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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 ... 제주도, 추념식 중간 점검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오영훈 지사 주재로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과 4·3평화재단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추념식은 오는 4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종교의례와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주빈 헌화 및 분향에서부터 추모공연까지 추념식 본행사가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추념식장 및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추념식 의전·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추념식 사후행사 준비 철저 △4·3추념식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의 의견이 공유됐다.

 

오영훈 지사는 “4·3희생자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된 4·3을 전 국민과 함께 기억하며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라며 “국가 차원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회복 등의 의미를 공유하면서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제주의 노력을 홍보해 전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여하는 만큼 미래세대 전승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 4·3은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올해 추념식 슬로건인 ‘불어라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처럼 이번 추념식이 4·3정신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4·3희생자 추념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이다. 언론, 버스정보시스템,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추모 동참 홍보와 함께 홍보아치·홍보탑, 현수막 등을 설치해 경건한 참배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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