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게리 알렌 배닝(43)이 노스캐롤라이나 해블록 지역의 친구 집을 찾았다가 주방에 둔 휘발유를 실수로 마셔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배닝은 만취상태에서 휘발유를 술로 착각해 마신 것으로 추정되며, 곧바로 뱉어내긴 했지만 옷에 묻히고 말았다.
잠시 후 집 밖으로 나온 배닝이 담배에 불을 붙인 순간 불은 삽시간에 전신으로 옮겨 붙었다.
경찰은 이날 밤 9시 55분쯤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배닝을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그는 심한 화상 때문에 다시 UNC화상센터로 옮겨졌고 베닝은 다음날 오전 사망했다.
해블록 지역의 WK 프레슬러 수사관은 "별난 일"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이 배닝의 과실임을 의심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