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 '2023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eju Food & Wine Festival/JFWF)'이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제주산 청정 식재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를 통해 제주산 농·수·축산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과 미식문화를 알리고 도내 조리학과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셰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비영리 문화행사다. 수익금은 조리전공 대학생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국내외 정상급 셰프와 제주도 대표맛집이 참가하는 비영리 미식행사인 이 페스티벌은 제주를 동아시아 미식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목표로 2016년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던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4년만에 대면 행사로 재개된다.
올해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을 포함 국내외 정상급 셰프 30여 명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또한 제주도의 대표맛집 200곳이 방문혜택을 제공한다.
조리전공 대학생 셰프 지망생과 호텔리어 지망생 등 7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올해 행사에서는 제주고메스푼 맛집 200선 발표, 요리 시연행사인 마스터셰프클래스, 제주서울 셰프콜라보레이션, 테이스트 오브 제주, 갈라 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여러 웹3.0 기술이 도입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울 다이닝의 김희은, 윤대현 셰프가 인공지능 메타휴먼 셰프로 창조돼 영상에서 요리설명을 한다. 셰프 본인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셰프의 메타휴먼이 손님 앞에 등장하는 식이다. 또 씨에스알와인 손희정 대표 소믈리에가 메타휴먼 소믈리에로 나와 와인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반 식당 결제시스템인 '제이포인트'도 소개된다. 제주도 맛집 방문객은 다운로드받은 앱을 통해 '제이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제주서울 셰프콜라보레이션은 제주와 서울의 셰프들이 공동으로 레시피를 개발해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특별메뉴로 판매하는 행사다. 서울 거주자는 제주에 가지 않고도 동일한 메뉴를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고, 제주도민은 서울에 가지 않고도 같은 메뉴를 제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셰프들이 협업할 예정이다.
제주 대표 맛집 200곳이 참여하는 '제주고메스푼 200'은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 중 30여곳에서는 특별 메뉴를 내놓는다.
마스터셰프클래스는 제주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요리를 시연하는 행사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재주산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를 전수한다.
'테이스트 오브 제주'는 제주를 대표하는 12곳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자리로 제주의 청정 해산물, 육류, 채소를 활용한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주류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동원F&B,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씨에스알와인 등이 후원한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티켓은 네이버, 탐나오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jfwf.kr/)나 인스타그램(@jejufoodandwine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