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제주지역은 모두 572억3400만원의 피해가 집계됐다. 이는 중앙합동 피해조사 최종결과다.
건수로는 모두 1958건이다. 사유시설피해가 1,755건에 102억3900만원, 공공시설피해가 203건에 469억9500만원이다.
확정 이전에는 사유시설 146억1600만원, 공공시설 659억8000만원이었다.
합동 현장조사 결과가 피해액이 작은 것은 사유시설 중 보험가입 및 지원제외대상 물건과 소상공인 피해금액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유시설은 43억7700만원이 감소했다.
공공시설은 항만피해 등 피해물량 과다와 피해단가 착오계상 등으로 189억8500만원이 감액됐다.
제주도는 중앙합동피해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고 851억1100만원과 지방비 124억100만원을 합해 모두 975억1200만원을 투입해 항구복구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112억47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국고 또는 지방비로 오는 추석 이전 지출 가능한 대상자에게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조기추진단 구성과 설계 및 용역을 실시해 체계적으로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16억94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