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어린이집 교사 8시간 근무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육·돌봄 정책을 내놨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4일 ‘제주의 보육만족이 커지는 꿈’ 정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맞춤형 보육·돌봄의 확대와 보육의 질 향상을 통해 ‘보육 1등, 돌봄 1등 특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며 “하지만 보육교사들은 12시간 근무에 각종 서류 작성 부담을 지고 있다. 때문에 저녁에 자신의 아이를 돌볼 시간도 없다”고 지적했다.
원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교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면 아동학대 등 사회적 문제들도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12시간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에게 8시간 근무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자격 있는 보조교사 또는 대체교사를 확대 채용하고 보육교사의 능력개발비를 향상시키겠다”며 “또 어린이집 교사의 근속수당 지급 기준을 5년에서 3년으로 낮춰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여기에 더해 현재 0세에서 5세까지 국가부담으로 무상보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자부담을 하고 있는 부모들이 있다. 이들에게 대한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육시설 미이용자를 위한 대책으로 긴급 돌봄센터를 거점별로 설치할 뜻을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확대, 민간·가정 어린이집 공공형 지원 확대, 특수보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