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 숙박시설과 음식점 4000여곳이 새로 생겨났지만 문을 닫은 곳도 30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2023 제주 사업체 생멸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사업체 2만1102곳이 생겨났다. 신생 사업체의 업종별로는 건설업 4218곳(20%), 숙박·음식점업 4141곳(19.6%), 도소매업 3953곳(18.7%), 부동산업 3149곳(14.9%), 운수·창고업 877곳(4.2%), 그 외 4764곳(22.6%) 등이다. 소멸 사업체는 도소매업 3629곳(20.7%)과 숙박·음식점업이 3533곳(20.2%) 등으로 많았다. 이어 건설업 3173곳(18.1%), 부동산업 2822곳(16.1%), 운수창고업 842곳(4.8%) 등의 순이며 그 외 3500곳(20%)이다. 지난해 전체 활동 사업체(12만187곳)를 놓고 볼 때는 숙박·음식점업이 2만4538곳(20.4%)으로 이미 많은 커피숍과 음식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도소매업 2만2661곳(18.9%), 부동산업 1만9392곳(16.1%), 건설업 1만5706곳(13.1%), 운수·창고업 8219곳(6.8%)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는 2만9671곳(24.7%)이었다.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된 제주도민 진성협(61)씨가 성탄절을 앞두고 777번째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진성협씨가 지난 19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77번째 헌혈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씨는 "행운의 숫자라고 불리는 777회 헌혈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헌혈 정년 69세까지 1000회 헌혈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81년 7월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래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2주마다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765번째 헌혈을 하면서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헌혈자로 기록됐다. 진씨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해외봉사, 노인 방문 돌봄 등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부에 성금 350만8790원을 20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제주테크노파크 직원 107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2월 급여 1%를 모은 것이다. 마련된 성금은 도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TP는 과학 기술과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제주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010년 출범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말 급여 1% 나눔 기부를 비롯해 1사1촌 감귤수확 일손돕기, 연중 환경정화, 취약계층 김장김치 나눔, 재일제주인 후원, 온열질환 예방 용암수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원장은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는게 안타깝다”며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안전한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기관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 3월 제주에서 전국 첫 문을 연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 학교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내년 3월부터 꿈낭 운영 학교를 현재 2곳(제주시 아라초·서귀포시 동홍초)에서 읍면지역 초등학교 2곳(한림읍 수원초·남원읍 신례초)을 추가해 모두 4곳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꿈낭은 도와 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주말에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주말 돌봄교실이다. 꿈낭은 지난 3월부터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정규반과 함께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일시 돌봄반도 운영 중이다. 예체능, 사회·정서,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774명의 아동이 이용했다. 꿈낭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도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지역의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로 전국 평균 46%를 훌쩍 넘어 도내 부모들이 주말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특히 농촌에서
제주도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4년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완료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제주도는 23일 버스정보안내기(BIT) 확충과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2024년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정류장에 설치된 통신 단말기다. 이용객들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정보와 노선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이번 사업을 통해 BIT 101대가 신규 설치되고, 49대의 노후 장비가 교체됐다. 설치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25대와 읍면지역 30대를 포함해 모두 55대, 서귀포시 동지역 14대와 읍면지역 32대를 포함해 모두 46대가 신규로 설치됐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모두 1448대의 버스정보안내기가 운영 중이다. 이 중 제주시에는 907대(동지역 608대, 읍면지역 299대)가, 서귀포시에는 541대(동지역 260대, 읍면지역 281대)가 설치돼 있다. 청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에서 제공되는 수어방송 서비스도 확대됐다. 정류장 정보 제공 정류장은 기존 360개에서 500개로
제주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23일 자전거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여행 코스 6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코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돼 자전거를 통해 지역 곳곳의 매력을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도에서는 환상자전거길과 신창풍차해안 자전거길이 대표 코스로 선정됐다. 두 코스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노선으로 기존 자전거길뿐 아니라 하천, 오름, 그리고 자동차 접근이 어려운 마을길 등을 포함해 자전거로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창풍차해안 자전거길은 제주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신창풍차해안에서 출발해 수월봉까지 이어진다. 이 코스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경유지로는 절부암, 생이기정, 고산리등명대 등이 있다. 엉알해안산책로에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 제주고산리유적에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차귀해안과 수월봉에서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감할 수 있다. 제주환상자전거
제주도의 비만율, 흡연율, 음주율 등 건강 지표가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비만율(BMI 25 이상)은 36.8%로 전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34.4%를 상회하며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는 체중조절 시도율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63.5%로 집계됐다. 체중조절 노력은 줄어드는 반면, 비만율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 제주도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3.1%로 전국 평균(22.6%)을 약간 상회했다. 특히, 일반담배 흡연율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흡연 제품 사용이 건강관리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음주율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의 월간 음주율은 59.8%로 전국 평균(58.3%)을 웃돌았다. 특히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전국 평균(12.6%)보다 높아 음주 관련 건강 문제가 우려된다. 긍정적인 변화로는 걷기 실천율과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증가한 점이다. 제주도의 걷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제주지역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정치적 혼란으로 더욱 얼어붙은 상황이다. 23일 통계청의 빅데이터 통계인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제주 지역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직전 주 대비 2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26.3%)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제주 지역 내수 소비의 심각한 위축을 보여준다. 특히 관광업이 제주 경제의 주요 축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소비 감소는 지역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월에는 54.4%, 11월에는 37.3%로 급격히 둔화되며 제주 관광업에도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에 대한 여행 주의 단계가 일부 완화됐지만 지속되는 정치적 불안이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등 제주 주요 상권에서는 연말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누웨마루 거리내 위치한 뼈해장국 소상공인은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맞이한 연말 특수를 기대했
정국 불안과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 1450원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치솟은 1453.0원으로 출발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당국의 시장 개입을 예고했다. 이후 1448~1453원을 오르내리다가 1451.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일이다. 이날 환율 급등은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끌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전환을 예고한 게 도화선이 됐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혀 달러 초강세를 촉발했다. 환율이 1450원을 뚫고 급등한 데는 강强달러와 한국경제 저성장을 비롯한 경제적 요인 외에 12·3 내란 사태 이후 정국 불안 등 정치적 요인이 가세했다. 경제성장률이 올해 정부 목표보다 낮은 2.1%에 이어 내년에는 1.9%로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미국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84편의 항공편에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하는 모두 84편의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 좌석을 제공한다. 3차 프로모션의 대상 항공편은 2차 프로모션과 동일하다. 매일 김포발 3편(오전 7시 10분, 오후 2시 50분, 오후 6시 45분)과 제주발 3편(오전 7시 10분, 오전 9시 5분, 낮 12시 55분)으로 구성돼 있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A321 기종으로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이다. 비즈니스클래스를 포함한 해당 항공편의 모든 잔여 좌석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잔여 좌석은 약 9000석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또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해 고객의 선호에 따라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다.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는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마
서귀포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바다로 추락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5시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93㎞ 해상에서 선원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 조업을 하던 목포 선적 A호(41톤, 승선원 13명)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B씨(38)가 조업 전 닻을 올리는 양묘작업을 하다 해상에 추락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당시 동료가 구명조끼를 던졌으나 어두워 잡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내년부터 출산 가정의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2025년부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중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명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영아 역시 제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해당 영아 부모는 산후조리원 이용 종료 후 60일 이내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등 유가 지원 사업에 혜택을 받는 경우에는 중복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