사 관할로 제주도내 관광지 질서유지 및 생활치안 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범죄 처벌법 위반사범에 대한 단속 및 통고처분 업무를 수행 중이지만 현행법에서는 경찰청장 또는 해양경찰서장만이 통고처분 불이행자 등의 즉결심판 청구권한을 지녀 자치경찰 직무활동이 구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주시 칠성로 마사지업소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1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시 칠성로 복합상가 3층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오전 8시15분 진화됐다. 이 불로 A(50·여)씨가 어깨에 2도 화상을 입었고, B(21)씨도 연기를 마셔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여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경찰간부에 대해 징계위원회가 파면 처분을 내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여직원을 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동부서 고모(56) 경위에 대해 징계위를 열고 파면을 의결했다. 경찰은 또 이날 중 고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동료 여직원 A(39·일반 행정직)씨와 내연관계였던 고 경위는 A씨가 새로운 연인이 생기자 잦은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들고 A씨를 협박한 혐의다. 지난 3일 고씨의 차량 안에서 A씨는 "다른 남자가 생겼으니 헤어지자"며 이별을 요구했다. 이에 고씨는 격분, A씨에게 흉기를 들이댄 채 "자신과 헤어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걸쳐 수차례 협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A씨의 신고에 따라 지난 5일 동부서로 출근하던 고씨를 체포한 데 이어 지난 7일 고씨를 구속했다. 파면은 해임보다 중징계에 해당한다. 공무원이 파면을 당할 경우 공무원 신분이 박탈될 뿐만 아니라 연금이 삭감되고,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할 자격도 5년 간 상실하게 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