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관람객이 2002년 11월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연간 괌람객 20만을 돌파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15일 이중섭미술관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누적 관람객이 약 2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또 관람객 증가로 이중섭미술관 관람료 수입 및 로고상품 판매수입이 2억2900만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25%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중섭거리 주변상가 및 예술디자인시장 운영 활성화로 이중섭미술관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16년 이중섭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함은 물론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미술관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섭미술관은 공원을 포함, 대지 면적이 5700㎡, 연면적 590㎡의 지상 2층 건물이다. 상설전시실(1층), 기획전시실(2층), 이중섭거주지로 이뤄져 있다. 소장품은 이중섭의 작품 11점, 한국 현대미술작품 141점 등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무사증 제도를 악용, 도외로 무단이탈하려한 중국인과 이를 도와 이득을 챙긴 알선책 등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윤현규 판사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국제자유도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및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기소된 알선책 이모(43·경기도 시흥시·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해 징역 1년2월, 후모(33·중국)씨와 양모(33·여·중국)씨에 대해 징역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중국 내 모 브로커와 공모, 후씨와 양씨를 사증없이 입국시킨 뒤 1인당 100만원씩 받는 조건으로 도외 무단 이탈을 도운 혐의다. 후씨와 양씨는 지난 8월 말 사증없이 입국, 서울로 무단이탈하려다 미수로 그친 혐의다. 윤 판사는 "피고인들이 전과가 있고, 죄질이 중하지만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김우남 의원의 제주물류센터 조속추진요구에 농협이 화답했다. 2016년 완공 예정이라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23일 "김우남 위원장이 상임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우리에 조속한 추진을 요구해왔던 최소 200억원 규모의 농협제주물류센터를 내년 착공, 오는 2016년 완공할 예정"이라며 "완공 후 물류센터 건립에 따라 제주농산물 수급조절 안정화로 인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수급조절 안정화와 상품성 강화로 인해 제주 농산물의 유통경쟁력에 파란 불이 켜졌을 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한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회는 22일 김우남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주권 농협물류센터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완공될 제주농협물류센터는 냉장·냉동 창고, 집배송장, 유통가공 작업장, 최신식 저온저장고라 할 수 있는 장기보관용 CA창고(공기 중 산소 비중을 낮추고 농작물의 호흡을 최대한 억제, 노화를 지연시켜 신선도를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저장기법의 창고) 등 복합시설을 갖췄다. 농협중앙회에 따르
▲ <뉴시스> '하늘서 서리가 내려오는 날' 상강(霜降)을 맞아 23일 제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복사냉각이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만큼 열복사에 의해 열을 잃어 지표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이다. 제주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 전역과 이어도 해상은 대체로 맑다가 밤 한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9도, 서귀포 21도 등 22일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 오전 2.0∼3.0m, 오후 1.0∼2.5m로 점차 낮아지겠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는 0.5∼1.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강은 차가운 이슬이 끼는 '한로'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 사이 절기다. 대개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내려가고 서리도 덩달아 내리기 시작할 무렵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자항서 남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29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포구 붉은색 등대 앞 부근서 낚시를 하던 A(54)씨가 테트라포트(삼발이) 사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을 발견,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고 상·하의가 탈의된 상태서 테트라포트 사이에 낀채 해수면을 마주하고 엎드려 있었다. 왼쪽 손목에는 검은 시계, 목에는 은색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교육발전연구회가 22일 출범했다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가 출범했다. 제주교육발전연구회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 및 향후 활동계획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수 교육의원(건입동·일도1동 등)이 연구회 대표로,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무소속)이 간사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연구회는 ▲제주 교육정책과 국내·외 교육정책 및 제도 자료에 대한 수집 및 분석 ▲정책 대안 발굴 ▲제주지역 특성과 특별법을 토대로 제주교육정책 개선 ▲자치입법제도 마련을 통한 차별화된 교육자치 모델 창달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회 멤버는 김광수, 오대익, 강성균, 강시백, 부공남 교육의원을 비롯해 강경식, 손유원(조천읍·새누리당), 박규헌(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홍경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등이다. 강경식 간사는 “'십년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年樹人 ☞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라는 뜻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비유)'이 주는 교훈을 토대로 어떤 이념이나 특정 다수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는
(주)희망방송(이하 복지TV) 제주지사 대표 A(44)씨가 횡령 혐의로 구속되자 (주)희망방송 본사가 "본사와 무관한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케이블채널 희망방송 본사는 22일 "'보조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 A씨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복지TV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소송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TV는 "언론 등에서 모 방송사의 '사장' 또는 '대표' 등으로 보도했지만 제주지사는 지역지사로서 우리 본사와 별도의 운영체계를 갖고 있다"며 "'지역지사 개설약정 제8조에 의하면 지역지사는 본사와 관계 없이 전적으로 대표자의 비용과 책임으로 운영되며 계약이 비록 해지되더라도 운영과 관련된 모든 행위에 대해 본사에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됐다"고 A씨와 선을 그었다. 복지TV는 또 "제6조에 의하면 지역지사는 정보나 저작물을 취득함에 있어 부당한 방법을 쓰면 안되며 지역지사가 제공한 저작권, 초상권, 관련법 등에 따른 권한 침해를 이유로 국내 및 국외의 제3자로부터 소송, 청구, 이의제기, 민·형사상 소송 등을 당한 경우에 해당 지역지사가 이
원희룡 민선 6기 도정이 내세운 협치위 조례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도의회 상임위가 관련 조례안의 심사를 보류, '예산 협치' 문제를 둘러싼 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22일 제322회 임시회를 속개, 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협치위원회 조례안'을 상정, 심의했으나 결국 '심사보류' 결론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행정자치위 위원들은 "협치조례안 자체가 부실하다"며 "이 밖에 '협치행정', '협치제도' 등의 개념이나 협치위 자체의 역할도 모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71개에 달하는 법정위원회나 사회협약위원회와도 기능중복 등으로 인해 뚜렷한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보류사유를 밝혔다. 협치위 조례안의 목적은 '도민사회의 창조적이며 자발적인 활동을 촉진하고 행정과 도민이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협치를 도모함으로써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협치위 위원의 임기는 2년이고, 1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수는 30명 이내다. 위원자격으로는 도의회,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에서
제주도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빼돌린 제주도내 모 방송 대표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2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캐이블채널 모방송국 대표 A(44)씨를 구속하고, 부하직원 B(34·여)씨와 A씨의 배우자인 C(4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모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인 A씨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유료방송채널의 제주본부 대표다. A씨는 지난 3월 초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제주문화축제를 열면서 제주도 문화정책과로부터 보조금 5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부하직원 B씨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교부받고 집행하는 것처럼 맡긴 뒤 B씨와 배우자 A씨의 계좌로 8차례에 걸쳐 보조금 중 349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그는 지난 3월 말에도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청소년 복지음악캠프를 열면서 제주도 복지청소년과로부터 보조금 1억 원을 교부받았지만 똑같은 수법으로 975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조금을 교부받는 과정에서 허위의 증빙자료를 작성했을 뿐만 아니라 빼돌린 돈을 카드대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고유의 예산편성권'을 주장하는 제주도와 '협치예산'을 요구하는 도의회 간 난타전이 국정감사 국면에서도 지속됐다. 구성지 의장이 작심한 듯 도의회 임시회를 통해 "있지도 핞은 말, 허위사실 유포"란 표현을 써가며 제주도정에 맹공을 퍼부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32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협치예산을 주장한 우리의 예산 권한 요구에 대해 원 도정은 오히려 예산 편성권 요구로 왜곡시켰다"며 "있지도 않은 '재량사업비 부활'이란 용어를 꺼내들어 도의회를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니 이는 의회 자체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원희룡 도정을 비난했다. 구 의장은 "자고로 예산의 권한이란 자치단체장의 편성권, 집행권, 지방의회의 심의·의결권 그리고 결산 승인권을 포함하는 의미"라며 "우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 사항은 의회와 집행부(도정) 간 각각 권한을 가지고 주요사항의 범위와 기준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쳐 지금까지 예산안 심의과정서 삭감, 증액 등 반복된 관행에서 탈피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럼
▲ 경대수 의원 제주 농가의 늘어나는 빚더미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감서 제기됐다. 21일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3년 간 제주 농가부채 현황을 공개하면서 이와 같이 촉구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제주 농가부채는 2011년 3100여만원, 2012년 3500여만원, 2013년 4500여만원으로 증가율은 4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가소득 변화는 2011년 3600여만원, 2012년 3900여만원, 2013년 4100여만원으로 증가율은 13.8%에 그쳤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제주 농가부채는 가구당 4522만1000원으로 전국 2위를 점했고, 전국 평균부채인 2736만3000원보다 60.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농가부채 증가 이유를 육지보다 높은 농업경영비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례로 비닐하우스 지원단가는 육지포도 하우스는 평당 4만8950원이 소요되지만 제주 감귤 항스는 평당 11만원이 소요돼 육지보다 2배 이상의 경영비가 필요하다는 해명이다. 또 농산물
▲ 김무성 대표가 21일 국감서 원희룡 지사를 향해 해군기지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감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8년 간 제주의 고질적 현안이었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와 관련해서다. 21일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를 꺼내들면서 제주 해군기지 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가 국감 자리서 해군기지의 지정학적 당위성을 난데없이 주장하자 국감장 분위기는 잠시 술렁거렸고, 이를 지켜보던 원희룡 지사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해군기지 유치로 인해 수 천명의 해군이 근무하면서 가족들까지 같이 거주하다보니 인구도 덩달아 늘고 이로 인해 지역 상권도 발달했다"며 "지역의 각종행사는 물론이고 특히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 때나 예기치 않은 각종 사건사고 때, 해군들이 상당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군기지)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우수한 해군 장병들이 방과후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