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민적 여망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도당은 9일 “탄핵소추안이 234표의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도당은 “박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국민들이 위임한 권력을 마치 자기 자신의 권력으로 착각하며 온갖 부정과 권력 남용, 특정세력에 대한 특혜 등을 저질렀다”며 “이번 탄핵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권력의 독점과 독식을 쫒는 패권적 정치체제에 갖혀 있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개한 서명운동에 참가해주신 5963명의 도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서명은 박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료가 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도당은 “탄핵안 가결은 결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낡은 체제를 부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담대한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극소수 특권세력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낡은 체제를 마감하고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제주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서도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