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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방제 계획 수립 및 방제용 농약 긴급 등록 ... 팽나무 고사, 쓰러짐 피해

 

팽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가 제주에 번져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방제가 추진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 정착이 확인된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의 밀도 저감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계획 수립 및 방제용 농약 긴급등록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노랑알락하늘소의 피해목 범위, 피해 특성, 발생 시기, 정착 위험도 분석 등 생태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밀도 억제를 위한 방제 계획을 수립한다.

 

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방제 농약에 대한 긴급 시험을 진행했다. 이달에 농약(플루피라디퓨론 액제)을 긴급 등록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수단을 확보했다.

 

아열대 지역이 원산인 노랑알락하늘소는 2019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이 보고된 이후 2022년 국내 정착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제주 용연계곡 일대에서 한 해 동안 1000여마리 이상의 성충이 포획될 정도로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에서는 6월 말부터 노랑알락하늘소가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성충이 됨)하기 시작해 9월 초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노랑알락하늘소는 유충 시기에 주로 국내 팽나무에 서식하며 줄기 내부에 갱도 형태로 긴 구멍을 내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심하면 나무를 쓰러지게 한다. 성충은 팽나무의 잔가지와 껍질을 벗겨 말라 죽게 한다.

 

김민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임업연구사는 "노랑알락하늘소가 제주는 물론 남해안 지역에도 정착할 가능성이 있어 확산 억제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팽나무 외에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등에 정착해 다른 수종도 피해를 입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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