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에서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측 한광문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한 대변인이 “문 예비후보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반격하고 나섰다.
한광문 대변인은 “김 예비후보 측에서 문대림 예비후보의 친척비리를 공개한데 대해 문 예비후보 측 대변인이 검찰고발에 나섰다”며 “도민을 고발하는 후보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16일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문 예비후보는 대변인 명의로 고발을 했다”며 “문 예비후보가 고소를 하게 됐을 때 김 예비후보 측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무고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문 예비후보가 직접 나서지 않고 비겁하게 대변인을 내세워 법률적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우리는 문 예비후보의 비리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있다면 법률적 꼼수를 부리지 말고 문 예비후보가 직접 고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문대림 예비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광문 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방훈 예비후보 측 한광문 대변인이 지난 1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문대림 예비후보의 친인척 비리’ 의혹에 대한 대응이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