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 주변 아동보호구역에 CCTV가 한 대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가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아동보호구역 별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주변 아동보호구역 3만6227곳 중 1904곳(5.2%)에만 CCTV가 설치돼 있었다.
어린이집 주변 아동보호구역의 지역별 CCTV 설치율은 세종시가 2곳 모두에 설치돼 100%였다. 이어 울산 43.9%, 부산 12.3%, 대구 10.5%, 충북 9.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는 573곳의 어린이집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 주변에 CCTV 설치가 저조한 것은 그동안 복지부와 지자체가 영유아들의 안전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어린이집 아동보호구역 내 CCTV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