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 · 도의회 의장들이 제주에 모였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는 28일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에서 206차 임시회를 열고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의원보좌관제 추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1991년 지방의회가 재구성된 이래 입법기관인 지방의회는 인사권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 요구를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라는 것이 협의회의 지적이다. YS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한국 지방자치제도는 시민과 도민을 대표하는 시·도의회와 시장과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집행기관 간 '기관대립형'을 기본 모델로 삼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독의 기능은 보유하고 있지만 의회 각 사무처에 대한 인사권을 집행기관이 쥐고 있고, 보좌관을 둘 수 있는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 등에 비해 보좌관을 둘 수 없다는 것이 협의회의 불만이다. 협의회는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 역할강화를 위해 인사권 독립 및 보좌관제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록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독하고 비판할 순 있으나
▲ 임창우(좌)와 김수경 베일에 가려졌던 제95회 제주 전국체전 개막 성화 최종점화자가 밝혀졌다. 제주출신 프로축구 선수 임창우(22·대전 시티즌)와 역도선수 김수경(29·제주도청)이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28일 오후 6시 공식개막하는 제95회 제주 전국체전을 밝힐 최종 점화자로 선정됐다. 임 선수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출신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마지막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긴 축구 선수다. 김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3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등 전국체전서 39개의 메달을 수상한 역도 베테랑이다. 제주선수 중 전국체전에서 가장 많은 39개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성화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청을 출발점으로 화북과 삼양~봉개~아라~연동~노형~외도~이호~도두~용담등을 거쳐 오후 5시께 종합경기장에 당도한 뒤 오후 7시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10명의 주자들에게 차례로 넘겨진다. 10명의 주자는 다문화가정 출신, 장애인·사회공헌에 기여한 인사·각종 체육대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고장을 빛낸 선수 등으로 선정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28일 전국 17인의 교육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 교육수장 17인이 제주서 모였다. 이들은 중앙정부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해결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28일 오전 11시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제주도교육청 주관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전남 광주시교육감을 포함한 17인의 교육수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 예산을 중앙정부가 해결해줄 것을 재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예산을 국가예산으로 시행할 것을 2012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했다"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법률적으로 교육감의 의무사항이 아니며 교육청의 지출 등을 자체적으로 조정해 예산편성을 하고자 노력해도 도저히 예산편성을 할 수 없는 현실을 폭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가 해결하기 전까지 우리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대한민국 실록(實錄)'을 보관하는 국가기록원과 관련, 제주에도 국가기록 보관시설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화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안전행정부 국정감사를 빌어 "기존 국가기록원(대전, 서울, 성남)은 전시나 국가 위기 시 보존이 취약할 우려가 있다"며 "북한의 전쟁위협, 한·중·일 간 긴장관계 속에 대한민국의 모든 기록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롭게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의 선례를 거론하면서 "(실록은) 모두 4부를 만들어 서울 춘추관·충주·전북 전주·경북 성주 4사고에 각기 1부씩 봉안했는데 임진왜란으로 전주사고의 실록을 제외, 모두 불타 없어졌다"며 "이에 조선왕조는 5부의 실록을 갖춰 1부는 서울 춘추관, 나머지 4부는 강화도 마니산, 경상도 봉화 태백산, 평안도 영변의 묘향산,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에 새로 보관했다"고 유사시를 대비한 국가기록 보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주 국가기록원 설치는 동북아 전쟁이나 각종 재난으로부터 사초와 같은 국
▲ <뉴시스> 일반인에게 사기행각을 벌이고 상해까지 입히고 수배중이던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김모(30)씨에 대해 사기 및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도내 폭력조직 '유탁파' 행동대원인 김씨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2월에 걸쳐 정모(30·상인)씨로부터 32차례에 걸쳐 574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김씨는 지난 3월 제주시 도남동에서 또 다른 정모(30·무직)씨를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상해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서 벌금 수배, 법무부 예방정책보호관에서 구인장 등 총 4건에 대해 수배가 내려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공약 실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제15대 공약실천위원회를 다음달 6일 첫 회의를 시발점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민과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알맞게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위원회 멤버는 당연직 3명과 위촉직 12명 등이다. 당연직은 본청 실·국장이고, 위촉직은 교수와 언론인, 교원, 학부모, 도민 등이 포진했다. 교육청은 위촉직 위원 중 학부모 2명과 도민 2명은 공모과정을 거쳐 지역별, 연령별, 성별, 경력, 지원동기를 고려한 기준으로 선발했다. 공약실천위원회는 교육감 공약과제 세부 실천계획을 심의하고,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매해 반기별로 추진상황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교육청은 "‘제15대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 출범으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배려와 협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약과제 추진으로 도민 및 교육가족들의 신뢰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다음달 6일 열리는 공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에게 사장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성구 내정자는 사장 후보로서 사실상 부적격"이라며 "원희룡 도정은 제주시장이나 제주발전연구원장, 제주개발공사 등 예정된 기관장 인사에서도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전 지사들의 고리를 끊고 혁신인사 원칙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도의회 해당 위원회는 판단을 유보하고 원 지사에게 판단을 전적으로 맡겼다. 지난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 부적격 결론에 이어 잇따른 부적격 판정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라는 해석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라며 "인사는 만사며 인사청문회의 취지와 도의회의 역할을 고려한다면 아쉽고, 자칫 청문회가 통과의례와 정치적 타협의 장이라는 그릇된 관행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당은 '인사 실패'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면서 "협치와 혁신을 표방한 원 도정의 인사가 소수 측근들에 의한 사실상의 '인사 전횡'으로 점철될 우려가 있다"고
'제주를 여는 창(窓)' <제이누리>가 창간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음악회 슬로건은 높이 날아 세상을 껴안는 음악이다. 제이누리 창간 3주년 기념 트리오 비옹(TRIO BION ) 초청 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독일 트로씽엔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정경아, 아우구스부르크 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일본인 클라리넷티스트 조 코마쯔, 아우구스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마스터과정을 마친 첼리스트 이현지 등의 협연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 가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했다. 이상봉 제주도의원(새정치연합), 유진의 제주도의원(새누리당)도 참석했다. 이날 피아니스트 정경아 등은 영화 <여인의 향기>, <트루라이즈> 삽입곡으로 유명한 '뽀르우나 까베자(Por Una Caveza)' 등을 연주하면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이누리 양성철 대표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제이누리가 창간 3주년을 맞이했다"며 "아직 걸음마 단계인 제이누리가 한 걸음 더 비상했으면 하는 바람과 도민들께
▲ 업무협약식 (주)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과 제주도체육회(상임부회장 문원배)가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외 홍보마케팅 등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상호 간 사업발전을 꾀하기 위함이다. 제주도체육회는 업무협약식을 통해 (주)한라산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최대한 협력하기로 약속했고, (주)한라산도 제주도체육회가 추진하는 사업의 전반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비롯해 향후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지원금 1000만원과 물품을 제공키로 했다. (주)한라산은 지난 7월에 한라산소주 100만병에 전국체전 홍보 보조 상표를 제작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80대 노인이 길을 걷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 27일 오후 6시50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모 공장 동쪽 50m 지점에서 길을 걷던 양모(88·여)씨가 지나가던 쏘나타 차량에 치였다. 양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후 8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이성구 내정자(왼쪽)가 27일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부정적 반응을 받자 원희룡 지사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부정적 의견을 나열했다. 인사청문 뒤 나온 견해다. 하지만 '부적격' 용어는 쓰지 않았다. 최종판단은 사실상 원희룡 지사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공을 떠넘겼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는 27일 이성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구성지 의장을 거쳐 제주도정으로 넘어간다. 인사청문에 나선 의원들은 경과보고서를 통해 뚜렷한 적격 혹은 부적격 판단은 내리지 않았으나 이성구 내정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의원들은 "(이성구 사장 내정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소신 없이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과연 사장으로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내정자의 청정에너지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는 제주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환경보전을 우선시하는 원희룡 도정철학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버스 3중 추돌로 3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26분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앞 사거리 북측 100m지점 도로에서 제주대에서 제주여고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외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이모(19·여·제주시 중앙로)양 등 33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