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남녀의 사랑을 위해 서귀포시가 나섰다.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자리를 선사했다.
지난 10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서귀포시 청춘남녀 러브투어’가 열렸다. 이는 서귀포시가 만혼, 비혼 등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2009년부터 열어온 미혼남녀 만남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25~40세 미혼남녀 51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연애특강과 결혼에 대한 솔직담백 공감토크, 선상낚시, 커플케익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체험형 버스투어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중환 서귀포시장도 행사장을 방문, “오늘이 즐거워야 내일도 행복해 진다”며 “새로운 인연과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단순 커플 매칭이 아니라 저출산에 대한 젊은층의 문제인식과 결혼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417명. 전국 평균 1.239명보다 높지만 264개 시군구 중 88위다. 매해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