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제주도가 잃어버린 4년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오후 1시 제주도당사에서 정권교체 1주년 및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위성곤 도당위원장과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 각 지역구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했다.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은 항공기 연착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위 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3 특별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제주도에 봄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하셨다. 이제 이를 뒷받침하는 일이 남아 있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의 도정에 대한 평가”라며 원 도정의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대중교통개편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 도정은 지난 4년 간 제주도민과 소통을 하는 대신 도민을 가르치고 훈계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역시 인사말을 통해 원희룡 도정에 대한 심판을 부각시켰다. 문 예비후보는 “집권당 후보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도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 도지사를 이제는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도민을 위한 더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이웃같은 도지사, 머슴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필승결의문 낭독을 통해 “이번 선거는 제주도에 있어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촛불 정신을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